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에 참가했던 관람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중단 또는 축소 등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인천도시축전 운영이 중대 기로에 처해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7일 인천시청에서 유필우 시당위원장과 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인천시가 신종플루에 대한 뚜렷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애꿎은 학생들과 공무원들을 집단 동원하여 관람객 채우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며 “도시축전에 대한 시민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 까지 학생과 어린이의 관람 동원을 즉각 중단 또는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필우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 또한 안전성이 보장되지 못한 도시축전 현장에 일선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참여하게 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천시의 입장과는 달리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다음달 초·중·고등학생들을 도시축전에 참여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당은 “경기도와 경남도, 충주시와 강릉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부평구는 구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아프리카 무역사절단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우리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이집트의 카이로로 파견돼 11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2개사를 만나게 된다. 두바이 진출유망품목은 두바이는 건설 중장비 및 부품, 중고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건축기자재, 전기전자제품, IT 제품, 의료장비, 기타 생활용품이고 카이로 진출유망품목은 자동차 부품, 섬유제품 및 기기, 기계 및 기계부품, 의료기기, 전기전자부품, 철강제품, 가정용품, 기타 생활용품이다.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 자격은 주 사무소나 공장이 인천 부평구에 등록돼 있어야 하고 시장성 평가결과가 파견대상지역에서 ‘보통’이상을 획득한 업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 부평구청 경제과(032-509-6571)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032-450-056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 경비업체(SDK) 직원 고용승계 과정에서 노조간부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자 공공노조가 투쟁에 나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경비업체 직원 고용승계 과정에서 노조간부 7명에 대한 고용승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전원 복직을 주장하고 있다. 공공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회사측 SDK과 지난 10일부터 7명 해고자의 입사절차 및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로 하였으나 사측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신철 조직국장은 “지난 9일 공항여객터미널 집회를 예고하고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었으나 사측이 ‘10일부터 25일까지 7명 해고자의 입사절차 및 향후 처리방안에 관한 일체 사항을 집중 논의하자’는 안을 제시해 집회를 취소하고 교섭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측 SDK는 당초 7명의 해고자 전원에 대한 복직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명은 되고 몇 명은 안된다’는 식으로 노사교섭에 임해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공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
“각 군구 7~8급 실무자 공무원들을 도시축전 진행요원으로 동원은 수용 못합니다.” “인천시는 고작 축전 20여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각 군구 공무원을 동원하여 도시축전 안내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미 인천시는 입장권 판매에서부터 공무원을 샐러리맨으로 활용하려고 했으며,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의 강력한 문제제기에 공식적으로 추진하지는 못했지만 목표치를 채우라는 독촉으로 공무원들을 달달 볶아왔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최근 인천시의 인천세계도시축전 공무원 파견근무 요청과 관련해, 즉각 공무원 차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본부장은 “도시축전은 14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붓고 3년간의 준비 끝에 개막한 행사다. 그런데 20여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각 군구 공무원을 동원해 안내 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국내행사도 제대로 안내하기 위해서는 행사장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행사 취지나 목적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 행사에 준비되지 않은 공무원을 무작위 차출해 일단
신종 플루가 확산돼 공포분위가 위험수준을 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미봉책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인천시민들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인천은 인천도시축전 행사로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지난 개막식에 신종플루 환자가 함께 참석 하는 등 인천시의 안일한 대처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각급 학교의 개학이 임박해 있고 해외연수 등 외국에 나갔던 학생들이 대거 귀국해 자칫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인천시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플루엔자는 차갑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9월이 되면 더 증가하기 시작해 10월이나 11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렇듯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입구에 신종플루 현장상황실과 행사장 안에 손세척기, 발열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 것 등을 강조하고 관람객 유치를 서두르는 등 마치 도시축전 행사는 신종플루와 무관한 것처럼 행사진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과 관련, “학생들을 무분별한 행사에 동원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며, “인천
학부모들로부터 수차례 걸쳐 7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 인천S고교 C교장에 대한 해임결정이 내려지자 학부모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S고교 학부모들과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2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장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해임 의결은 그동안 C교장으로 인해 고통받아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전혀 무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해당 교장을 파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연히 파면되어야 할 C교장을 인천시교육청은 여전히 감싸려고 한다”며 “‘금품수수 관련 징계양정기준’에 따라 500만원이상을 받은 C교장은 마땅히 파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시교육청은 스스로가 만든 징계규정에 따라 파면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만든 규정을 지키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는 꼴이 되며, 이후의 모든 책임은 시교육청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학부모 대표 김모씨(45)는 “시교육청 감사 담당자에게 수차례 교장의 급식비 횡령 문제 등을 밝
인천도시축전 관람객 43%가 도시축전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축전바로보기 인천시민행동’이 14일부터 16일까지 도시축전 관람객 664명을 대상으로 인천도시축전 관람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3.1%가 ‘도시축전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럽다’ 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 관람 만족도에 대해 ‘세계도시관’(26%)이 가장 불만족스런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홍보관’(22%), ‘로봇전시관’(18.9%) ‘세계문화의 거리’(17.5%), ‘시민참여마당’(15.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시축전바로보기 인천시민행동’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인천도시축전 조직위원회가 이번 행사의 주요 아이템이라고 했던 프로그램들로, 미래도시·첨단기술·세계문화기술 등을 주요 컨셉으로 내세웠던 도시축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낮은 원인은 부실한 전시기획과 전시시설, 그리고 유흥위주의 이벤트 때문”이라며, “가장 불만족스럽게 나타난 세계도시관의 경우, 세계의 도시를 만난다는 의미
개막 4주째를 맞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총체적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관련기사 18면 24일 인천도시축전 관람객들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인천도시축전이 입장객 숫자와 건축물만의 크기를 강조하는 ‘규모의 행사’라는 지적이다. 지난 7일 도시축전 개막 첫날 20만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국제행사임을 과시했던 도시축전 행사장은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축전 행사장 주변에는 매립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행사장 주변 경관이 좋지 않은데다 축전 안내 게시판마져 부족해 많은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먹을 거리 부족과 비싼 음식값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축전 행사장내에는 관람객들이 실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푸드코트)이 3개 밖에 없어 한끼 식사를 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20~30분씩 줄을 서야 했으며, 비싼 음식값과 부족한 냉방시설도 시민들의 불편을 더 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요 주제인 미래도시, 첨단기술전시, 세계문화체험, 시민참여마당 등이 관람객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테디베어관’이나 분수 ·페레이드· 공연 등이 인
인천 중구가 최근 개관한 인천아트플랫폼과 현재 추진 중인 인천개항장 근대역사 문화지구 지정과 연계, 주변의 근대역사문화 유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중구청 인근에 인천시립미술관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중구청 부지가 예정 부지의 한 곳으로 논의되고,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적 문화도시 조성 전략에 따른 것이다. 구는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차이나타운, 근대역사문화타운, 인천아트플랫폼, 내항재개발과 맞물려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구는 중구청사 부지외 구청사 주변 일대에 대해 대상 부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에 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중구의 이번 인천시립미술관 유치결정에 인천지역 예술인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문화예술의 공간은 모름지기 역사 및 타 문화유산과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전제돼야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더욱 고취
인천시가 도시축전 인천시 군·구 공무원 파견 요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인천시 총무과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 17일자로 각 군·구에 공문을 발송, 각 군구의 행정인력을 지원받아 도시축전 행사 기간중 진행 안내 요원으로 활용하고, 군구의 직원들에게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각 군구별로 20~25명의 인원을 파견해 줄 것을 군구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부실축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며, 행정공백으로 인한 시민불편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파견 근무 요청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공무원 노조는 도시축전 초기부터 홍보부스 근무, 주차단속,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매일 10여 명씩 100여명의 공무원이 매일 행사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군·구별로 20여명의 인원을 파견할 경우 행정공백이 생겨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대규모 국제행사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공무원을 무작위 차출해 일단 때우고 보자는 식의 발상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인천시 총무과장은 “시청 직원으로 소화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