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5일 첫 ‘금맥캐기’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 15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먼 턱없이 적은 수치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의 이같은 목표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5일 열리는 빙상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나올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양성평등 기치에 따라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계주는 2,000m를 남녀 선수 4명이 나눠 출전한다. 4명의 선수가 각각 두 차례씩 뛰며 한 선수가 500m까..
수원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주변지역 지원사업(가칭)’을 구상하고 친환경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이전부지의 선정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의 수립’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은 탄력받는 분위기다.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통합된 친환경 공항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인공폭포와 열대식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대형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공항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하여 오염물질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최승렬)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올해 설 연휴에 교통사고 발생률과 112 신고 건수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0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을 집계한 결과, 이번 설 연휴는 교통사고가 일평균 40.8건으로 지난해 62.2건에 비해 34.4% 줄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46.2%(109명→58.6명)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0명으로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은 설 연휴 동안 교통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고속도로 연계 혼잡교차로(78개소) 점검 및 중점관리로 교통 정체 해소에 주력하고, 고속도로 순찰대 근무 인원·장비 보강하는 등 경찰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9일 최승렬 경기남부청장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교통 소통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근무자에게 무전 격려를 실시하는 등 관심을 쏟기도 했다. 또한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4만 4069명을 동원해 취약장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한 결과, 전체 112 범죄 신고도 지난해보다 8.4%(5754건→5270건) 감소했다. 이 중 강·절도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0.7%(355건→357건) 소폭 상승했지만, 가정폭력 신고는 3.5% 줄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 4493곳과 학대우려아동 543명 전수 모니터링하고, 이 중 186개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에 힘썼다. 이밖에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무허가 유흥시설·방역지침을 위반한 불법 영업 업소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는 장소를 옮겨가며 불법영업하는 유흥주점 업주 2명와 손님 47명을 검거했다. 경기남부청은 “평온하고 안전한 설 연휴 치안 기조를 계속 유지해 도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밤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선거일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요 후보 4인이 참여하는 첫 TV 토론이다. TV 토론이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이는 대선판을 뒤흔들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공약과 정책, 각종 의혹을 둘러싼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지상파 3곳에서 모두 생중계되며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는다. 후보들은 이날 대체로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주력한다. 4인의 후보는 이날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총 20분씩 주제토론을 하게 된다. 후보 1인당 질문과..
안산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달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혼자 29점을 올린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크스코어 3-0(25-22 25-22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13승 13패, 승점 34점으로 대전 삼성화재(11승 14패·승점 32점)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레오는 이날 63%의 높은 공격성공률과 함께 블로킹 2개, 서브 포인트 3개 등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13승 13패, 승점 43점에 묶인 KB손보는 선두 인천 대한항공(15승 11패·승점 47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 서울 우리카드(12승 14패·승점 42점)에 승점 1점 차로 쫒..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장)은 무료로 지급되는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를 통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개인들이 키트를 다량으로 사 둘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들은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 명분과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96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중이다. 식악처는 자가검사키트 관련 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업체는 생산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이달 중 생산량을 점차 높여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현황을 점..
경기도가 오는 18일까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에 도로 조성, 저소득층 전기료 보조 등의 사업비를 최대 90% 지원하는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주민지원 사업의 지원 항목은 ▲도로·주차장·마을회관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생활 기반사업 ▲누리길·여가녹지 등 복지 문화를 개선하는 환경문화사업 ▲구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전기료 등을 지원하는 생활비용 보조사업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 ▲거주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거주한 인원이 건축된 지 20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3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있을 경우 주택 개축, 대수선, 리모..
검경수사권 조정의 여파가 로펌 내 경찰 공무원 재취업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역 법무법인들도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경찰 공무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법무법인은 일선 경찰서 과장들과 퇴직 전 면접을 진행, 하반기 이후 재취업을 일찍부터 예정하고 있다. 실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결과 경찰 공무원 6명이 법무법인으로의 재취업 승인을 받았다. 특히 6명 중 5명이 같은 법무법인에 위원 직함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들은 경위부터 총경까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인천의 일선 경찰서 과장들이 경감~경정, 총경부터는 경찰서장 및 경찰청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 수사 전문위원에 부합한다. 또 지난 31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
수원역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지목된 A씨(40대)가 붙잡혔다. 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수원역 남자 화장실에서 A씨(30대)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갑자기 화장실 문을 발로 차 부서진 문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오전 11시쯤 수원역 주변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40대)를 체포했다. 철도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이연우(화성시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안다리와 뒤집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아란은 결승에서 이연우를 만났다. 첫째 판에 뒤집기를 시도하다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0-1로 뒤진 이아란은 둘째 판에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아랜은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연우를 꺾으며 개인 통산 6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산시청이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안산시청은 매화급이 맞붙은 첫번째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