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불법채권 척결위해 재직증명·근로계약서 등 요구 없을 땐 통장 개설 거부 당해 취준·알바생 서류준비 어려워 1. 취업준비생 최모(27·수원 영통구)씨는 수시로 입출금을 할 계좌를 만들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최씨는 통장을 만들지 못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은행에서 통장 용도를 증명할 증빙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신규통장개설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는 최씨에게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재직증명서 등 소득증빙서류를 요구했다. 최씨가 자신이 취업준비생임을 밝혔지만, “통장 용도를 분명히 입증할 수 없으면 통장개설을 할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2.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모(23·수원 권선구)씨는 자신의 거래 통장이 있었지만 편의점 측에서 별도의 급여계좌를 개설하길 원해 은행을 방문했다. 그러나 김씨 역시 급여 통장이라는 것을 증명할 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통장을 만들 수 없었다. 김씨는 “은행에서 아르바이트급여통장을 만들려면 고용주사업자등록증,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등을 제출해야한다고 하는데 방학동안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같은 서류를 사장에게 요구하는 게 눈치가 보인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처럼 은행 측이 신규통장개설 조건
경인지방통계청은 올해 경인지역의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조사를 총괄하는 ‘경인지역관리부’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인통계청은 지난 21일 과천 본부에서 ‘2015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 경인지역관리부’ 현판식을 가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수조사 항목은 행정자료를 이용하고, 심층적인 항목만 20%의 표본 가구를 선정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표본으로 추출된 가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인터넷 혹은 방문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농림어업총조사도 행정자료와 인터넷조사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응답자들의 부담과 예산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또 인구주택총조사 시스템과 용품을 공동 활용하고, 행정자료 활용 및 인터넷조사로 비용절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총조사 응답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도적 장치와 전산 보안체계를 강화했다”며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앞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사업자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신고하면 과징금을 최대 3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할 경우 물리는 과징금은 기본 과징금을 산정한 뒤 이를 일부 조정해 최종적으로 산정하게 된다. 개정안은 이처럼 정부가 임의로 과징금을 조정할 수 있는 경우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신고한 경우’를 추가하면서 조정 범위를 30% 이내로 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자진신고한 경우 이를 ‘기타 사유’로 보고 최대 10% 범위에서 과징금을 감면해줬다”며 “이번에 자진신고를 감면 사유로 명시하면서 감면 폭을 30%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사업자의 자진신고를 유도하면 유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 ‘빼빼로’의 한정판 포장이 일본 업체의 것을 베꼈다는 판결이 나왔다. 23일 롯데제과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태수)는 21일 일본 제과업체 에자키글리코사(글리코사)가 작년 11월 롯데제과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롯데제과 제품과 글리코 제품의 전체적 심미감이 매우 유사하고 상자 면의 배색 등 구성이 매우 흡사하다”며 “롯데제과와 글리코사의 제품은 동일한 형태의 과자로 경쟁 관계에 있는만큼 롯데제과가 (빼빼로 프리미어) 제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글리코의 영업상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현기자 cyh3187@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1일 경기중기청 앞마당에서 ‘희망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메르스 및 장기간 국내 내수 부진의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여성교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소장품, 중고품, 기념품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중소기업 제품이 판매된다. 경기도상인연합회 및 구매탄전통시장 등도 협찬품을 제공했다. 안마의자, 디스크치료기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행사의 수익금이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는 만큼 이번 바자회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20일 올해 진행 중인 연구사업을 중간 점검했다. 이번 중간점검은 작물연구 26과제, 원예연구과제 30과제 등 총 56개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 농기원이 개발한 고품질 밥쌀용 품종 ‘참드림’은 일본에서 도입된 추청벼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허브쿠키, 숙취해소용 쌀음료 등은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6차산업 콘텐츠 개발, 로컬푸드와 연계한 학교급식 개선방안, 수도권 농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시행됐다. /조용현기자 cyh3187@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 쌀 가공품 품평회’를 열고 초코 찹쌀떡과 김치맛 쌀국수 등 맛과 품질이 좋은 10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품평회는 소비자평가단과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등 130명의 평가단이 3개월 이상 시판 중인 쌀 가공품 가운데 쌀 함량이 30% 이상인 제품의 품질·선호도·위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0개 업체의 출품 상품 중 떡류로는 프리미엄 더블초코 찹쌀떡세트(비에프씨)와 끝판떡볶이(아셀떡), 면류는 김치맛쌀국수(농업회사법인 백제)와 쿡시 해물맛쌀국수(한스코리아)가 선정됐고 가벼워지는 칩(농업회사법인 산들촌)·블랙빈 라이스바(미듬영농조합법인) 등 과자류도 2개 선정됐다. 전분당류로는 청정원 쌀올리고당(대상)이, 곡물가공류로는 쌀 튀김가루(농심미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고 도시락류로는 곤드레나물밥(한우물영농조합법인), 주류로는 황진이주(농업회사법인 참본)가 선정됐다. 입상 제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조용현기자 cyh3187@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8명은 현재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0.5%포인트 이상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0∼27일 전국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용카드 수수료를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인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8.7%였다. 0.3%포인트만 내려도 된다는 응답이 12.3%, 0.2%포인트가량 인하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0%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연매출 2억원으로 돼 있는 영세가맹점 우대수수료율(1.5%) 적용 기준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50.7%)에 달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가맹점에서 발생한 전표를 다수의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정책에는 85.6%가 동의(매우동의 45.3%, 동의 40.3%)했다.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소액판매시 신용카드 결제 거부 허용(46.3%) △우대수수료율 적용 범위 확대(35.0%) △현금 결제시 가격할인 허용(34.3%) 등을 꼽았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9일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제7회 ‘경기도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농기원은 UCC팀플레이 등 총 9개 분야에 대한 우수작품 36점을 선정했다. UCC팀플레이 분야에서는 평택시가, 사이버농업인연구회 활동 분야에서는 화성시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인터넷포스팅 홍보이벤트, 경영기록장 기장, 농산물마케팅 활성화, 지역내정보화문화 확산사례, IT 선도적 활용사례 등 7개 분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도 농기원은 농업인 4명과 도내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농촌지도사 2명에 대한 농업정보화활동 유공자 도지사 표창도 수여됐다. /조용현기자 cyh3187@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31일까지 ‘글로벌마케팅사관학교 수출전문가 고급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중소기업 CEO 및 임원, 영업·마케팅 부서 실무관리자이며 인원은 80명 내외다. 이번 과정은 안산에 소재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9월 5일부터 10월 22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진공은 세부교육과정을 마케팅전략 이론부터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 연구로 구성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강화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신청은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http://sbti.sb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중소기업연수원 창의인재연수팀(031-490-1267/1575)로 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