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손 지사는 2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을 결단코 반대할 것”이라며 “수도권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인데 수도권의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을 억지로 눌러서 어떻게 이 나라를 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처음에 신 행정수도 이전이라고 했다가 다음에는 행정수도 이전, 최근에는 ‘천도’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연말처리된 행정수도 이전 관련 법안이 국민적 합의과정을 제대로 거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손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안되며 심도 있는 검토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경쟁력을 퇴보시키는 것은 국가경영의 기본이 안된 자세며 경쟁력을 죽이는 일은 나라를 죽이는 일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도내 상주하고 있는 3만여 중소기업들의 공장설립 기간의 대폭 축소로 인해 기업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장설립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도입하고 공장설립대행센터 기능을 확대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공장설립 관련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지 않은 포천 광주 화성 등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를 거쳐 3월 중 전문인력 상주 근무체제로 전환한다. 또 부천, 안산, 시흥, 군포 등 1천개 이상 공장을 보유한 10개 시군에 상주근무 지원인력 확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당 시군 기업들이 각종 상담, 공장입지 가능여부 확인, 사업계획서 작성 등 승인신청에서 등록까지 모든 절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각 행정기관 민원실장을 운영주체로 시군 경제단체 임원을 위촉해 민원조정위원회를 정례화한다. 무엇보다도 기업인들이 신설하려는 예정지에 대해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 개별법에 따라 설립가능 여부를 통보하는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도입하고 적극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현재 협의기간 단축을 위해 일정 협의회신 기간을 경과한 경우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 처리할 수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도내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근무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분야에 대한 여성공무원 교육이 부족하고 자여육아 등의 문제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경기도 여성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일반직, 기능직, 소방직 등 전체 공무원이 3만4천51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여성공무원은 26.3%인 9천73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본청과 제2청 여성공무원은 전체 6천246명 중 705명(11.3%), 시군은 2만1천970명 중 5천925명(27%), 읍면동 6천300명 중 2천443명(38.8%)으로 상급 지자체로 갈수록 여성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5급이상 여성간부 공무원은 전체 2천65명 중 110명(2.8%)으로 공채임용된 후 5급까지 승진하지 못하고 대부분 조기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여성공무원에 대한 마인드 향상을 위해 고작 연 1회 교육만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성 개발을 위한 정책 또한 전혀 수립해 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는 5급 여성공무원을 특채로 선발해 확충할 경우 조직간 위화감이나 사기저하 등 조직관리 문제로 인한 업무추
경기도내 10개 시민단체들은 29일 수원이의동 개발을 경실련 등 각종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당선운동’과 연계해 본격적인 총선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원이의지구 난개발반대 광교산 녹지축 보존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원 이의동 행정.첨단신도시 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총선에서 경기도지역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총선운동으로 이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수원이의동 개발 부당성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도내 국회의원이나 출마예상자들에게 전달하고 답변내용을 검토, 낙천.낙선.당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광교산보존시민행동은 이의동 개발에 반대하는 후보자들에게 반대입장을 전달하고 초청토론회를 여는 등 수원이의동개발 타당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교산보조시민행동은 이의동개발 반대를 총선운동으로 쟁점화시키는 한편 2월부터 ‘총선운동연대’ 구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광교산보존시민행동 관계자는 “수원이의동 개발반대가 총선에서 충분히 쟁점화될 수 있다고 보고 출마자들의 입장을 정리해 총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와 함께 3월까지 수원이의동 일대 환경기
도내 9개 지자체간 도로 개설비용, 도로확장,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한 행정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자체간 분쟁에 따른 교통비용 증가, 만성체증 등으로 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로사업비 분담, 자하차도 확장 및 도로연결, 행정구역 경계조정으로 안산 시흥 안양 의왕시 등 9개 지자체가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와 시흥시는 신길온천역을 기점으로 거모-신길간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도로개설비용 부담을 놓고 2년여 갈등을 겪고 있다. 시흥시는 당초 3km에 이르는 도로개설을 전담키로 했지만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관내 구간을 개별 공사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안산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안산시는 관내 1km에 이르는 구간을 개설했지만 시흥시 측이 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여 한다며 공사를 미뤄 신길온천역을 이용하는 시흥시 주민 수천명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양시와 의왕시는 호계삼거리 지하차도 공사를 하면서 도로폭 확장문제를 놓고 4년째 공사를 방치해 예산을 낭비하고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양시는 지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5일간 계속되는 설연휴를 반납한 채 도내 사회복지시설, 산업현장, 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 점검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손지사는 21일 의왕시 성나자로 마을을 방문하고 쌀 50포대(20kg)와 금일봉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도왔다. 이어 광명시 할머니 공동체시설인 ‘글라라의 집’과 광명 7동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을 차례로 방문하고 장애 아동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또 손 지사는 22일 시흥시 소재 자동차 자동화생산 설비제작회사인 (주)포리코리아를 방문,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설연휴에도 불구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애국자”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24일에는 화성시 동탄 컴퓨터 부품 전문생산회사인 (주)DS LCD 생산현장과 봉담읍 소재 노인시설인 ‘해뜨는 마을’을 차례로 방문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밖에 연휴 마지막날인 25일에는 김포 대곳면 대명어판장에 들러 어민들의 생활현장을 점검, 애로점을 청취하고 연휴 민생점검을 마무리했다.
경기도가 바이오산업 기술혁신기반 구축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경기바이오센터’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06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수원이의동 중기센터 인근 1만5천평 부지에 ‘경기바이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4월 15일까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경기바이오센터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용역을 마무리한 뒤 설계작품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경기바이오센터를 행정신도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수원 이의동 개발지구내에 1천96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5천평 규모로 건립한다. 하지만 건축규모와 소요예산은 연구용역이 완료된 후 다시 산출, 정확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바이오센터에는 국내 산?학?연 혁신주체뿐 아니라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 산?학?연과 연계하는 한편 BT분야에 대해 국내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특화연구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바이오센터에는 도내 주력업종인 바이오 신약, 반도체 및 IT산업과 연계한 바이오칩과 헬스캐어 등 전략적 육성분야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도는 경기바이오센터 건립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1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9일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둔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를 위해 ▲8대 권역별 첨단전략산업 육성 ▲R&D 분야 집중 투자 및 SOC확충 ▲중소기업 지원?육성과 일자리 창출 ▲공교육 기반 구축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 향상 등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손 지사는 “올해부터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수원 삼성반도체,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IT-LCD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도는 수원-성남-안양권을 ‘글로벌 R&D’ 집적지, 안산-시흥권을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 평택-화성-안성권을 ‘국제물류?외국인투자’거점 등 8개 권역을 특화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8대 권역별로 R&D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성에 3천억원을 투입하고 ‘R&D허브’를 조성한다. 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자금 1조원, 신용보증자금 4천억원을 확대하고 유망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특별자금으로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투자유치, 효과적인
손학규 경기지사는 19일 연두기자회견에서 IT-LCD클러스트 조성과 함께 ‘권역별 전략산업’ 집중 육성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등 SOC를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 지사가 밝힌 올해 분야별 도정 운영방향. ◇산업경쟁력 강화 파주 LG필립스 공장과 수원 삼성반도체,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IT-LCD 클러스트 조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내 전역이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수원-성남-안양권역은 나노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무선인터넷센터, 다국적 업무벤처기업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R&D 집적지 ▲안산-시흥권역은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 ▲평택-화성-안성권역은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외국인투자 중심지로 육성된다. 또 ▲부천-광명권역은 문화, 영상 중심지 ▲김포-고양은 한국국제전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북부지역은 남북교류 전진기지 ▲이천-광주-여주권역은 도자 및 전통문화산업 중심지 ▲가평, 양평 등 동부권은 관광 레저산업 중심지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올해 수원 이의동 신도시지역에 파스퇴르(프랑스)와 듀폰(미국), 노바티스(스위스) 등 세
김훈동 수원예총 지회장이 지난 3일 칼럼집 출판기념회에서 제17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불출마 선언을 통해 "총선에 도전하는 것 보다 지금 맡고 있는 예총회장으로서 충실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지난 16대 총선에 출마 분패했던 김 회장은 17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등 지역 정가에서 총선출마 관련 관심의 대상으로 명망이 높았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에 불출마 선언과 함께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민주당을 전격 탈당, 예총 회장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