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날부터 4박6일 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첫 번째 아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허정재 출연 : 박하선, 오동민, 오민애 “다시 일을 하니까.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영화 ‘첫 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상황들을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첫 아이 ‘서윤’이가 태어나고, 일 년 후 회사에 복직한 ‘정아’. 정아의 육아휴직기간 동안 계약직으로 채용된 사회초년생 ‘지현’은 계약 연장을 위해 정아의 자리를 꿰차려 한다. 지현은 자신이 ‘비혼주의’임을 강조하고, 야근도 마다 않으며 일에 대한 열의를 보인다. 게다가 정아가 출근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서윤을 돌봐주던 친정 엄마가 쓰러지면서, ‘제자리’를 찾은 것만 같았던 정아의 하루하루는 무너져간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강제로 끊고 있다. 행정편의주의가 원인이다. 예술회관은 지난해 9월부터 기념비와 공중화장실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이 다가가지 못하게 기념비에 울타리를 치고, 공중화장실은 문을 잠그고 있다. 울타리가 생긴 기념비는 인천정명 600년 기념비다. 인천시는 2014년 ‘인천’이란 이름이 탄생한지 6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예술회관 광장에 기념비를 세웠다. 이 기념비는 의자처럼 평평하게 만들어져 시민들이 이곳에서 앉아 쉬기도 했다. 지역 스케이트보드 동호회 회원들은 이런 기념비 구조를 이용해 연습을 해왔다. 그런데 예술회관은 기념비가 설치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앉지 못하게, 스케이트보드 연습을 하지 못하게 단속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코로나..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집회 중 조합원과 경찰 사이 충돌이 일어나 최모 지부장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학비연대가 10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진행한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기자회견을 마친 학비연대 조합원 20여 명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경찰과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찰은 11시 35분쯤 경기학비노조 최 지부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해 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들은 교육복지 확대로 인해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임금 차별을 받고 있다. 우리도 단일한 기본급 체계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시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은 법제화되지 않아 임금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이다. 이에 전국 시·도교육청은 관련 노조들과 임금 협상을 통해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법 미제정, 학생 인구 감소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요구를 당장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입장도 이해되고,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동의한다”며 “지속해서 교섭을 통해 의견 차이를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부가 각종 교통비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시대에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청소년부터 성인,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정부의 교통비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알뜰교통카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를 운영 중이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한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혜택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한 보행·자전거 이용 거리 800m까지 250~450원 적립(1회 한도 250~450원/ 1일 횟수 한도 없음)이 가능하며 최대 20%까지 할인(월 1만 1000~1만 9800원/ 44회 한도)받을 수 있다. 단 800m 미만은 이동 거리에 비례해 지급된다. 알뜰교통카드는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고,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움직인 거리를 측정한다.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알뜰교통카드는 2019년 전국 시범 사업을 거쳐 마일리지 제도를 다양한 정책과 함께 민간 기업 등과 연계해 30%+α의 추가 혜택을 주는 등 편의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이용 실적 점수를 2배로 적립할 수 있으며 최근 영화관, 커피숍 등과 협업하며 이용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 또한 지자체별로 차량 2부제 등 환경친화적 정책과 연계해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 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위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 할인 수단도 있지만 지자체가 도민 편의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 정책도 인기다. 경기도는 경기 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교통비 부담이 증가한 도내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3~23세 청소년에게 제공되며, 교통비 실사용액을 확인해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경기도 청소년들은 경기 버스(시내, 마을)와 연계된 단독 및 환승 통행에 대해 반기별 최대 6만 원, 연 12만 원 한도로 제공받을 수 있다. ◇ 경기도 공공버스 할인 서비스 '태그리스 페이-앱'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도 교통비 할인을 제공한다. 태그리스란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로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과(김포) 2월(의정부, 양주, 포천) 경기도 공공버스에 태그리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난 3월, 2층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공공버스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태그리스 앱 설치 후 최초 1회 충전 시 2000원을 지급하고, 경기도 공공버스 중 태그리스 지원 버스에 탑승하면 매회 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도민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 중이다. ◇ 경기도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연구용역 착수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택시 환승제 도입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도가 도입하는 택시 환승 할인제는 택시를 이용한 승객이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선적으로 도입해 택시와 버스 간 환승 때 8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택시 환승 할인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 중 하나로, 제도 도입 시 시민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부족한 대중교통을 택시가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10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 실행계획과 시·군 협의를 거쳐 2024년께 택시 환승 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로 택시 이용객의 10%가량이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택시 환승 할인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약사항인 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용역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르면 2024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시도 심야 시간대 승차난 해결을 위해 택시와 버스·지하철의 환승할인 제도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 연간 약 1600억 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효과 '교통특별할인' 제도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교통특별할인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주 의원(이상 을지로위원회 소속),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안진걸 소장)는 지난 6월 고유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특별할인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가격을 한시적으로 할인해주는 방법이다. 제도가 도입돼 10% 정도의 교통비 할인이 이뤄지면, 지난해 도시철도 연간 승차운임수입 1조 6000억 원 기준으로 연간 1600억 원의 대중교통비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마일리지(mileage) → 이용 실적 점수 (원문)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고쳐 쓴 문장) 카드사(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부터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수신받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알뜰교통카드 앱에서의 출발·도착 정보 일치 여부가 확인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최근 김포시 사우동의 한 사우나 건물 외벽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 비속어가 담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현수막이 결려 논란인 가운데 9일 오후 3시 30분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 소속 회원 20여 명이 ‘안타까운 이태원 사고 정치 선동한 건물주 사죄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김포시 사우동 현대아파트 맞은편 건물 앞 인도에 상여를 설치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확성기를 통해 “건물주는 나와서 사과하고 해명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주변에서는 손뼉으로 호응하는 사람들과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엇갈려 긴장감이 일었다. 실제로 길을 걸어가던 한 50대가 집회 중인 단체를 향해 욕을 하자 이 단체 회원들과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경찰의 중재로 당사자는 사과한 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또 사우고등학교 하교 시간 때에는 집회를 구경하던 인근 주민들과 하교하는 학생들이 엉켜 한때 이 일대 골목길이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에 상가건물 인근 상인은 “요즘 장사도 되지 않아 임대료도 내지 못한 실정인데 집회에 따른 소음으로 저녁 손님까지 끊겼다”며 이러한 불씨를 만든 장본인인 사우나 건물주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70대 한 주민은 “이태원 참사로 모든 국민이 부모 같은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는데 거기에 민심이 어쩌고 천심이 저쩌고 부추기는 지역 정치인들이 참으로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5일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한다는 글귀와 함께 왼쪽에 “2 xxx야 젊은 청춘 150명 날려 x 팔리니 퇴진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7층 사우나 건물에 걸어 논란이 일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이천시의 전기차 보급은 늘고 있지만, 충전소가 부족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급속 충전기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보급된 전기차는 1121대다. 이에 반해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735대로 보급 대수에 비해 부족하다. 세부적으로는 완속 충전기 652대, 급속 충전기 83대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전체 충전기의 11%에 불과해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기차는 주유소와 달리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려 이용자들은 급속 충전기를 선호한다. 완속 충전기의 경우 50㎾ 기준 80% 충전까지 4~5시간 소요되지만, 급속 충전기는 3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 대수보다 충전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천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는 “완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 결과 10월 한 달간 도정 운영을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2년 10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10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함 30.4%, 잘하는 편 28.4%의 결과로 총 58.8%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9월 55.3%보다 3.5%p 증가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 52.7%에 비해 6.1%p 높다. 증가 폭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김태흠 충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이철우 경북지사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반면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함 14.7%, 잘못하는 편 16.6%의 결과로 31.3%를 받았다. 이는 9월 32.2%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잘 모름은 9.9%가 답했다. 경기도민의 생활 만족도는 매우 만족 14.7%, 만족하는 편 52.8%로 긍정평가 67.6%를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62.2%에 비해 5.4%p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매우 불만족 8.1%, 만족하지 않는 편 20.5%로 총 28.6%를 받았다. 이번 긍정평가는 9월 대비 1.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28일,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0.8%p(95% 신뢰수준), 광역자치단체별 ±3.1%p(95% 신뢰수준)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한준(71) 전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10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LH 신임 사장에 이 전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앞서 LH 신임 사장 공모에는 10여 명의 후보자가 응모했으며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2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거친 뒤 이한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후보자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으며, 이르면 10일 오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H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차기 국토연구원장 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민간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한준 전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내며 광교신도시 개발 등을 지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맡았을 때 신도시와 공공택지 개발 경험이 있어, 정부 주택 270만 호와 청년원가주택 공급 등 현 정부가 내세운 공급대책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돼지고기 살코기 등심·안심이 한 팩에 4천원 하던 것이 이제는 7천~8천원은 줘야 살 수 있어요. 돼지고기가 이렇게 비싸지니, 그나마 저렴한 닭고기를 찾게 되네요." 9일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 문모(63)씨는 육류 코너에서 한참이나 가격을 따져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문씨는 "야채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무도 재래시장에 가면 1천원이면 샀는데 여기선 3천원은 줘야 한다"고 푸념했다. 부족한 채소를 섭취하려고 양배추 샐러드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는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예전에는 양배추가 한 통에 2천원 정도였다. 지금은 3천~4천원으로 올라 사먹기에 부담이 크다"고 했다. 50대 주부 신모씨는 "보통 장보러 나올 때면 한번 살 때 1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요즘은 13만원은 줘야 하는 것 같다"며 고공행진하는 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