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폭 5.4m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한 것이 공익상 목적이라면 일방통행 지정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하종대 부장판사)는 안성시 중앙로 일대 3층 건물 소유주 L(여)씨가 안성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일방통행해제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L씨의 청구를 기각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교통법상 일방통행 지정은 위험방지, 교통안전, 원활한 소통 등 공익상 목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해당 도로 폭이 5.4m로 주차차량들로 양방향 통행이 어렵고 보도 폭도 1.6m에 불과한 점 등 사정에 비춰보면 일방통행으로 건물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게 되더라도 일방통행 해제를 거부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L씨는 안성시 중앙로 상가구역 내 동쪽 도로가 1995년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5년 서쪽 도로도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돼 자신의 건물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면 3블럭을 우회하게 되자 지난해 일방통행 및 보행자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 이후 경찰서 교통규제심의위원회에서 해제 거부 결정을 내리자 지난 5월 행정소송을 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경기도내 등산로에 산행객들이 몰리면서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10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공군부대 정상에서 술을 마시고 산행을 하던 50대 남성이 잣나무에서 잣을 따다가 10m 아래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어 양평소방서 구조대의 응급처지를 받고 헬기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3시 13분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토끼재에서 경기대 방향 중간지점에서 평소 몸이 좋지 않던 50대 여성이 산을 내려오던 중 실족해 왼쪽 발목을 다쳐 출동한 수원남부소방서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나 음주 등 안전수칙을 어긴 행위로 도내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북한산, 남한산성, 천마산 등 도내 산악지역에서 올 9월말까지 모두 109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중상 219명, 경상 459명 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최근 3년간 도내 산악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2007년 894건, 2008년 1천183건, 2009년 9월말 현재 1천99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유소들이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유사석유 제품 판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5일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수도권지사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유사석유를 판매하거나 품질이 부적합한 유류제품을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지난 2007년 67개업소에서 2008년 94개소로 1년새 40%나 급증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유사석유 제품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판매사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석유품질관리원은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월 경기도 포천지역의 A 주유소가 이중 탱크 리모콘 조작으로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가 석유품질관리원 단속팀에 의해 적발됐다. 또한 지난 10월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은 양평지역 주유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A주유소와 B주유소를 유사석유제품 보관 및 판매 혐의로 수천만원씩의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 적발된 A주유소는 휘발유에 다른 석유제품인 세녹스를 혼합,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키다 적발돼 과징금 4천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유사석유를 장기간 주유할 경우 엔진 고장이나 차량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수원 경성고등학교 총동문회는 22일 2009년 정기총회에서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을 제7대 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 동문회는 이날 임원들의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박 회장을 동창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동안 회장직을 맡게 된다. 박세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처음 동문회장을 맡게 되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고, 전임 회장님들께서 동문회를 잘 이끌어 주셔서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며 “학교와 동문회의 위상과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세호 회장은 단국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인천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차량의 화재 발생 등 각종 차량 화재에 대비해 차량 내에 수화기 비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방장비를 의무적으로 비치하도록 되어있는 차량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어 대형화재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 발생건수는 3천978건(2007년 1천422건, 2008년 1천471건, 2009년 10월 현재 1천85건)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153명이 었고 재산피해액은 150억4천1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차량화재는 최근 3년간 전체 발생한 화재건수 3만2천624건 가운데 1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별로는 정비불량, 부주의, 교통사고, 방화 등으로 운전자들이 차량정비와 각종 소모품의 적기 교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운전중 담배를 피우는 등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1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지사 정문 앞 인도에서 현대 스타렉스 차량을 주행하던 K(45)씨는 갑자기 계기판 안쪽에서 타는 냄새가 나 길가에 차를 세우고 인근 사무실에 소화기를 빌리려 간 사이에 차량 이 전소되는 사건
“남편이 무서워요. 맨날 성질나면 화풀이 하듯이 때리는 데.. 그래도 쉼터는 못가요. 거기가면 수급비 안준다면서요? 그 수급비로 애들 학용품도 사고.. 신학기에는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 데요? 그냥 고시원이라도 갈래요....” “남편이 일자리를 잃어 월세를 못내서 시댁으로 들어갔는데 시어머니의 구박과 폭력으로 도저히 살수가 없어요. 전에 남편도 폭력을 행사 하긴 했는데 시어머니가 애들도 구박하고 심지어 먹는 것조차 구박하고 밥도 안주잖아요. 일자리도 안 구해지고... 그런데 애들하고 함께 지내야하고 그래서 집을 나와서 노숙을 했어요.” 이처럼 최근 경기침제가 지속되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20일 여성긴급전화 경기1366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여성의 전화를 찾은 여성 10명중 3명은 가정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만9천689건의 상담 중에 29.5%에 달하는 5천636건이 가정폭력 관련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천636건의 가정 폭력 상담건 중 87.7%인 4천942건은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적 학대를 받은 상담 건은 609건으로 10.8%에 달했다. 특히 부부갈등이나
신호위반· 과속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설치된 무인교통단속 장비의 성능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소속 원유철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과속단속 실적 및 과태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과속 장비, 신호위반 장비 고장 발생률은 줄어 들었으나 장비 오차율은 증가해 무인교통단속장비의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신호위반·과속 무인교통단속 장비에 대한 평균 고장 건수는 2007년 2.54%, 2998년 2.47%, 2009년 8월 현재 1.27%로 나타나 장비 고장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신호위반 단속장비에 대한 오차율은 2006년 6.29%, 2007년 5.11%, 2008년 6.41%로 나타나 고장난 곳은 없는데 성능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 장비에 대해 단순히 기계적인 고장이 있으면 단속을 못하는데 그치지만 장비 성능에 문제가 있으면 잘못된 교통단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 의원은 “최근 3년간 과속단속 실적 및 과태료 부과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무인단속 교통장비에 의한 적발건수가 1천만건, 과태료 5천억원
경기도 지역이 경찰관 1명이 맡고 있는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범죄발생 건수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으로 부터 2004년부터 2008년도까지 지역별 5대 범죄 발생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경기도 지역이 경찰 1인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가 666명으로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해 경기 경찰이 담당해야 할 치안력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경찰청별 경찰 1인당 담당 인구 현황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경기 경찰의 1인당 담당인구는 6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대전 경찰이 632명, 울산 경찰이 587명, 경남 경찰이 583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기도 지역이 인구에 비해 경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경기도의 치안 인력 보강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평균 498명보다 168명이 많은 것으로 경기 경찰이 담당해야 할 치안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와함께 경기지역의 5대 범죄 발생률은 전국 최고 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들어 8월까지 도내 5대범죄 발생은 9만4천277건으로 같은 기간 서울 7만6천976건을 훨씬 웃도는 등 2005년 이후부터 경기도 범죄발생 건수
자기가 일하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고깃집 주방장 K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 6단독 송중호 판사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고깃집 주방장 K씨와 고기관리담당 종업원 K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방장 K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일하던 수원의 한 유명한 고깃집에서 고기관리담당 K씨와 함께 고기 보관창고에서 쇠고기 2상자 72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종중 재산을 여성 중중원에게 남성의 절반 이하로 차등 분배한 종친회 총회 결의는 무효라는 첫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판결은 2005년 여성의 종중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 이후 종중 재산분배에서 양성 평등을 인정한 것이어서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배호근 부장판사)는 “여자 종원에게 남자 종원의 40% 수준으로 종중 재산을 분배한 종친회 결의는 무효”라며 이모씨를 비롯한 여성 종중원 71명이 성주 이씨 총제공파 존자후손 용인종친회를 상대로 낸 종중총회결의 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적어도 불리한 대우를 받게 되는 여자 종원들의 다수결에 의한 과반수 동의 등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여자 종원을 차별한 종친회 총회 결의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또 “사회인식과 법질서 변화로 성년 여자들에게도 종원의 지위가 인정되는 이상, 원칙적으로 여자 종원은 남자 종원과 동일하게 종원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자 종원 전체에 대한 재산 불이익 분배는 성차별 금지 및 양성평등을 선언한 헌법 이념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년 여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