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지난 17일 남양동 주민센터에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보람으로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김장김치 5천포기를 즐겁게 담았으며,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독거노인을 포함해 저소득 이웃 31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48개소에 골고루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남양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연초부터 중점적으로 ‘행복나누기♡사랑의 김장 나눔’ 지역봉사 사업을 계획하여 지난 8월부터 공동재배장을 마련하여 위원들이 직접 배추와 무를 파종하고, 작년 2천5백포기의 두 배나 되는 5천포기 배추를 가꾸기 위해 가뭄에는 수시로 물을 주며 재배에도 두배의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남양동 주민센터는 “나눔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처럼 지난 10월부터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이렇게 모인 봉사자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또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남양농협(조합장 홍은수)에서는 김치포장용 박스 1,000개를 무상제공 하였으며 남양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은회)
정부의 지자체 통합과 관련해 메머드급 통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화성·수원·오산 통합에 화성시와 의회, 시민들이 공식적인 반대 의견을 발표했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3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원 11명 중 10명이 참석,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의 지자체 통합은 중앙집권적인 발상으로 지자체 특성과 비전을 묵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2015년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돋움할 화성시가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와 통합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화성시도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갈등만 유발하는 통합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 화성시의 자치역량과 자립기반이 확고하고 면적과 인구 규모가 점, 행정통합이 주민간 갈등을 유발하는 일방적 통합인 점, 여론조사의 대표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점 등을 들었다. 시는 이런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16일 행정안전부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및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화성 지역 56개 단체로 이뤄진 화성시사회단체협의회(회장 안상교)도 이날 통합 반대를 주장하며 반대 성명을 통해 “여론조사를 통한 밀어붙이기 통합
앞으로 화성시의 공공건물과 시설물에서는 키 작은 어린이가 엘리베이터 버튼이 높아 누르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문턱 때문에 휠체어를 움직이지 못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성시는 12일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체계를 모든 공공건물과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신축·신설 또는 증·개축 되는 공공건물과 공영 주차장, 도로, 공원, 교통신호기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 채택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 민간 시설물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에는 시비를 지원한다. 최근 화성시에 들어선 유앤아이센터, 보훈회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시범 적용된 공공시설이다. 건립이 추진 중인 종합경기타운 등 8개의 시설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들 시설의 출입문은 턱이 없는 미닫이 방식으로 휠체어로도 불편함 없으며 엘리베이터 내에서도 휠체어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터치형 스위치를 문 옆에 설치, 힘없는 노약자도 손쉽게 문을 열수 있으며 복도에는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해 바닥 유도선과 안전봉이 설치됐다. 화성시는 이 같은 적용 결과를 분석한 뒤,
화성시 새마을회(회장 박성권)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숙)에서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여름 내내 경작한 배추를 수확, 지난 10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 장안면 노진리 소재의 밭에서 1만5천 포기의 배추를 2개월 동안 경작하여 지난 9일에 배추를 수확한 뒤, 사랑의 김장을 담근 것. 이 행사는 20개 읍·면·동 새마을회와 부녀회 회원,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각 읍·면·동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날 오후엔 새마을회관(화성시 팔탄면 소재) 앞에서 1만5천 포기의 김장김치와 쌀10kg짜리 (시가 22,000원) 200포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화성시 남양동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사회공헌팀에서 김장사업비 300만원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화성시청 자치행정과 박영식 과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봉사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으며,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허성룡 과장은 화성시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매년 이루어지는 새마을 김장나눔 행사는 독거노인, 장애우 가정, 소년소녀 가장, 차상위계층 등 화성시 지역 80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화성시가 2025년 인구 100만에 대비하는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11일 오후 라비돌 리조트(화성시 정남면 소재)에서 첫 실무기획단 워크샵을 갖고 장기계획 구체화에 나섰다. 실무기획단은 지난해 시가 수립한 ‘서해안시대 U Creative City’ 장기발전계획을 근거로 실제 업무에서 이뤄지는 세부추진계획을 담당할 실무자 T/F팀이다. 이날 워크샵에는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5~6급 공무원,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 시의 강점과 위협적 요소, 기회적 요소 등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초석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기획단 차원에서의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선, 추진 분과의 팀원 구성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8월까지 인구 100만 도시에 대비한 6개 분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교육복지, 문화체육, 도시건설 등 6개 분과의 팀장은 해당 과장으로 결정되지만, 간사와 팀원은 팀장이 실·과·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성은 팀별 8~9명으로 모두 50여명이 선발, 구성된다. 화성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서해안 시대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곡요트허브단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이 추진 중이고 국립
화성시 보건소가 ‘성공할 수 없었던 금연을 성공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금연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성공한 사례 18건을 모아 금연에 도전하는 시민과 희망을 공유하고 금연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발간됐다. 금연과정에 겪게 되는 유혹과 어려움을 당사자 입장에서 읽을 수 있고, 성공 후에 느낄 수 있었던 생활의 변화를 자세히 담고 있다. 특히, 하루에 담배 2갑씩을 30년 동안 피우며, 골초 중의 골초 인생을 살았던 한 시민의 금연 체험기는 의지가 약해 금연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흡연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건소 관계자는 말했다. 화성시 보건소의 금연사업은 2008년 협성대학교 보건관리학과와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본격화됐다. 올해 3천명의 시민이 금연클리닉을 이용, 1천2백명인 40%가 금연에 성공했다. 한편 화성시 금연성공사례집은 관내 공공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주) 사회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최근 독거노인의 노후 된 집수리를 끝마치고 다시 이사를 하는 러브하우스 입주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비봉면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의 집수리를 시작했다. 수리비용 1천6백만원을 들여 집안의 높은 문턱제거에서부터 외벽보완, 화장실, 부엌보완 공사까지 말끔하게 정리했다.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담아야 제격일까. 보일러,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전자제품까지 모두 교체하거나 새롭게 후원했다. 또한, 비봉면 사무소는 희망근로를 지원해 도배, 장판을 다시 깔았고 화성시 이웃사랑모금운동본부인 천사친구에서는 씽크대를 지원해 민·관·사회단체가 협력한 행복한 러브하우스를 탄생시켰다. 러브하우스 혜택을 받은 한 독거노인은 집수리 내내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여명의 봉사단원들도 “집 고쳐주기를 통해 불편했던 거주환경이 산뜻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니 좋았지만, 무엇보다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혼례식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영주 귀국하고 향남읍 택지지구에서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박공이(67세), 박수자(66세)씨 부부다. 부부는 사할린 동포2세대로, 1939년 부모들이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아픔을 갖고 있지만, 노인복지관에서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며,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현재, 향남에는 103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컴퓨터, 한글, 영어 등을 배우며 다른 노인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부부로 살아 온지 40년이 지났지만, 이날 대기실에서 전통혼례복을 입고, 연지곤지를 바르는 동안 신부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이 모이자 화성시 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식전 행사로 열렸다. 선무용 단원들은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그린 창작무용에서는 첫 날밤을 익살스럽게 표현, 전통 혼례식의 묘한 상상을 떠올리게 해 즐거움을 전했다. 식은 한국전통혼례 국제교류원 주관에 따라, 전통 절차를 살려 진행됐다. 나무로 깎은 기러기가 초례상에 올려놓으면서 식이 시작됐다. 주례의 안내에 따라, 신랑신부는 손을 씻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했고, 표주박에 담긴 술을 나
화성 궁평항 내 수산물 직판장 주변에 수십여개의 무허가 음식점이 난립하는가 하면 공공연히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주류를 팔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이 돈벌이에 급급해 미성년자들에게 마구잡이로 술을 팔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수산물직판장 M횟집에서 고교 2학년생 3명이 술을 마시고 배회하다 지나가던 차량을 강제로 탈취하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밤 9시께 화성 매화리 부근에서 검거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직판장 주변에는 주취자들의 행패로 인해 불쾌감 내지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07년 궁평항을 관광 활성화한다며 수산물 직판장 외부에 조개구이 판매업을 허가해 상당수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를 틈타 직판장 주변에는 수많은 무허가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들 음식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합법적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의 민원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정 모(38)씨는 “궁평
다양한 포도품종과 포도주, 포도잼 등 포도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공룡알 화석지로 유명한 경기 화성 고정리 마을에 들어선다. 화성시는 내년 4월까지 국도시비 17억300만원을 들여 송산면 고정리 156-1번지 일대에 포도문화관을 조성키로 하고 최근 기초 공사에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포도문화관은 5천28㎡(1천524평) 부지에 본관과 포도 체험장, 야외공연장, 천연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692㎡규모의 포도문화관 본관에는 창고와 포도 전시장, 판매대, 포도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만들어진다. 관람객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화성 포도는 물론 포도주 등 관련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농가들은 판매와 연구,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관 바로 앞에는 포도즙 가공시설과 40여 그루의 포도나무 농장을 갖춘 340㎡ 규모의 포도 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포도밭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32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화성시는 이와 함께 포도문화관 주변인 송산면 고정리와 용포리, 신천리, 쌍정리 일대에 마을간 연결도로를 개설, 2010년까지 ‘포도 관광 체험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