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사상 처음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남북한이 동반 진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2009 경기도 수원컵 국제유소년(U-12) 축구대회 B조 예선과 본선 일정이 변경됐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당초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던 B조 예선과 본선 일정을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관리재단 관계자는 “A조 2위로 본선에 오른 북한 유소년 팀의 본선 참가 가능 시기를 고려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B조에 편성됐던 가나가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불참을 통보해와 가나 대신 카자흐스탄이 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B조 예선은 일본, 호주, 남아공, 카자흐스탄이 출전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5일 준결승전을 치룬 뒤 6일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지난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쿤밍 홍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한국, 북한, 호주, 태국이 출전해 한국이 조 1위, 북한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해 있다.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제물로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새벽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10분 김보경(홍익대)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5분과 25분 김민우(연세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때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른 이후 18년 만에 8강 진출의 영광을 재현했다. 전반 초반 파라과이의 막강 화력에 대비해 수비라인을 강화한 한국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원에서부터 압박수비를 펼치며 파라과이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윤석영(전남)이 파라과이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민우에게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잦은 패스미스로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19분 문기한(서울)의 백패스를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손으로 잡아 페널티지역에서 간접 프리킥을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호르헤 모레이라의 프리킥을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명예 사진기자인 신인기 씨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숨졌다. 향년 43세. 최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카톨릭대학교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해 힘겹게 병마와 싸워온 신 씨는 수원구단의 명예 사진기자 모임인 ‘블루포토’의 창단 멤버로 지난 10여년 동안 수원과 전국의 축구장은 물론 해외까지 오가며 수원구단의 역사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수원구단 역사의 산증인이다. 지난 달 6일 불편한 몸에도 휠체어에 의존해 링거주사를 맞으면서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촬영하는 열정과 투혼을 보였던 신 씨는 성빈센트병원 측의 협조로 꿈에 그리던 자신의 사진전을 지난 달 21일부터 병원 중앙로비에서 열기도 했다. 신 씨의 빈소는 성빈센트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용인공원묘지이다. 수원구단은 구단 홈페이지(http://www.bluewings.kr/)에 신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5일까지 성빈센트병원 중앙로비에서 진행된 신 씨의 사진전은 이날부터 북수원성당 내 뽈리화랑으로 옮겨져 11일까지 전시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아우른 국내 최고의 축구잔치인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와 올해 K-리그와 FA컵 싹쓸이를 노리는 전북 현대가 맞대결을 펼치고 대전에서는 성남으로 연고를 옮긴 이후 FA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성남 일화와 8년만에 FA컵 정상을 노리는 대전 시티즌이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위에 머물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FA컵에 모든 사활을 걸었다. 지난달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꼴찌 대구FC에 덜미를 잡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수원은 FA컵 우승만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수원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복귀해 전성기 때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김두현과 브라질 용병 티아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 역대전적에서 24승13무9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수원은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부임한 2005년 여름 이후에는 6승3무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스럽긴 하지만
‘배구계의 거미손’ 방신봉(34)이 은퇴 1년 만에 수원 KEPCO45 유니폼을 입고 프로배구 코트에 복귀했다. KEPCO45는 6일 방신봉의 전 소속구단인 LIG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이적 동의서 등을 첨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추가 등록 요청서를 보냈고 KOVO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등번호 4번을 받은 방신봉은 연봉 5천780만원에 계약했다. 방신봉은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9~2010 V리그에 출전해 재기를 노린다. 198㎝인 방신봉은 1997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맹활약했지만 이선규, 윤봉우 등 팀 후배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다 2005년에 LG화재(현 LIG손해보험)로 현금 트레이드 된 뒤 2006~2007 V리그에서 세트당 블로킹 1.093개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신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뜻에 따라 지난해 은퇴한 뒤 현역 복귀를 노리다 지난 7월 강만수 신임 KEPCO45 감독의 부름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KEPCO45는 방신봉의 영입으로 블로킹 벽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수원시선수단이 6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김영규 시 문화체육국장, 수원시체육회 윤태헌 사무국장, 최창학 수원시복싱연맹 회장을 비롯한 가맹경기단체 회장, 코칭스태프 및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서 시장은 “스포츠 메카도시인 수원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 도가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하는데 수원시 선수들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전국체전에 22개 종목 121명의 직장운동부와 11개 종목 3개 대학(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87명의 대학부, 17개 종목 17개교 130명의 고등부 등 모두 33개 종목 338명을 출전시킨다. 이는 경기도선수단의 21.8%에 해당하며 지난해(30개 종목 268명)보다 70명이 늘어난 수치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있지만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SK 와이번스) ‘더이상 SK에 패할 순 없다. 이번 만큼은 우리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두산 베어즈) 정규리그 막판 파죽의 19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끝까지 뒤쫒았던 SK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이후 내린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앞두고 두 팀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연승 기록(18)까지 깨트린 SK는 8월2일부터 두산과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그 전까지 3승9패1무로 뒤져 있던 상대전적을 9승9패1무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 전병두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막대한 전력 손실을 본 김성근 SK 감독은 5일 열린 특별훈련에서 고효준, 박현준, 이한진 등 투수진을 직접 지도하며 두산전에 대비했다. 특히 두산이 사이드암 투수에 약하다는 점을 활용해 투입한 이한진과 박현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SK는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의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일반부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는 김대산(국군체육부대)이 전국체전 우승을 위해 추석연휴는 물론 군부대 휴가까지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경기체고를 거쳐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김대산은 지난달 16일부터 3일동안 소속 부대로부터 휴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대산은 휴가 기간동안 친구를 만나거나 집에서 휴식을 갖는 대신 경기체고와 한국체대, 국군체육부대 훈련장 등을 다니며 전국체전에 대비해 후배, 동료 선수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경기체고 시절 고등부 1인자의 자리를 지켰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김대산은 지난해 종목 3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올해 우승으로 치료하기 위해 휴가 기간에도 훈련에 매진한 것이다. 김대산은 지난 추석 연휴때도 추석 당일에만 휴식을 취했을 뿐 금메달을 향한 열정을 땀방울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산은 “지난해 종목 3위에 머물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해 지난해의 아쉬움도 달래고 도의 종합우승 8연패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 종목별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시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활동 권장을 위해 마련된 ‘2009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가 국화꽃내음 가득한 가을 밤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5일 가족단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을 소개해 건전한 여가활동 풍토를 조성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이끌기 위한 ‘2009 광주시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를 오는 9일 광주시 경안동 청석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과 정진섭 국회의원, 임종성 도의원, 이상택 광주시의회의장, 이태희 광주시생활체육회장, 오세구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과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어르신 건강체조, 주부 다이어트체조, 주부 태권체조, 음악줄넘기, 합기도, 검도, 태권도 등의 시범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도내 각 시·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도내 모든 구성원들이 가족에 대한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친근감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2군리그인 R-리그에서 4강에 진출, 오는 8일 전북 현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5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1일 인천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군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성재, 도재준, 김정현의 연속골로 경찰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인천은 6승4무2패, 승점 22점으로 성남 일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점이 앞서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2군리그 우승팀인 인천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전북과 4강전 단판승부를 벌여 이길 경우 성남과 포항 전 승자와 오는 15일과 22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갖는다. 인천은 지난해 포항과 가진 결승전에서 1차전을 1대0으로 꺾고 2차전에도 3대2로 눌러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수일은 4골 6어시스트를 기록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