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29년간 이어온 수원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내년 1월 말 광교신도시로 이전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2017년 9월 착공한 경기도청과 도의회 광교 신청사는 사업비 4천780억원(건축·설계비 4천146억원, 토지비 634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2만6천184㎡ 부지에 건축 총면적 16만6천337㎡ 규모로 건립돼 지난달 말 준공검사를 마쳤다. 현재는 신축건물 운영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는 내년 1월 말까지 이전 작업을 마치고 2월 임시회부터 신청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도청은 입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5월 전후로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내년 1월 21∼23일 이전 작업을 마무리한 뒤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 진압과 민주화 운동 탄압으로 인해 고통 받는 미얀마인들을 응원하고자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공연 '미얀마의 봄(네 번째 이야기) - 평화를 기다리며'를 진행한다. 29일 오후 7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재한미얀마학생회와 함께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3월 ‘미얀마의 봄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미얀마 평화 사진전’을 개최했다. 8월에는 미얀마의 평화를 주제로 창작곡 ‘The Prayer’의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제작, 유튜브에 공개해 2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수많은 미얀마인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공연은 연극과 토크쇼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미얀마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미얀마 소시민들의 삶과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 등을 묘사한 연극을 선보인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Christian Burgos)과 찬찬(Chan Chan)이 미얀마 군부의 탄압과 민주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미얀마 소녀’로 알려진 가수 완이화가 ‘우리’,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해요’ 등 대표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재한 미얀마 학생모임 대표 진밍(Zin Min)은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기 위해서는 미얀마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다”며“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미얀마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공연을 기획하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얀마 현지의 상황을 알리고, 국내외 미얀마인들에게 힘을 실어드리고자한다”며 “미얀마가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하며, 재한 미얀마 학생 200여명이 객석을 메울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꺅!TV)을 통해 생중계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이 미얀마어로 진행되는 관계로 우리말 번역 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로를 보듬어 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이웃이 아프진 않은지, 밥은 드셨는지, 방은 따뜻한지 살펴보는 이들의 손길이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897년 12월 25일, 정동 예배당은 '빈한한 사람과 병든 이들'을 위해 헌금을 거뒀다. 1921년 성탄절에는 충북 영동의 한 의사가 '병자의 진찰과 약품'을 무료로 베풀었다. 이듬해 이화학당 학생들은 러시아와 만주 동포들에게 천여 벌의 옷을 만들어 보냈다"며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시며 우리의 마음은 더 따뜻해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음식점, 카페 등 소상공인을 살려주세요."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이다. 청원인은 "코로나 시대 2년 동안 정부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와 영업시간 제한 철회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들은 집단휴업도 추진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정상적인 영업을 못 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방역지원금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위드 코로나도 잠시…온기 돌던 매장에 다시 찬바람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온기가 돌던 식당과 주점 등 소상공인 매장에는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신용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 8일째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사흘 만에 7천명대에서 5천명대로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1천1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다시 100명 넘게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2천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천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1주 전인 18일의 7천311명과 비교하면 1천469명이나 적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손흥민(29·토트넘)이 토트넘 팬인 영국 배우 톰 홀랜드(25)를 만나 '번리전 원더골'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홀랜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의 주연배우인 홀랜드는 지난달 GQ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임을 밝혔는데, 이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보답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홀랜드는 손흥민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2019년 12월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에 관해 물었다. "공을 잡았을 때 골을 넣을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우리 팀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패스를 할 생각이었다. 드리블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
한강유역환경청이 '배곧대교 건설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지을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본안 재검토 심의 결과, 배곧대교는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사업계획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사실상 불가 통보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사업에 대해 친환경적이지 않은 도로계획이며, 대체습지보호지역은 새로운 서식지 창출로 보기 어렵고, 교량 교각 설치는 습지 생태계 직접 훼손과 주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 파편화 및 이동로 교란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의 결과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며 “협의내용에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예상된다는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
‘타짜’, ‘아멜리에’, ‘해리포터’, ‘파이란’, ‘고양이를 부탁해’ 등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영화들이 재개봉하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타짜’가, 지난달에는 ‘파이란’과 ‘반지의 제왕’이, 10월에는 ‘해리포터-마법사의 돌’과 ‘고양이를 부탁해’가 각각 재개봉했다. 타짜는 개봉 15주년을, 나머지 영화들은 개봉 20주년을 기념한 재개봉이었다. 각 작품의 면면을 보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들이다. 아무 영화나 재개봉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재개봉 영화는 영화를 관람한 기존 관객에게는 ‘향수’를 추억하게 하고, 영화를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케이블에서나 보던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당시 시대상을 만나는 ‘새로움’을 제공한..
경기도의회가 폐의약품 수거 및 지자체별 폐의약품 처리 관련 조례의 통일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폐의약품 수거와 처리 방법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폐의약품 배출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제도 개선을 논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범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성남 경기도약사회 커뮤니티케어단장, 곽은호 용인시약사회장, 이동희 폐의약품바른처리시민홍보단 단장 등 패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 주제를 발표한 이범진 교수는 폐의약품 배출에 대한 저조한 국민인식 실태와 올바른 수거·처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021년 경기도정현안 여론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만 18세 이상 도민 1139만명 중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인지하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한 재테크 플랫폼 ㈜핀업은 최은 ‘2021년도 사회공헌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공헌 유공 표창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중 도내에서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총 20곳의 기업이 선정됐다. ㈜핀업의 김인규 대표는 재테크 교육 컨텐츠, 핀테크 기반 금융정보제공 솔루션, 빅테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긴급 상황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했고, 또 매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캠페인에 참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규 대표는 “우리 기업은 2016년부터 소아암 환아를 돕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다 우연히 받은 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