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집중호우와 폭설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양주, 안양, 성남 등 5곳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예측진단 연구용역을 거쳐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양주 북한산(일영리)과 송주골(이안동) 0.5㎢, 안양 수리산(안양동) 0.16㎢, 성남 검단산(상대원동) 0.14㎢를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25억원을 들여 양주 일영리와 이안동 지역에 산사태로 인한 도로나 교량, 농지유실을 막기 위해 사방댐을 설치하는 등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시행한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수만그루의 나무를 이용, 조림이나 육림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한다. 안양 수리산과 성남 검단산 일대 산사태 발생 예상지역에 산사태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수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또 위험지역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용인 고기리 광교산에는 산사태 방지시설과 조림 등 관리사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2006년부터 산사태 방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사태 발생확률은 시간당 평균 30㎜ 이상이나 2일 연속 250㎜ 이상 폭우를 기준으로 위험지역은 91%이상, 가능성 지역은 71-90%로 산사태 방지를 위한 조기
경기도는 주민분쟁으로 장기 지연되고 있는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환경 및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하화를 추진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4일 도 산하단체장 회의를 갖고 "광교테크노밸리를 통과하는 '영덕-양재간 노선'을 최대한 지하화해 친환경적으로 건설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노선 적정성과 환경 및 주민피해를 놓고 성남과 용인주민간 마찰을 빚어왔던 영덕-양재고속도로가 신도시와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 구간에서는 지하로 건설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건교부와 민간투자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 측과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되는 총 22.9km 중 광교테크노밸리 구간에 대해서는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건설을 놓고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주민들간 분쟁이 확산될 경우 제2의 '7m도로'분쟁 사태를 막고 조기 개통이 가능하도록 적극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내 학교는 있는데 스쿨존은 없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정비사업'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쿨존 정비사업이 예산부족과 행정절차 지연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데다 교통사고나 법규위반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의 통학로 676곳에 1천580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12곳에 총 389억원을 투입했지만 68곳만 정비하고 나머지 144곳(68%)은 완공을 못해 해를 넘기게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안양 5곳, 안산 3곳, 군포 2곳, 용인과 화성 각 1곳의 초등학교 통학로는 잦은 설계변경으로 2년 가까이 완공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남 9곳과 안양 8곳은 신공법 도입과 설계용역 지연으로 6개월 이상 지연돼 내년 5월에나 완공이 가능하다. 실제 용인 신봉동 L아파트의 경우 인근 초등학교까지 도로는 물론 학교앞에도 보호장치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올 8월말 현재 경찰청이 밝힌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천47
경기도는 지난 10월 11∼15일 광명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잘못 처리됐거나 소홀하게 처리한 부당 행정사례 54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설공사 설계 오류 등으로 잘못 집행된 예산 6억3천여만원을 추징 또는 감액하도록 하고 부당 행정처리 관련 공무원 32명을 경징계.주의조치하도록 시에 지시했다. 감사결과 광명시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구성하도록 한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채 33건의 광고물 설치를 실무자의 의견만으로 허가처리 했으며 도시형 공장용 부동산 등기시 등록세를 과다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방세 체납자들에 대해 급여 압류예고만을 한채 지금까지 단 1건도 압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오는 2006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중인 '경기수원 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주체 협상대상자로 '대전국제학교(대표 토머스 제이 펜란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심사.평가위원회가 설립.운영자 공모에 참여한 10개 학교법인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대전국제학교를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대전국제학교는 외국인학생 424명을 포함 모두 512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유치원과 초등.중등.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차원에서 수원시가 제공한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내 1만여평 부지에 도비 100억원, 국비 50억원을 들여 경기수원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학교에는 학생정원 200명의 25% 범위내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는 기회 부여한다.
정부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으로 경기도내 재건축조합들이 재건축을 중단하거나 포기해 내년 재건축 시장에 급냉 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재건축 추진 조합은 총 489곳으로 이 중 조합추진위원회는 구성했지만 조합설립과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조합은 196곳에 이른다. 이들 조합들은 지난해 7월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사업시행 승인을 받지 못해 정부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 따라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행 재건축 추진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인가, 안전진단,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승인 단계를 거쳐 최종 착공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들 조합들이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절차를 거치는 사업시행승인을 받는데 6개월 이상 소요돼 사실상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전까지 용적률을 낮출 수 없게 된다. 수원 화서 주공2단지, 천천·인계주공, 권선 주공 1,2,3단지 조합은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에 있지만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 따른 반발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성남 신흥주공과 신세계, 건우, 삼남, 삼창, 제일아파트 재건축단지 역시 사업시행인가와 조합인가 단계에 있지만 장기 지연 시 반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 4개월째 겉돌아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관련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아 한국에 진출하려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낭패를 겪는 사례가 빈발해 국가 이미지도 크게 훼손되고 있다. 12일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17일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지난 6일까지 노동부에서 발급된 외국인고용허가 3천651건 중 21.5%인 785건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위한 막바지 단계인 법무부의 사증(VISA) 발급 인정과정에서 `퇴짜'를 맞았다. 법무부가 사증 발급신청을 거절한 이유는 불법체류자 고용 309건, `1사1제도' 위반 176건, 근로자 불법체류 149건, 기타(범법자 등) 151건 등 고용희망 업주의 결격사유로 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등 자기 나라에서 자비로 취업 교육 등을 받으며 한국 진출을 기다려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취업성사 직전에 좌절감에 빠지게 되고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노동부가 고용허가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법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고용여부, 산업연수생 고용여부, 근로자의 불법체류 경력 등을 사전에
경기도는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소규모 마을 하수도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총 174억원을 투입해 포천 4곳, 동두천 2곳, 남양주 1곳 등 모두 7곳에 시범사업으로 소규모 마을하수도를 설치한다. 도는 우선 포천 36억원을 들여 소흘읍 고모2, 선당동 자작1, 가산면 정교1,2 등 4곳에 하루 520t을 처리할 수 있는 마을하수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동두천 불현동 동점과 왕방 2곳에 100억원을 투입해 하루 810t을 처리할 수 있는 마을 하수도를 설치해 신천 수질개선에 나선다. 이어 남양주 왕숙천 지천인 진건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총 38억원을 지원해 오남읍 팔현에 하루 3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도를 설치키로 했다. 도는 마을하수도 설치 시범사업을 위해 전체 예산 174억원 중 148억원을 도비로, 나머지 26억원은 시·군비로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북부지역 도농 복합지역의 하수처리대책이 미흡해 수질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수질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 37억원을 지원해 2006년 치러질 지방선거의 계도 및 홍보에 본격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06년 치러지는 시·도지사, 시장·군수 등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행위를 막기 위해 내년에 총 37억7천여만원을 도내 42개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본격 전개될 부정선거 방지활동 지원을 위해 41개 시·군·구 선관위에 부정선거감시단 운영비 등으로 35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 또 경기도선관위의 부정선거 계도 및 홍보와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 운영비 등으로 1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불법 선거운동 차단에 나선다. 특히 올해 4.15총선 때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되면서 광역·기초단체장 및 의원 등 정치인에 대해서는 시기에 관계없이 선거활동을 할 수 없다. 도는 이에 따라 2006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도 그 어느 때보다 음성적인 부정선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의 내년 도세가 당초 도가 발표한 액수보다 무려 5천억원이나 더 감소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경기도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2005년 도세 세수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세 징수액을 당초 목표액 5천590억원보다 3천608억원(6.5%) 감소한 5조2천292억원으로 최종 전망했다. 또 내년 도세징수액을 부동산 거래위축과 자동차 등록 감소 영향으로 5조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선 시·군은 대규모 택지개발 등 지역특수성을 고려, 도가 예상한 5조700억원보다 무려 4천828억원이나 감소한 4조5천8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자체 분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산출한 도세는 등록세 1조6천834억원, 취득세 1조2천800억원, 지방교육세 1조363억원, 레저세 4천71억원, 기타 1천804억원으로 이 중 취·등록세가 36%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군수가 지역특수성을 반영해 부동산 거래동향 및 공동주택 입주, 자동차 등록 등 경기선행 지표를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자칫 경기불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어 도세확보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