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성남은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프로축구 K-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성환의 선제골과 몰리나의 연속 추가골에 힘입어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3승6무9패 승점 45점이 된 성남은 창단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 이어 4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도 부산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하고 11승10무7패 승점 43점으로 성남에 이어 5위에 올라 6강에 합류했다. 성남과 인천은 오는 22일 성남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일전을 벌이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신중한 플레이로 진행됐다. 전반 10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슈팅 한번 날리지 않던 성남은 11분 몰리나의 프리킥 슛으로 포문을 연 뒤 대구의 반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41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김정우의 패스를 받은 김성환이 대구 수비수를 피해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움직이다 오른발 슛 한 것이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른 것.
안양 KT&G가 경기종료 15초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G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나이젤 딕슨(31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종료 15초를 남기고 김도수에게 역전골을 허용, 81-84로 패했다. 이로써 1승5패가 된 KT&G는 10개 팀 중 9위로 추락했다. 3쿼터까지 60-65, 5점차로 뒤진 KT&G는 4쿼터 초반 김종학이 연거푸 3점슛 3개를 꽂으며 경기종료 7분여를 남기고 71-70으로 역전한 뒤 시소게임을 펼치며 연패탈출의 희망을 보는 듯했다. 경기종료 17초 전까지 81-80으로 앞서던 KT&G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KT 김도수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3초를 남겨놓고 던진 김종학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지난해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이 최약체 도로공사에 2-3으로 역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조직력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2-3(25-23 24-26 16-25 25-21 5-15)으로 무릎을 꿇었다. 용병 카리나(21점)에게만 공격이 집중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주포 밀라(31점)와 하준임(15점)의 공격을 막지 못해 지난 해 8승 밖에 거두지 못했던 약체에 덜미를 잡혔다. 카리나 만이 공격성공률 41%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30%대로 저조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앞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구미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도 신영수(16점), 밀류세프(14점), 강동진(12점)이 분전했지만 피라타(23점)와 김요한(19점)을 앞세운 LIG 손보에 1-3(26-24 22-25 22-25 14-25)으로 역전패했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11월 9일부터 2010 시즌 연간회원을 조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010 시즌 연간회원은 N석 서포터 회원 1,2층이 통합되는 대신 가격이 조폭 조정됐으며 지난해 신설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E5구역 연간회원권 500매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또 초등학생 연간회원을 위한 W, E, N석도 함께 모집한다. 일반 입장권 가격은 2009년과 동일하게 E석 기준 성인 1만2천 원, 학생 8천 원, 초등학생 3천 원으로 책정됐으며 E석 중 시야가 가장 좋은 좌석인 E5 구역은 연간회원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1만4천 원에 경기당일 일반 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구단 관계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간회원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며 매진된 점을 감안해 팬들의 구입 편의를 위해 2010년 시즌 회원권을 조기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0 연간회원을 오는 12월 31일까지 구매할 경우 내년 1월 9일 발송될 예정이며 늦어도 2차 발송이 마감되는 2월 10일까지 구매해야 우편으로 연간회원권을 받을 수 있다”며 “내년 2월 10일 이후에 구매할 경우에는 개막전 당일 현장에서 수령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바스켓 퀸’ 정선민을 앞세워 ‘은행가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 전에서 21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차전에서 정선민(32점 9리바운드 4도움)과 진미정(17점 7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곽주영(15점 9리바운드)과 변연하(14점 7리바운드)가 버틴 국민은행을 74-62, 12점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5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4승1패)을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또 매 경기마다 여자농구 연승행진 신기록을 세우다 지난 24일 춘천 우리은행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 신기록을 ‘23’에서 멈췄던 신한은행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국민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국민은행 전 21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1쿼터에 변연하에게 먼저 3점슛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미들슛과 자유투 1개로 동점을 만든 뒤 진미정의 자유투 3개와 전주원, 정선민, 진미정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20-14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2010 남아공월드컵 남북한 동반 본선진출을 기념해 개최한 ‘2009 경기도 수원컵 국제유소년(U-12)축구대회에 북한 유소년 팀의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사상 첫 남북한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교류 정례화를 꿈꿨던 재단의 목표 달성이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29일 재단에 따르면 당초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되는 수원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B조 예선과 본선 경기에 북한 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우리 정부의 입국불허 방침으로 대회 규정에 따라 A조 2위였던 북한 대신 차순위 팀인 태국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또 B조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남아공선수단이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전이 어렵게 됐다며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홍명보축구교실이 한국B팀으로 대신 조 예선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열리는 B조 예선은 호주-일본, 한국B-카자흐스탄의 대결을 시작으로 2박3일동안 치러지며 5일 A조 1위인 수원선발과 B조 2위, A조 3위인 태국과 B조 1위간의 준결승전을 거쳐 6일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리게 됐다. 재단은 지난 8월 중국 윈난성 쿤밍 홍타스포츠센터
인천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자랜드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장훈(16점 8리바운드)과 아말 맥카스킬(16점 7리바운드)이 32점을 합작했지만 KCC 귀화혼혈선수 전태풍(27점·3점슛 5개)을 막지 못해 83-86, 3점차로 분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승6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귀화혼혈선수 전태풍의 태풍같은 플레이에 맥없이 무너진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전태풍에게 3점슛 4개를 포함, 무려 14점을 헌납하며 24-26으로 쿼터를 마쳤다. 점수차는 2점밖에 나지 않았지만 전태풍의 현란한 플레이체 전자랜드 수비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쿼터였다. 1쿼터에 전태풍에게 혼이 뺏긴 전자랜드는 2쿼터들어 ‘골리앗’ 하승진의 골밑슛과 강병현까지 허용하며 점수차가 더 벌어져 전반을 43-49, 6점차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들어서도 박성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골밑을 빼앗기면서 하승진과 강은식(6점), 아이반 존슨(15점 6리바운드)에게 잇따라 골밑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꼼혔다. 프로배구 여자부 5개팀 감독들은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와 11월 1일 개막하는 새 시즌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5개 구단 사렵탑은 저마다 우승 각오를 밝히면서도 황현주(43)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과 지난 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을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쳤다. 황현주(43)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다른 팀 사령탑 입에서 ‘우승’ 얘기가 나오자 마이크 차례를 기다렸다는 듯이 “나 역시 우승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지난 여름 부산컵대회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 사령탑을 맡다 경질된 뒤 현대건설로 ‘권토중래’한 황 감독은 ”일방적으로 연승 행진을 구가할 팀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의 화력이 가장 화려할 것 같다”면서 흥국생명을 경계했다.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수직 상승한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은 “지난 시즌 황현주 감독과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면서 현대건설과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상탈환을 노리는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0일부터 소년체전 1차 평가전 일정을 시작한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는 내년 6월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벌어질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기 위핸 1차 평가전을 오는 30일 검도와 카누를 시작으로 내달 21일까지 경기도검도수련원 등 도내 29개 경기장에서 29개 종목에 걸쳐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야구 중등부가 이날부터 3일간 경기를 시작했고 검도와 카누가 30일, 소프트볼과 씨름이 31일부터 이틀간 벌어진다. 또 11월 중으로 근대3종, 체조, 농구, 럭비, 레슬링, 재구, 복싱,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야구 초등부,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인라인롤러, 정구,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하키, 핸두볼, 조정 등이 각 경기장 별로 펼쳐진다.
장수지와 김소라(이상 경희대)가 제7회 여자아시아컵하키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하키협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11일 동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여자아시아컵에 출전하는 선수단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해진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은 임흥신 감독과 강건욱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며 파견 선수에는 장수지와 김소라 외에도 탁세희, 엄미영, 차세나, 오선순(이상 평택시청) 등도 포함됐다. 모두 11개 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대만, 홍콩, 일본,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29일 스리랑카와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은 30일 하루를 쉰 뒤 31일에는 홍콩, 11월 1일 카자흐스탄, 3일 일본, 4일 대만과 각각 조별 예선을 치룬다. 조별예선에서 2위 안에 들 경우 6일 준결승전을 치루고 8일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