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이대은이 은퇴를 결정하고 새 삶의 시작을 알렸다. kt는 13일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대은은 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서울 신일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되며 국내 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데뷔 첫 해인 2019년 마무리 투수로 17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대은은 2020시즌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에도 31경기에 등판해 3승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로 부진했다. 이대은의 KBO 통산 기록은 3년..
경기도체육회가 최근 경영지원부장을 사무처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낸 것과 관련 체육계 일각에서 규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해 말 강병국 사무처장의 사직으로 사무처장 공백이 생기자 지난 5일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운영 규정 제25조와 제26조를 적용해 부 순위에 따라 경영지원부장을 사무처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냈다. 그러나 체육계 일각에서는 부장으로 승진한 지 1개월도 안된 인물을 사무처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낸 것이 규정에 위반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체육회는 사무처 운영규정 제25조 ’사업본부장은 사업부서 직원을 지휘 감독하며 사무처장 유고시 그 직무를 대행한다’와 제26조 ‘부장은 부원을 지휘 감독하고 부 업무를 총괄하며 사업본부장 유고시에는 제22조의 규정에 의하여 부 순위에 의한 부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3점슛 16개를 터뜨리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9-73, 6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19승 12패가 된 인삼공사는 2위 수원 kt(23승 9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히며 3위를 유지한 채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게 됐다. 지난 9일 서울 SK에 29점 차까지 앞서가다 66-67, 1점 차로 역전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가스공사에 분풀이를 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가스공사 전현우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가스공사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15-25, 10점 차까지 뒤졌다. 2쿼터에도 외곽포를 앞세운 가스공사에 고전한 인삼공사는 전반을 35-51, 16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들어 전열을 정비한 인삼..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영주(비례대표)’ 의원은 정치 신념 중 하나가 “내 인생의 마지막 정치”라고 말한다.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해 지지자들 역시 “민심을 읽을 줄 알고, 민심에 대해 바로바로 응답할 줄 아는 시의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의 새해를 맞는 김 의원에게 지난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미소를 띠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답답한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 한 해 김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하자고 7분 발언을 한 부분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기억했다. “평택시는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적·미래 융복합교육으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최첨단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해 달라고 제언한 바 있다”면서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평택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례회(제201회) 당시 발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초선(初選)’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다선(多選)’의 의원들처럼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동안 김 의원은 ‘평택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안(제203회 제2차 정례회)’을 시작으로 ‘평택시청과 그 소속기관과 부설주차장 요금 징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07회 임시회)’, ‘평택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07회 임시회)’, ‘평택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원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제210회 제2차 정례회)’, ‘평택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01회 제2차 정례회)’ 등을 발의했다. 이 가운데 ‘시민안전보험’과 관련한 조례에 대해 김 의원은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등의 피해를 입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사고 장소와 관계없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 시행은 지난 2018년 12월 김 의원이 대표 발의를 해 만들어진 조례(평택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로 사사로이 위기를 대비하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이 당면할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법안이다. 지난 2020년에도 김 의원은 ‘평택시 영유아보육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14회 임시회)’을 비롯해 ‘평택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제215회 제1차 정례회)’, ‘평택시 노인·임산부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19회 제2차 정례회)’ 등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빌라 등을 구입해 서정동 자연부락에 '경로당'을 만들어 주기 위한 노력과 중앙동(7통)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아직도 도심 곳곳은 안전이 담보되지 못했다"면서 "위험지역에 CCTV는 물론, 보안등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또한 ‘평택시 횡단보도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광기 설치 조례안(제221회 임시회)’과 ‘평택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안(제222회 임시회)’, ‘평택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제225회 임시회)’, ‘평택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안’ 등을 발의하면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평택시 문화재 관련 정책 부실’을 지적하고, ‘평택시 시립예술단 설립 과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함께 ‘여성 농업인을 위한 활성화 대책 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평택시의회 문화예술정책연구회’와 ‘평택시 사회적경제연구회’, ‘평택시 농업발전연구회’, ‘평택호 관광단지특별위원회’ 등 각종 연구회를 제안해 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는 비례대표가 아닌 선출직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영주 시의원. 충남 당진에서 평택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부녀회’ 활동을 시작한 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이 즐거웠다는 김 의원은 “젊은 시절 잠시 공직에 몸을 담은 적이 있었는데, 민원실 근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회고했다.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들이 어렵게 결정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는 김 의원. 초선의원으로서 지낸 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처음 국민의힘 비례대표 제의가 왔었을 때만 해도 갑작스럽기만 했었다”며 “하지만 뜻한 바를 실천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의를 수락했었다”고 김 의원은 정치 초년병의 어려움보다 ‘정치 열정’을 피력했다.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챙기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있지만, 그때마다 김 의원은 ‘일념통천(一念通天)’이라는 말을 가슴속에 되새기고 또 되새긴다. “마음만 한결같이 먹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의 구절을 늘 가슴에 담아 두면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처음 평택시의회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초심이 이제 마무리할 시점까지 오게 되었지만 전혀 그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김 의원. 이런 마음으로 다시금 비례대표가 아닌 당당한 선출직으로 재선을 희망하는 김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삶을 살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진심은 분명 지역주민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의정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지난 4년여 동안의 의정활동 소감에 대해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일반 시민이었을 때는 다른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 의원은 “처음 해볼 만하다에서 막상 의정활동을 해보니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자리가 절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다시금 어려움을 토로했다. 각종 지역 민원 해결은 물론, 전통재래시장 활성화 대책과 도시재생자문위원으로 열심히 달려온 김 의원은 남은 의정기간 동안 '평택 북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 김장과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 등도 함께 진행, 시의원이 아닌 봉사자 '김영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이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루하루를 시민들을 위해 마지막 정치를 하듯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김영주 평택시의원. "평택시민들이 정치인 김영주를 몰라도 정치인 김영주는 평택시민들의 어려움을 끝까지 살피는 봉사자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더 큰 봉사를 위해 만들어 준 기회를 한번 더 평택시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2022년 새해의 의정활동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 김영주 평택시의원의 당찬 포부가 기대되는 가운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는 정치인 김영주를 기대해 본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2일 게임 소비자인 게이머의 권익과 관련해서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산업 발전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약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이다.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을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고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를 비롯해 '게임 소액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게임 접근성 획기적 개선'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윤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이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모텔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한 뒤 이씨 지인을 통해 모텔 측에 객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숨진 채 발견된 모텔에서 석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다툰 흔적 등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없었고 유서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에서도 누군가 침입한 정황이나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 약물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씨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출입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단체는 녹취록 입수 직후인 지난해 10월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이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과 서울지역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4개월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말 이 사건 제보자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씨의 사망과 관련해 별도 공식 입장 없이 관련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김한별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정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논의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예측하건대 2월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만명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금년 상반기에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 연장이 결정되더라도 심야 극장 등 업종에 따른 미세조정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4명으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6일까..
코로나19 상황 속 경기지역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로 온라인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지만 고령 상인들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비대면 시대 온라인 진출에 따른 시장 브랜드화가 결국 오프라인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만큼 ‘디지털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 역시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수원 지동시장에서 10여년째 빈대떡과 전을 만들어 팔고 있는 이춘원(75)씨는 몇차례 온라인 배달 플랫폼 진입을 권유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손을 내저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반토막 나고, 판매 종류도 절반 넘게 줄여 운영하고 있지만,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온라인 판로 구축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춘원씨는 “노인네라 스마트폰도 어려워서 사용을 잘못하는데, 온라인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인천시민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강도가 세다. 버는 것에 비해 갚아야 할 빚이 많은 탓이다.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돈이 많아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인천시민들은 쓸 거 안 쓰고, 먹을 거 안 먹는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인천 지역내총생산 금액은 90조 460억 원에 달한다. 서울(440조 3200억 원), 부산(91조 6980억 원)에 이어 많다. 특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도 3051만 3000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울산(6020만 1000원), 서울(4585만 9000원) 다음이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다. 인천시민들(근로자)의 연봉은 전국 평균에 한참이나 모자란다. 202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3800만 원이다. 세종 4500만 원, 서울 4400만 원, 울산 4300만 원 순으로 높았고 인천은 3400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때문인지 인천시민들(가계)은 빚도 많다.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가계부채는 8907만 원이다. 7대 특·광역시 중 서울(1억 1716만 원) 다음으로 많다. 가계부채 중 금융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1%다. 수도권 평균 69.3%보다 13.8%p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천시민들의 소비 자체가 위축돼 있다. 통계청의 ‘2020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인천의 1인당 민간소비는 1601만 2000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다. 전국 평균 1729만 7000원에도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인천시민들의 민간소비 위축 현상은 적은 소득에 비해 부채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천시민들은 재무건전성이 취약해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재정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낮은 소득,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용‧재무상황 등을 고려한 인천만의 맞춤형 경제정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 가계부채 중 금융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은 소득 수준에 맞지 않게 집을 사기 위해 무리했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인천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도 문제”라고 지적한 뒤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근로자를 상대로 한 교육을 병행해 미래 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엘비스 사리치와 30개월 만에 재회했다. 수원은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사리치와 완전 이적에 합의하고 1년 간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리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37경기에 나서 6골 11어시스트를 기록, 팬들로부터 ‘패스마스터’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와 크로아티아 HNK 고리차를 거친 사리치는 30개원만에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181cm, 72kg의 체격을 가진 사리치는 톱클래스급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수원은 사리치가 왕성한 활동반경과 투지를 겸비하고 있어 올시즌 공수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