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상태를 비관, 80대 노인이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모아파트 12층에 사는 C(81)씨가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L(7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L씨는 경찰조사에서 “5월초 맹장수술을 받고 복막염이 오는 바람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우울증 증세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C씨는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내가 죽어야지 모두가 편하다”라는 말을 자주 했으며, 지난달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살 시도를 했으나 가족의 만류로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제도를 시행, 다음 달부터 임금 일부를 상품권과 체크카드로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사용범위가 한정 된데다 지정된 곳에서 마저 카드사용이 불가해 시행초기부터 혼란이 예상된다. 15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6월 1일부터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시행, 도내 5만4천375명의 근로자는 자녀 돌봄 도우미로 파견되기도 하고 하천 정비사업, 공원 조성 사업 등에 참여해 일을 하고 있다. 이 제도에 참여한 근로자는 오는 7월 1일 월 83만원의 임금을 받고 이 중 30~35%는 각 시군별로 ‘희망근로 상품권’이나 ‘기프트 카드’로 지급받아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재래시장과 소규모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희망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수원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은 ‘기프트 카드’를 발급, 현금으로 출금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다음 달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시군에서 지급하는 기프트 카드의
수원서부경찰서는 10일 본드 등을 흡입하고 지나가던 노인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P(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본드를 흡입한 뒤 권선구 구운동 일월저수지 옆을 지나던 K(83)씨에게 다가가 본드를 흡입하라고 협박하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왼쪽 눈을 실명케 한 혐의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수원역까지 운행되는 유일한 직행 좌석 버스가 버스 회사의 운영난과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일반 버스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시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직행 좌석 버스 폐지를 요구했던 주민들은 ‘일반 버스 증차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반면 기존 직행 좌석버스를 이용했던 시민들은 ‘이동 시간이 길어졌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9일 용인시와 K여객에 따르면 K여객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수원역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 버스인 6000번을 하루 평균 116회에 걸쳐 왕복 운행 해왔다. 그러나 이 노선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인한 버스회사의 매출 감소와 이 노선을 이용하던 용인 동백지구 주민들이 버스요금 등을 이유로 일반 버스 노선으로 변경을 요구함에 지난달 30일 노선은 폐지됐다. 노선 폐지 대안으로 용인시와 K여객은 직행 버스 6000번과 같은 노선을 운행하던 일반 버스인 66번 시내버스를 하루에 9대 50회에서 26대 130회로 증차했다. 이로 인해 기존 직행 좌석 버스 6000번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55개 정류장에만 정차하던 것이 일반 버스로 전환되면서 66개 정류장을 정차하게 돼
도심주택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수원시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시행지역의 지정기준이 모호해 지정되거나 지정되지 않은 구역의 거주자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등 혼선을 겪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 지정된 주차구역에서 주민들이 매달 3만원씩 지급하며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9시까지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정된 구역이 수원 내 총 39개동 중 13개 동 24개 구역(1천272면)에 불과한데다 지정된 구역의 거주자 뿐만 아니라 지정되지 않은 구역의 거주자들까지 지정기준이 모호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27번지 일대는 오는 7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되지만 매달 3만원씩 주차비를 지급해야 하는 주민들은 인근 경기도체육회관 주차장 80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거주자들에게 부담만 떠안기는 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주민들의 경우는 동전체가 주차시설이 따로 없는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매일 밤 주차난을 겪으면서 거주자우선주차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세류3동에
도내에서 유일한 수원시 만석공원 내의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이 관리소홀로 바닥면이 거칠어져 이용자들이 부상위험에 노출돼있다. 그러나 수원시는 바닥면 보수공사를 외면 이용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스케이트보드 연합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내 2천700㎡부지에 3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3년 레일, 하프파이프, 런치박스 등 9개의 시설을 설치한 X-게임장을 마련해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 묘기용자전거(BMX)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실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무료개방 했다. 그러나 설치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콘크리트로 설계된 바닥이 닳아 거칠어져 이용자들이 큰 부상을 입는 등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실제 이모(17)군은 최근 이곳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다 넘어지면서 허리와 허벅지 손 등이 바닥면에 긁혀 전치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휴일 이곳을 찾는 300여명의 시민들과 선수들은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치를 부착하고 이용하고 있지만 거칠어진 바닥면 때문에 이마저도 소용없을 정도로 부상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모(23)씨는 “익스트림 경기장이 도내에 이곳뿐이어서 지방에서도 이곳을 찾지만 바닥면이 거칠어 제
수도권 지하철에서 종이승차권의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회용교통카드를 도입,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용절차가 복잡해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를 운영하는 업체는 카드이용을 활성화하려는 대책마련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더욱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공사 등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을 운영하는 이 4개 업체는 1회용 종이승차권에 들어가는 연간 31억원의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각 역에 카드발행기와 환급기를 설치해 ‘1회용 교통카드 제도’를 시행했다. 지하철 이용자는 목적지까지 지하철비용과 보증금 500원을 카드발행기에 지급, 카드를 발급받은 뒤 도착역에서 환급기에 카드를 반환하고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이같이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사용 가능한 종이승차권을 이용하고 있어 카드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수원역에서는 하루 평균 8만 여명 중 1만 여명이 1회용 종이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지만 1회용교통카드는 500여명만 이용하고 있어 1회용 종이승차권 이용자 중 5%의 이용률에 그치고 있다. 또 의
수원지역 31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 입구 난간에 차량 충돌 시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설치된 충격흡수시설이 극히 일부 구간에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구간에 설치된 충격흡수시설 조차 기준치 미만인 것으로 드러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일 국토해양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하차도와 고가차도의 경우 ‘도로안전시설 및 관리지침’에 따라 60km는 CC1, 80km는CC2, 100km구간은 CC3급 쿠션형 충격흡수시설을 입구 난간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수원지역의 경우 31개 지하·고가차도 입구 난간에 쿠션형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된 곳은 4곳에 불과하고 등급기준에 못 미치는 시설이 설치돼 있는 곳도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서부우회도로 내에 있는 지하차도 3곳과 수원역 우회도로 지하차도 1곳은 80km의 규정 속도에 맞는 CC2등급의 쿠션형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산-수원방향의 1번국도 인계동 지하차도의 경우 80km 규정 속도 구간이지만 CC1 등급의 쿠션형 충격흡수시설이 설치돼 있었으며 창룡문 고가차도 등 대부분의 지하·고가차도에는 규정에도 못 미치는 탱크형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실
도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차단기가 하루 800여건의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어 운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속도초과나 하이패스 단말기 문제 등으로 차단기가 개방되지 않아 운전자가 급정거하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운전자 안전을 위한 홍보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내 42개 도로공사 요금소에서 하이패스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하루 평균 797건 발생, 차단기 미개방으로 인한 민원은 지난 5월까지 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량속도 30km를 초과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 연결문제, 잔액부족 등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차단기 앞에서 급정거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달 24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요금소에서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 화물차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승합차가 들이받았고 운전자 K(5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따라 전국 하이패스 이용률의 40%를 차지하는 도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홍보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운전자 정모(43)씨는 “규정 속도를 깜빡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놓지 않
수원서부경찰서는 24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의 지갑을 몰래 꺼낸 혐의(절도 등)로 K(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후 5시쯤 팔달구 매산로1가의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M(41)씨의 어깨가방에서 지갑을 몰래 꺼낸 혐의다. 한편 K씨는 바로 뒤에 있던 경찰관을 보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러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