경기도내 골프장들이 탈세의 주범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도내 골프장, 고급오락장, 별장, 고급주택 등 1만5천594개 법인과 개인재산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지난 17일 총 782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 특히 도는 골프장 95개소 중 지난해 신규로 문을 연 용인, 여주, 가평, 남양주 등 10개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된 80여억원의 지방세를 추징했다. 이번 조사대상 골프장은 전체 조사대상 1만5천594개소의 0.6%에 불과했지만 추징액으로 보면 전체 10%로 골프장 1곳당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 억원의 탈세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골프장은 6개월 이상 10억원 가량 탈루 목적의 고의적인 체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해에도 88개소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 총 50여억원의 지방세를 추징한 바 있어 골프장의 고질·고액 탈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양, 분당, 과천, 용인 등 사치성 및 비과세 대상이 많은 곳의 고급오락장이나 별장,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의 세무조사를 통해 총 95억원을 추징했다. 또 개인과 법인 간 실제 거래내역을 확인해 고의적으로
경기도가 ‘팜뱅크’(Farm Bank) 사업을 통해 기탁 받은 의약품을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18일 화성 향남제약공단동단에서 그동안 팜뱅크 사업을 통해 제약회사, 약국으로부터 기탁 받은 의약품 중 99개 품목 1만6천여갑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팜뱅크 사업을 통해 의약품을 받는 곳은 여주 에덴은혜의 집 등 21곳, 연천 11곳, 양평 10곳 등 모두 18개 시·군 97개소에 이른다. 도는 앞서 유한양행, 대신제약, 태평양약국 등 17개의 제약회사와 약국으로부터 총 99개 품목, 3만6천여갑의 의약품을 기탁 받았다. 한편 도는 동서남아시 지진·해일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에 의료진 파견과 함께 팜뱅크 사업으로 기탁된 2억4천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박세일 정책위의장에 대한 인준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김덕룡 원내대표와 김무성 사무총장은 17일 오전 회동을 갖고 20일 의원총회에서 당 선진화 프로그램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당론도 최종 확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 대표와 김 총장은 특히 당 선진화 작업과 관련, 당명개정 작업이 수면 위에 떠오른 아젠다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당 선진화 프로그램의 마지막 결과물로서 이뤄질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는 "김 대표와 김 총장은 내달 초 대대적인 토론회를 개최해 당의 노선과 4대법 처리당론을 가다듬고, 여기서 결정된 결과물로서 당명개정을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각 계파별로 진행되고 있는 토론회와 이번주 열리는 의원총회가 맞물리면서 한나라당은 연초부터 노선투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아프리카 출국 전 원내 수석부대표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남 부대표는 이날 "생각이 바뀌었다"며 "김 대표를 모시고 계속 일할 것"이라며 입장을 번목해 김 대표의 거취논란도 일단락됐다. 남 부대표는 그러면서 "당이 우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향후 선
경기도는 올해부터 주5일제 근무 확대에 따라 산간오지에 위치한 172곳의 산촌마을을 거주, 휴양공간 등 주말여행지로 개발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산간오지 마을 172곳 중 올해 남양주 수동면 내방리와 가평 설악면 엄소리 마을에 28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조성, 산림문화회관 건립, 상하수도 설치 등 주말 여행지를 위한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또 양평 중원리와 고성리, 포천 금동리, 여주 장흥리, 광주 영동리 등 5곳에 마을당 설계비 6천여만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해 산촌마을 조성을 위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양평 용문산에 120ha 규모의 휴양림을 조성하고 올 상반기 개장하고 오산 도립수목원(33ha) 조성을 연내 끝내고 내년 초 개장할 예정이다. 또 가평 칼봉산(263ha) 자연휴양림 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여주 황학산 수목원(27.3ha) 설계를 하반기 중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내 산간 오지마을은 올해부터 주5일제 근무가 대부분의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특산물판매장, 민박시설, 농사체험 시설 등을 갖춘 주말 여행지로 대폭 개선된다.
경기도내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 가정이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더욱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소득이 100만원 이하 가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조기유학 의향이 낮아 조기유학 열풍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도가 최근 도내 거주하고 있는 1만7천56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수준에 대한 의식구조’ 조사 결과 이중 전체 자녀가 있는 가구 중 39.3%가 ‘조기유학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구 월 소득별로 보면 400만원 이상의 가구에서 50.2%, 300-400만원사이 가구는 43.2%로 조사됐다. 반면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가구는 24.5%, 100-200만원 32.4%, 200-300만원 38.1% 등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자녀들에 대한 조기유학을 보내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가주의 주 연령별로 보면 30-39세 40.9%, 40-49세 41.7%인 반면 50-59세 23.1%, 60세 이상 22.6%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구에서 조기유학을 선호했다. 조기유학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국제적 교육의 필요성’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어학공부를 시키기 위해’ 31.4%, ‘한국교육의 문제점’ 29
도내 지자체가 민간부문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공기업(제3섹터법인)이 형식적인 출자와 사후관리 부실에 따른 누적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지자체는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해마다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 법인에 출자한 지분 회수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아까운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도내 지자체에서는 지난 95년부터 부천 카툰네트워크(주)와 부천무역개발(주), 수원 (주)효원, 안산 안산도시개발(주), 파주 혼합사료(주), 김포 (주)캐릭터월드, 광명 (주)케이알씨넷 등 7개의 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이들 공기업에 대해 출자심의위원회를 아예 개최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심의를 통과시켜 해마다 적자를 거듭, 자본 잠식액만도 3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2000년 광명시의 지분 10.7% 참여로 설립한 케이알씨넷(음반유통)은 순자산이 마이너스 6천만원으로 자본잠식액도 56억여원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도 광명시는 대표이사에게 지급하는 대여금을 과다책정하고 분식회계 발생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도 불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9억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 만화 및 캐
머크사에 이어 반도체 시스템 및 솔류션 제공업체인 독일 센트로썸사는 평택 현곡단지에 200만달러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손학규 지사 등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5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트로썸사와 2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곡단지 내 투자를 결정한 센트로썸사는 올 상반기 중 공장을 설립, 하반기부터 기존 장비보다 설치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단위 시간당 반도체 소자 제조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 국내 반도체 생산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센트로썸사는 전 세계 50개국에 100여개의 지사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 회사의 공장이 설립될 경우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장비 수급에 도움이 기대된다. 유치단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슈투트가르트에서 비공개로 세계적인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코딩기술 보유 업체인 독일의 A사와 투자상담을 벌여 상반기 중 도와 정식으로 투자협약을 맺기로 공장을 설립키로 잠정 합의했다. 앞서 유치단은 세계 최고 백신제약기업인 지에스케이(GSK)사와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
지난해 100여명이 파면·해임됐던 전공노 사태와 관련 경기도의 조직쇄신을 위해 지방 6급이하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방공무원제도 혁신기획단‘이 구성, 운영된다. 또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비 노조 전담조직과 요원이 양성되고 계약직 등 노동법 전문가를 두는 ‘고문 공인노무사 제도’가 도입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공노 사태에 여파를 최소화하고 조직쇄신을 위해 ‘지방공무원제도 혁신기획단’과 ‘공인노무사 제도’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활성화대책을 일선 시·군에 시달했다. 도의 활성화 대책안을 보면 우선 지방공무원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지방공무원제도 혁신기획단’이 구성, 운영된다. 특히 6급 이하 공무원의 단체행동권 제약에 따라 시·도 및 시·군·구 6급 이하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또 합법적인 공무원 노조 출범에 대비해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정비하는 한편 계약직을 채용해 전문요원을 양성한다. 무엇보다 ‘고문 공인노무사제도’를 도입해 관련법 상담 및 제도연구를 추진한다. 도와 일선 시·군은 그동안 감시·통제에서 지원·협력 형태로 과감히 전환하고 전공노 사태 후유증을 최대
오는 2월 건설교통국 분리와 직원 56명을 증원하는 경기도의 조직개편안이 잠정 확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건설교통국이 건설교통국와 도시주택국으로 분리되고 여성정책국이 ‘여성가족정책국’으로 변경되면서 총 56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이 잠정 확정됐다. 우선 건설교통국은 건설계획과(주무과)와 교통행정과, 광역교통기획단, 재난방재과(신설), 주한미군이전대책단 등 5개과로 구성된다. 도지주택국은 지역정책과를 주무과로 도시계획과, 주택과, 토지정보과(현 지적과), 신도시개발지원단 등으로 편재된다. 도는 건설교통국의 주한미군이전대책단을 기획관리실에 편재해야 한다는 실무자들의 건의에 따라 검토 중에 있다. 자치행정과 소속인 민방위비상대책과는 신설되는 재난방재과로 통합한다. 또 여성정책국을 여성가족정책국으로 변경하고 평택항개발지원사업단을 해체하는 대신 광교테크노밸리 테스크포스팀(T/F) 등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본청에는 건강가정, 여성정책, 건설교통, 재난, 실업 등의 기능보강을 위해 35명, 나머지 사업소 21명 등 총 46명이 증원되고 의회사무처 1명, 직속기관 18명이 늘어나는 반면 사업소 12명은 준다. 도는 이번 주까지 주한미군이전대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독일에서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에 본격 돌입했다. 16일 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15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막된 'CMT(Caravan, Motor, Tourism) 2005'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올 ‘경기방문의 해’ 와 경기도의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전을 전개했다. 경기관광공사는 81개국 1천500여 업체가 참가해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남대문과 한옥을 상징하는 55평 규모의 홍보관을 마련,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자원과 올 경기방문의 해의 다양한 이벤트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수시로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과 도자기 제작 시연 등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알릴 예정이다. 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도 특산물인 배 및 한과 시식회와 서예 시범 등도 가져 호평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은 "세계 최대의 관광객 송출국인 독일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서의 홍보를 통해 세계 각국과 관광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