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이 제46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청은 13일 부산시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종합점수 49점으로 경남 진주시청(39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남자일반부 쿼트러플스컬 결승에서는 박태현, 김수민, 강우규, 이학범이 팀을 이룬 수원시청이 6분13초16으로 강원도체육회(6분34초11)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우규와 이학범은 전날 열린 남일반 더블스컬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싱글스컬에서는 공규빈(수원 영복여고)이 8분34초38로 김한나(충남 예산여고·8분11초55)와 김하경(전남 문향고·8분19초8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대 및 일반부 쿼드러플스컬에서도 최지은, 강한나, 신예원, 강선영이 팀을 이룬 경기대가 7분21초81로 전북 군산시청(6분..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눈부신 호투와 유한준의 결승타, 배정대의 2타점 행운의 안타,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뒤 1승을 챙긴 kt는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첫 한국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2삼진 1실점(1자책)으로 눈부신 호투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조용호와 강백호는 타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1차전에 이어 또다시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좌전안..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를 두고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 정권 심판 결과라면서도 윤 총장을 야당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하니 정치권이 상당히 미묘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그를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은 법에 따라 총장의 임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얘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혀 온 사람”이라며 “윤 총장을 놓고 지나치게 정치권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다보니 일반 국민이 여론조사로 심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 총장의..
정부가 택배기사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막기 위해 1일 최대 작업시간 한도와 심야배송 제한권고, 택배기사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주 5일 근무를 유도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기사의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올해 잇달아 발생하자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시간 관리를 위해 택배사별로 상황에 맞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에서 작업을 유도한다. 주간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오후 10시를 배송 마감 시각으로 정하고 심야 배송이 계속될 경우 작업체계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는 12일 이 총회장의 보석신청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 및 주거지 제한, 보석보증금 1억 원 납입을 조건으로 인용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 신문 및 서증 조사 등 심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범죄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은 점, 고령인 피고인이 구속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점, 그동안 성실히 재판에 출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보석 허가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총회장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 중이던 9월18일 변호인을 통해 보석을 청구했다. 지난 4일 공판에서는 “살아있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면서 고령으로서 더 이상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하겠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법원의 보석허가에 따라 이 총회장은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나 오는 16일 공판부터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용인문화재단 소속 용인시립합창단 비상임단원들이 낮은 임금 수준과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11일 용인시립합창단 비상임단원 약 30여명은 용인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문화재단의 경영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고용안정과 차별 금지 등을 촉구했다. 지난 2017년 8월 창단된 용인시립합창단은 비상임단원 총 76명을 선발했지만, 약 3년여의 시간이 지난 현재 비상임 단원은 56명으로 축소됐다. 이유는 비상임단원을 대상으로 매년 이뤄지는 평정을 통해 해고된 단원이 발생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퇴사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기본급이 아닌 공연과 연습 수당으로 이뤄진 용인시립합창단 비상임단원들의 임금은 월 120만원 수준. 그나마 올해 1월 코로나19로 인해 수당은 80여만원으로 줄었고, 심지어 8월에는 매주 1회로 연습일 조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ACL에서 비셀 고베(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함께 H조에 속한 수원은 지난 2월 열린 고베 전(0-1 패)과 조호르 전(1-2 패)에서 잇따라 패해 2연패를 떠안고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 동부지역 잔여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호르가 H조 잔여경기 출전을 포기하면서 조호르가 치렀던 경기가 모두 무효처리 됐다. 조호르 구단은 11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국가안보회의(NSC)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팀이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아시아 최고의 대회에 팀이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게 매우 실망스럽다..
‘갑질폭행’·‘엽기행각’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1년형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양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피고인 회사 내부의 누군..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당시 이원성 회장의 후보자 기탁금이 대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채신덕 의원(더민주·김포2)은 “도체육회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진행된 민선1기 도체육회장 선거 당시 경기도체육회가 선거와 관련해 개설한 계좌에 이 회장이 직접 후보자 기탁금을 납부하지 않고 A 씨 이름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경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 회장은 “주식에 넣었던 돈을 빼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채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같은 행위는 후보자격 박탈에 해당된다”며 이 회장이 타인 명의로 기탁금을 낸..
무대에 올리는 공연마다 파격적 신선함을 선사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시즌 세 번째 공연 '21세기 작곡가 시리즈'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시나위오케스트라가 관객과 대면하는 첫 관현악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4월의 '新, 시나위' 공연은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 외 분야에서 한국 음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작곡가 4인(양지선, 라예송, 장영규, 윤은화)의 초연 작품이 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색깔로 그려질 예정이다. 또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와 시나위오케스트라가 공동 창작해 '新, 시나위' 공연에서 선보였던 작품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장태평 지휘자(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될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