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30% 이상이 매립?소각돼 공공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총 9천여톤으로 이 중 음식물쓰레기는 2천30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실태를 보면 자원화 1천540톤(67%) 매립 370톤(16%) 소각 390톤(17%)으로 발생량의 33%인 760톤이 매립되거나 소각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처리시설 88개소 중 공공시설 16개소(910톤) 민간시설 72개소(2천100톤)로 공공자원화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2005년까지 하루 46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수원 광명 안산 오산 하남에 하루 41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5개소와 2005년에는 안성과 가평에 4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2개소 등 총 7개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내 공공자원화 시설은 총 95개소로 늘어나며 처리용량도 3천500여톤으로 증가한다. 도는 공공자원화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예산을 확보토록
경기도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고용보조금 확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최장 15년간 면제하고 고용보조금을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 지급하는 등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도는 우선 외국인 임대지구 입주 및 투자기업에 대해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15년간 전액 면제하고 공유재산 임대료 역시 50-100%까지 감면한다. 또 법인세, 소득세 등도 7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 50% 감면된다. 도는 이어 외투기업 등록 후 5년 이내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경우 고용인원 1인당 50만원씩 3년간 최대 10억원의 고용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관계규정을 대폭 개정했다. 고용보조금 지급인원도 신규고용인원 20명 이상 창출시 그 초과인원에 대해서만 지급했던 것을 신규고용 10명이상 창출시 그 전원에 대해 지급하는 등 지급범위를 확대했다. 보조금 지급상한 역시 1인당 1회 50만원씩 1개 기업당 2억원 지급에서 1인당 매월 50만원까지 3년의 범위내에서 1개 기업당 10억원씩 보조금 상한을 높였다.
정부의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결과 도내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체가 전국 최고를 기록해 경기도 환경보전정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4/4분기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3만6천609개소의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 중 2천251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도내 6천873개 업체 단속 결과 무허가 358건 기준초과 156건 비정상가동 63건 기타 288건 등 총 866건(12.6%)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중 475건이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은 채 가동하거나 배출허용기준을 200% 이상 초과해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등 법망을 피해 오염물질을 배출해왔다. 섬유염색 제조업체인 영신물산(대표 조창섭)은 연간 2천200여톤의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배출시설인 텐타시설을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오다 환경보전법을 위반, 사용중지처분과 함께 경찰에 고발됐다. 금속제품제조를 주로하는 삼화비철공업(대표 정병해) 역시 연간 1천900여톤의 연료를 사용해 아연선과 땜납 등 오염물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예열로를 신고하지 않고
경기도가 수원 이의동 개발을 발표했지만 정작 시기, 비용, 환경, 도시구성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짓지도 않은 채 첨단시설 유치계획만 발표해 자칫 비용증가로 주민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0년까지 총 5조8천억원을 들여 수원 이의동 일대 337만평에 행정, 첨단산업, 교역 등 자족시능을 갖춘 ‘경기도 첨단행정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도는 개별적인 재원조달 내용없이 전체 사업비만 책정해 개발계획을 발표해 사업 차질에 따른 추가비용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추진과정에서 재원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발비용을 높이기 토지를 분할매각하거나 분양가를 높이는 등 이 지역이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신도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신분당선을 연장하고 내부순환 경전철을 도입하는 한편 동?북부외곽순환도로와 수지우회도로, 의왕-과천고속화도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망 계획에 따라 국고사업으로 추진했던 용인 동백-서울 양재간 도시고속화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전환해 당초 6천500억원의 공사비가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났다. 결국 신분당선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경
정부가 주차장 설치제한을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까지 확대함에 따라 경기가 설치상한제 도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어 건축주만 배불리는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4일 도심 주차장 설치상한제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주거용 건축물의 주차장을 최소한 가구당 1대 이상 설치하는 내용의 주차장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상한제 지역은 기존 상업지역에서 상업지역, 도시교통정비촉진법상의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상업화된 준주거지역까지 확대된다. 주택의 경우 도내 27개 시에서는 전용면적 85㎡이하일 경우 1대, 85㎡를 초과할 때는 70㎡를 기준으로 1대를 각각 적용,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가평, 양평, 여주, 연천 등 4개 지역은 85㎡이하 1대, 85㎡ 초과시 75㎡를 기준으로 1대를 설치토록 했다. 도 역시 지난해 경기개발연구원에 ‘교통수요관리를 통한 혼잡완화’ 연구용역을 의뢰해 오는 2007년까지 주차장 설치상한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까지 주차장 설치가 제한될 경우 상대적으로 도내 건축주들의 건축붐이 일어 난개발이 우려된다. 여기에 이 제도를 시행
시화.반월단지가 재정비를 통해 지식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특화 발전된다. 산업자원부는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입주기업들의 애로 및 지원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반기 중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시화?반월산업단지 입주업체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3월 산업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산업단지 중심의 클러스터 육성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90% 이상 전통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시화?반월단지는 안산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연구개발 집적산업지로 탈바꿈한다. 한편 도는 시화단지 내 370만평에 멀티테크노밸리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이동통신, 디지털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제조업으로는 21세기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시화.반월단지 중심으로 시흥, 안산, 군포를 고부가가치 제조업 특화발전 권역으로 분류해 지식기반 첨단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4총선시민연대’가 3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지만 정작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뚜렷한 활동계획이 없어 적극적인 낙천?낙선운동을 위해서는 공동대응기구 설립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부문별 27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는 3일 발족식을 갖고 “정치권의 자정노력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다시 한번 낙천?낙선운동을 천명하고 제2의 유권자 혁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총선시민연대는 이에 따라 오는 5일 16대 전현직 국회의원 303명 가운데 1차 낙천대상자를, 10일에는 정치신인 등 비현역의원 중에서 2차 낙천대상자를 각각 선정, 발표하고 최종 낙선 대상자 명단은 다음달 중순쯤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내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월 중 총회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총선수위를 결정하는 등 현재까지 뚜렷한 총선운동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기경실련은 경기환경운동연합과 공조를 모색하기 위한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있지만 특별한 계획을 도출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원환경운동센터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라며 다음주 운영위원회에서 낙천?낙선운동의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수원여성회 등 도내
경기도가 도내 15개 시군 농어업인의 건강보험료를 대폭 경감하기 위해 대상자 파악에 들어갔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145개 읍면의 지역가입자인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보험료 납부비율을 지난해 22%에서 올해 30%로 경감률을 확대한다. 도는 올해 53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농어업인 1인당 월 평균 1만2천750원의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건강보험료 납부비율을 경감을 위해 ‘시군구 농촌행정시스템’의 농지원부를 근거로 농가주 명단을 작성한 후 이장을 경유, 농어업인 여부를 확인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또 지원대상이 파악되는 데로 21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농림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농어촌거주 농어업인 건강보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확대됐다”며 “시군을 통한 건강보험료 지원대상 농어업인 현황을 파악해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할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제17대 총선출마와 관련 공천신청을 했지만 중앙당에서 자동 탈락시켰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여성공천심사후보자 간담회서 “시도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 경선후보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남 수정에 공천을 신청한 강선장 의원과 중원구에 신청한 김현욱 의원은 경선후보에서 자동탈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욱 의원은 “무조건 초선의원이라고 경선후보에서 배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지만 중앙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그러나 중앙당에서 공식발표해야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총선출마를 포기할지 결정할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함진규 의원은 “출마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이 건제한 상황이라면 초선의원을 배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굳이 탈락시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강선장 의원은 “어떤 이유든지 초선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선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신보영 의원(안양) 역시 탈당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문수 공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이 장기 예치로 융자 등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원회 서면심의로 일관해 총체적인 부실운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98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도지역개발기금에 대한 행정자치부 감사결과 조례지출근거 없이 도지사의 예산편성권에 근거해 일반회계로 전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또 기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외부금융전문가를 배석시키지 않고 서면심의로 일관해 실제 융자가 필요한 주민이나 기업에게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 도 기금자산은 2000년 1조8천541억원, 2001년 1조7천675억원, 2002년 1조9천93억원, 2003년 2조1천88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예치금도 2000년 2천396억원, 2001년 6천591억원, 2002년 9천335억원, 2003년 1조66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 상대적으로 융자금 감소를 부추겼다. 여기에 도는 지난 2001년 조례상 지출근거 없이 도지사의 예산편성권을 동원해 2천억원을 일반회계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2000년 3천647억원, 2001년 2천65억원, 2002년 2천238억원, 2003년 2천164억원 등 도 지역개발기금의 자본금이 상대적으로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