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천시 선단동 선단체육관에서 박윤국 포천시장과 선단동 이통장 및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원래 각 읍면동의 기관단체장과 시장과의 간담회는 연초에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가 방역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자 겨우 개최하게 됐다. 간담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그리고 이 지역이 지역구인 조용춘·박혜옥 의원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포천시에서도 조병식 자치행정국장과 20여 명의 관련부서 과장급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민원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이한난 선단동 총무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박윤국 시장 및 내빈 인사말, 선단동장의 현황 소개 및 건의,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영근 선단동장은 현황소개 및 건의시간..
경기도민의 절반가량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혼 이유로는 집값, 전월세 등 과도한 주거비용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자녀, 저출생’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도민들은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52%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63%, 2019년 10월에는 54%로 3년만에 11%포인트가 감소했으며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응답자 가운데 20~40대 연령대에선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40대 여성 응답은 각각 32%, 40%, 40%로 더 낮았다. 또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65%가 ‘그렇다’고 답했다. 2017년(74%), 2019년(69%)에 비해 긍정 답변이 줄었다. 20~40대는 58%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 역시 20~40대 여성 응답은 각각 42%, 51%, 59%로 낮게 조사됐다.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집값, 전월세 등 과도한 주거비용 부담(31%)이 1순위로 지목됐다. 이어 출산·양육 부담(25%), 개인의 삶·여가 중시(1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민의 86%는 우리사회 저출생 문제를 ‘심각하다’고 바라봤다. 저출생의 원인으로는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33%), 집값 등 과도한 주거비용(18%), 개인의 삶 중시(13%) 순으로 꼽았다. 가장 시급한 저출생 대책으로는 고용안정·주거지원 등 안정적 기반마련 지원(36%), 아동수당, 의료비, 교육비 등 경제적 지원(18%),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확충, 돌봄서비스 확대(16%),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등 아이 돌보는 시간 보장(15%) 순이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거안정 문제’를 토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경기도의 기본주택이 저출생 문제의 유의미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명 가까이 나오면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53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늘어 누적 2만7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0명)보다 46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3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도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42명, 서울 39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전히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이 주를 이룬다. 가평군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12명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첫 환자에서 시작해 그의 가족을 통해 학원과 학교, 노인일자리창업센터로 이어졌고, 이후 학원에 다니..
수원 수성고가 제31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수성고는 11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북 남성고를 세트스코어 3-1(25-20 25-16 22-25 25-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고는 앞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와 2020 해상왕국 소가야배 고성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와 2세트에 블로킹이 적중하며 손쉽게 세트를 따낸 수성고는 3세트에 블로팅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수성고는 전열을 정비한 4세트들어 세터 한태준의 효과적인 볼 배급과 공격수 마윤서, 공민식의 강타를 앞세워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코로나19 시국..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12일과 13일 양일 간 '경기문화예술 정책축제'를 개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12일에는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는 지난 9월 실시한 도민 정책제안 영상공모,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묻다'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에 대해 답하는 자리다.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생활 문화와 대표 축제, 자유 제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순서도 마련된다. 행사는 비공개 진행되며, 녹화 영상은 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3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토크콘서트,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제안하다'가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최근 문화예술계의 주요 담론이라 할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삼았다. 첫 순서로 '뉴노멀의 철학'을 저술한 경희대학교 김재인 교수가 '새 시대 예술가의 활동을 모델로 하는 뉴노멀 시대 교육의 미래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가 '팬데믹의 역사에서 배우는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그려본다. 이날 행사에선 그룹 동화의 클로징 퓨전 국악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실시간 댓글 선정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재단에 따르면 공모에 접수된 정책 제안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나 체험이 44%로 가장 많았고 ▶실버세대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문화다양성이 31% ▶내가 사는 동네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유 제안이 30%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행사나 공모사업이 11%, 예술 지원은 9%, 공연이 8%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파주시가 연말에 발표될 국가인권위원회의 청렴도 등급 발표를 앞두고 1등급을 향한 막바지 점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파주시는 2018년 청렴도 2등급에서 지난해 4등급으로 추락하면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2020년을 청렴도 1등급 해로 정하고 달려왔다. 이번 달만 봐도 지난 3일 파주시 관내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제1회 파주청렴 클러스터 협약기관 회의를 개최했고, 4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오전에는 5급 이상 간부, 오후에는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지난 1년 동안 청렴 4등급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고자 ▲청렴 일일자가학습 실시 ▲청렴표어 공모 ▲청렴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청렴의 생활화를 추진해 왔으며, 모든 공직자는 매일 아침 내부행정시스템에 로그인하여 ‘청렴일일 자가 학습’을 진행해 왔다. 또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렴활동 평가방식을 성과주의로 개편하고 ▲청렴실천동아리 모집 운영 ▲‘청렴 공감의 날’ 진행 ▲청렴서약 챌린지 등 진행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 조사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공사 관리·감독분야에서 부정부패가 많이 발생하는 점에 착안,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 관련 정보는 계약부터 준공까지 공사금액과 감독관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패 발생 소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 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해 왔다. 이밖에도 공직자의 부패행위 발생 시 내·외부 신고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제보 시스템인 ‘헬프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부패사건을 겪은 당사자나 이를 알게 된 제3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직자는 내부행정망에서, 시민들은 시 홈 페이지를 통해 헬프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러한 파주시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공무원의 징계현황을 지난 해와 비교했다. 공무원 징계 현황을 보면 2018년 181명, 2019년 116명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46명으로 현저하게 줄었다. 파주시공직자들의 청렴의식이 향상되고 긍정적인 실천을 이끌어냈다는 의미다. 이에 연말을 앞두고 그동안 최종환 시장이 1순위로 추진한 공직자 청렴문화가 청렴 4등급의 불명예를 씻어내고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kt 위즈가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에 빠지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kt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SOL)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2차전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1-4로 패했다. 데스파이네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또 올 시즌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포를 기록하긴 했지만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고 강백호(4타수 1안타 1삼진), 유한준(3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 황재균(4타수 무안타), 장성우(4타수 무안타) 등 기대했던 타자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관록의 두산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회초를..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소통협력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모(민주·남동구4) 의원은 “각 시·도지사가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여론조사기관이)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 평가하듯이 성적을 매기고 순위를 공표하는 것이 온당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도 “어쨌든 시민들은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라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전국 15개 광역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잘 하고 있다)는 40.9%로, 꼴찌인 울산 송철호 시장(32.7%)에 이어 14위에 그쳤다. 올 상반기 한국갤럽이 실시..
경기도 내 16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특례시 지정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10일 공동기자회견문에서 "31년만에 추진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중에 있다"며 "주민의 직접민주주의 참여 확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는 부문은 자치발전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정안 속에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로 명명하고 행정적 재정적 추가 특례를 주겠다는 특례시 지정이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특례시' 논의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첫째로 '특례시'라는 용어는 차별을 기정사실화하는 부적절한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상적인 시군에 대비되는 '특례시'라는 용어는 지방자치의 수..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08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내고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8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험 등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8조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작년 1~9월 적자(57조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지난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4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1000억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이 214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4000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다. 국세수입별로 보면 법인세(-15조8000억원)와 부가가치세(-4조3000억원), 관세(-1조1000억원)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돌봄 및 학습지원금, 재난지원금 등 4차례 추경 자금을 집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