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14일 군산에서 열린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섬 주민 화물선 차량운임 지원’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해운법 및 해양수산부 섬주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에 따라 섬 주민들은 여객선을 이용해 차량을 운송하면 차량 운임의 20~50%까지 지원받고 있다. 화물선을 이용하면 차량 운임을 지원받을 수 없다.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여객선인 카페리선이 운항하지 않는 섬의 주민들은 화물선 이용할 수밖에 없다. 카페리선이 운항해도 선박수리나 정기점검 등으로 운항하지 않는 기간에는 화물선을 이용해야 한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지난 11월부터 유일한 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했다. 본인 부담 차량운임이 12만 6000원이었는데, 화물선 이용으로 20만 5000원을 늘었다.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악화시키고 섬 주민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김진성 부군수는 “섬 주민들이 여객선뿐만 아니라 화물선을 이용할 경우에도 차량운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운법 등 관련 법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섬 주민 화물선 차량운임 지원은 제도 개선이 조속히 요구된다”며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협력을 추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28개 지자체가 섬 발전을 위한 정부 공동건의 등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남양주시가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A사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요구 시기와 A사장의 처신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16일 ‘성실의무 및 품의유지의무 위반’ 사유로 공사 감사실에 A사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본지는 2022년 6월 9일자에 A사장의 언어폭력 등과 관련해 공사의 B모 간부가 같은 해 5월 19일 의정부고용노동지청에 강력한 처분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또, B모 간부가 심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려 정신과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11일자로 의정부고용노동청이 A 사장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한 사실도 보도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11월 16일에는 공사 A사장이 현직에 있으면서 타 공사 사장직에 응모해 직원들 사이에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고,공사 창립 후 첫 일반직 임금동결 사태 발생과 이후 노조원들 사장실 항의 방문 등도 잇따라 보도 했다. 때문에 일부 공사 직원들과 시민들은 임기가 오는 7월 21일까지인 A사장에 대해 지금에서야 ‘성실의무 및 품의유지의무 위반’ 사유로 중징계를 요구한 것을 두고 “뒷북치는 행정과 같다”는 지적과 함께 “중징계 요구를 하려면 지난해 했어야 하는 것이 더 타당했다”는 지적도 했다. 또다른 직원들과 시민들은 “시에서 A사장의 입장 등을 고려해 A사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준 것 같다”는 분석도 내 놓았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여론과 지적에 대해 “민감한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이어서 답변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반면, A사장의 처신에 대해서도 항간에는 업무보고 배제를 비롯해 지금까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봤을때 “지난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면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라며 “이미 사직서를 제출할 적절한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A사장은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14일 휴가와 동시에 시에 재심의를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사직서도 함께 제출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한편,공사는 오는 28일 이사회 개최를 확정해 놓았으며,시에서 28일 이전에 A 사장 징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이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내 대기업 및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주 및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코리아세븐은 장애인고용공단과 지속적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고용확대와 장애인 고용자에게 적극적인 편의를 제공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업계 장애인 고용 촉진 선도기업으로 모범적 고용사례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도 장애인고용공단을 직접 방문해 면접 과정을 진행하는 등 사업주 중심이 아닌 장애인 구직자 중심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채용 후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거주지 인접 지점에 배치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는 보조공학기기 ‘이지컴’을 무상 제공하는 등 장애인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정의를 바로 알고 장애에 대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매년 실시해 모든 임직원들이 장애 감수성을 키우고 장애 공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일연 세븐일레븐 HR혁신팀장은 “적극적인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통해 의부고용률 달성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사우가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남동구에 있는 인천만월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14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023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주간과 연계해 실시했다. 도 교육감을 비롯한 10여 명의 교직원과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은 교문에서 교통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캠페인에 앞서 도 교육감은 인천만월초 교장과 주변을 함께 돌아보며 주요 통학로를 점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농어민위원회(위원장 최만식)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홍경래)는 13일 도 농업인단체와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도 농어민위원회와 농어민단체는 이날 화성시 태안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인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는 임종성·소병훈·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과 정명근 화성시장, 최만식 도의회 농어민위원장과 이은주·강태형·장대석 도의원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홍경래 경기본부장·정용왕 기획조정본부장·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가 자리했으며, 한국 후계 농업인 경기도연합회 등 5개 농업인단체와 도 농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간담회를 주관한 최만식 도의회 농어민위원장은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
▲화성시 을,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 '공식' 동탄 1·2기 신도시가 중심인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다.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낮고 진보 성향이 강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공식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vs '친이재명계' 공천 싸움 예고 이원욱(60) 의원이 19~21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면서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투표수는 15만 4,360표로 화성지역 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중 이 의원은 64.53%인 9만 8,612표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비이재명계'로 분류돼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공천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재명계'로 알려진 전용기(32) 의원(비례대표)이 지난해 7월 동탄에 둥지를 틀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젊고 참..
경기도교육청은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도내 '시설관리직 미선임 학교' 과태료 납부를 두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기계설비법’이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기계설비 유지관리자가 없는 경우 과태료 부과가 시행되면서 도내 1207개 학교 중 977교가 해당되 오는 17일까지 과태료를 낼 것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10여 년 동안 시설직 신규 인원을 확충하지 못해 도내 학교 40%인 1037학교가 시설관리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로 인해 학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설관리직 신규 채용은 교육부 결정 사안으로 도교육청이 독단으로 신규 인원을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국토부와 시설관리직 1명이 3~4개 학교를 맡는 겸직 허용을 협의할 계..
지난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황효진 차기 제물포고 동문회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공식 일정으로 제물포고 이전에 관한 이야기가 짧게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시교육청과 동문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의 모처에서 도 교육감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황 차기 동문회장,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등이 저녁 자리를 가졌다. 허식 의장은 제고 20회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동기, 유 시장 1기 시절인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황 차기 동문회장은 22기다. 인천 중구의 명문인 제물포고를 송도로 이전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다. 하지만 교육 불평등과 원도심 공동화를 이유로 매번 백지화됐다. 도 교육감은 지난 2021년 제물포고 이전 계획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제고를 송도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진로교육원·도서관·상상공..
4조 3000억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의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종합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코네티컷 댄버리 린데(Linde)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그룹 회장, 성백석 코리아 회장과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수 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사는 3억 8000만 달러를 투자, 버스 등 대형 수소 차량용 충전시설을 도에 설치하고 반도체 공정용 산업가스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린데사는 지난 1월 도와 2031년 평택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의 영향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예상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낙수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 파크릭스 2차'는 438가구 모집에 3049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 6.96대1을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 여타 지역에서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예정지인 용인시 남사읍과 인접해 있다. 이곳은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160만 명 고용과 700조 원의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