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과밀화지역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개발이익환수제도를 놓고 도내 100여개 재건축조합들이 추가부담과 주거환경악화 등을 이유로 집단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조합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전국재건축연합회와 공동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도내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정부는 토지공개념 일환으로 도내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개발이익 환수제도’를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러나 의왕, 수원, 안양 등 과밀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100여개 재건축조합은 임대아파트 건설로 용적률이 낮아져 가구당 6천만원을 추가로 부담할 수밖에 없어 재산권침해를 이유로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또 아파트 건설이 당초 용적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층으로 이어지면서 과밀화 등 주거환경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반발해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포일지구 의왕내손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김상훈)의 경우 이 지역 32만평에 1만세대가 들어서게 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2천500세대는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설할 경우 계획된 단지의 과밀화가 불 보듯 뻔해 주민불
경기도가 해마다 오존발생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로 교체하는 등 오존 저감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6월 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고 오존주의보도 예산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짐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경유 시내버스 3천429대를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또 발전시설 및 소각시설 조업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낮 시간대 가동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도는 도내 휘발성유기 화합물 및 질소산화물 배출업소 360개 업소에 대해 소형소각도 하절기 가동 중지 협조요청을 한 상태다. 이에 앞서 도는 5월까지 악취 및 대기배출업소 782개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41개 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특히 오존발생의 주 요인은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5만3천여대를 단속해 186대는 개선명령을, 16대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오존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공회전 금지, 대중교통 이용, 낮 시간대 주유금지 등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에서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만두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발생요인 제거에 본격 나섰다. 도는 17일 도내 식품접객업 13만5천362개, 식품판매업 1만9천845개 등 총 17만9천424개의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발생요인을 파악해 근절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체 식품위생업소 중 식품을 제조.가공업소에 대해 위생, 시설, 품질관리 능력에 따라 자율관리(우수) 417개, 일반관리(기준적합) 938개, 중점관리(기준미흡) 693개소를 지정해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관리가 미흡한 업소 693개 업체는 제조과정, 위생감시, 관련제도 등의 문제로 부정.불량식품 제조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식품 제조.가공업은 면적에 제한 없이 신고제로 운영되고 제품 생산?출하 시 사전 제품검사를 하지 않아 부정.불량식품 생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위생관리인 고용의무제도가 폐지되면서 비전문인으로 위생관리가 이뤄져 식품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소비자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서 납품가를 동결하는 것도 영세 제조업체들이 부실 원재료를 사용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
인천과 부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망 연결로 34만명의 주민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부천과 경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온수)과 인천지하철 1호선(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망을 건설한다. 이번 연장사업은 온수역-부천상동-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10.2㎞)을 잇는 공사로 국비 6천228억원과 지방비 6천228억원 등 총 1조2천456억원이 투입, 올해 말 착공돼 오는 2010년 완공된다.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 주민 34만명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수 있게 된다. 또 경인선의 혼잡 해소와 인천, 부천지역에서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동서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LG그룹에서 파주에 공장용지 30만평 추가 공급요구와 관련해 정부와 삼성.쌍용 공장 증설 이후 또 한번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8월 수도권 정비계획 지침이 마련되는 시점에서 도가 수정법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이 파주에 건설 중인 10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LCD단지 인근에 LG전자 계열사 입주할 수 있는 30만평의 추가부지 공급을 정부에 정식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내 공장증설이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국가균형발전법과 전면 배치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다시 한번 도와 정부의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LG그룹은 LG전자,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전자계열사를 파주 LCD단지 인근에 입주시켜 일괄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공장증설을 요구했다. 하지만 외투촉진법 상 외국기업의 공장증설은 수도권에서 가능하지만 수정법상 국내기업을 불가능하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 인근에 LG전자 공장이 들어설 경우 2만여명의 고용과 1조원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공장증설을
용인 동백지구 써미트빌 입주자들이 경기지방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취득이나 담합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입주자들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가 용인 동백지구 써미트빌(432세대)을 분양하면서 분양가의 40%를 부당이득으로 취득했다며 입주자 1천여명이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한국토지신탁 등 공기업과 민간업체와의 담합여부에 대해서도 주민감사청구를 고려 중에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 입주자들은 써미트빌 공급 원가 797억원(부가세 포함)을 기준으로 432세대 공급에 대한 적정 분양가는 가구당 1억8천45만원이지만 실제 2억2천500만원에 분양, 22%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집단민원이 제기될 경우 경기지방공사가 타 업체와 분양가를 담합(공정거래법 위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담합은 물론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분양가를 독점했을 경우 검찰에 고발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경기지방공사에 대한 조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주자 모임 윤진 대표는 “현재 경기지방공사 측에 법적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용인 죽전.동백지구에서 분양가를 담합한 14개 건설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지방공사가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1천여 입주민들이 경기지방공사가 조사대상에서 누락된 것은 형평성과 공익성에 위배된다며 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과 주민감사청구를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용인 동백지구 입주민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1일 용인 죽전?동백지구 택지개발에 참여하면서 분양가를 담합한 서해건설, 계룡건설 등 14개 건설업체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총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기지방공사 등 개발에 참여한 공기업은 담합 및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독점권 행사 등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조사대상에서 누락돼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지방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용인동백 택지개발지구(C1-3블록)에 아파트건설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 평당 669만원에 분양을 완료했다. 경기지방공사가 분양을 완료한 써미트빌 432세대(33평 A, B형)의 평당가격은 669만원으로 담합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토지신탁공사의 평당 분양가 665만원보다 비싼 가격이다. 또 택지개발에 참
전국 주민들이 지난 6년간 경기도내에서 되찾은 조상 땅이 분당신도시 면적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9년 2월 시작된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2천913명이 도내에 있는 땅 4천288만㎡(1만5천756필지)를 되찾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당신도시 전체 면적 500만평의 2.5배, 여의도(850만㎡)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로 전국 각지의 주민들이 도내에서 매년 여의도 면적만큼 조상 땅을 되찾은 셈이다. 연도별로 되찾은 조상 땅 면적을 보면 첫해인 99년 무려 1천184만1천㎡(2천933필지, 630명)에 달했으며, 2000년 926만㎡(2천917필지, 463명), 2001년 527만3천㎡(1천929필지, 334명), 2002년 830만2천㎡(3천835필지, 643명), 2003년 621만8천㎡(3천487필지, 651명)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까지 총 182명의 주민이 총 198만6천㎡(655필지)의 조상 땅을 되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조상 땅을 되찾기 위해 신청한 주민은 현재까지 총 1만2천564명(7천862건)으로 조회 결과 2천913명이 땅을 되찾았다. 결국 되찾은 조상 땅은 뜻하
경기도가 여름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명구조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침수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청소년 수련시설을 점검하는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인명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우선 1단계 주위보가 발령되면 기상 동향을 파악하고 2단계 경보 발효 시는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각종 장비 충동태세를 유지, 3단계인 재해발생 시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조체제로 인명구호에 나선다. 또 연천군 등 15개 상습수해지구를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난경고판을 정비하는 등 침수 예상지역 및 취약지에 대한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한편 도는 6월말 도내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여부를 점검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재 소방재난본부는 1만6천320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18종 3천316점의 구조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가 장마철을 맞아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계획을 확정하고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비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재민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기도재해구활동반을 조직하고 166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우선 사용하는 등 본격적인 재해구호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우선 재해구호법 제15조 규정에 따라 5월말까지 적립된 927억원의 재해구호기금 중 올해 166억원을 출연해 국비나 의연금 배정이전에 우선 사용키로 했다. 또 수해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소유자와 세입자에게 최고 30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입주보증금과 6개월간 임대료 및 1일 2천원의 연료비를 지급한다. 이재민에 대해서는 구호기간동안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로 간주해 의료급여를 별도로 지급한다. 도는 20세대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는 1가구당 생필품 및 취사도구 1세트, 쌀(20㎏) 1포, 부식류 1세트를, 20세대 미만의 이재민은 해당 시.군에서 규정에 따라 각각 지급토록 지침을 내렸다. 또 농.임.축.어.염업 농가가 재해피해를 입을 경우 80㎏의 양곡을 기준으로 국비 70%와 의연금 30% 수준에서 생계안정 구호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