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간담회에서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백 내정자 인사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장성숙 의원(민주, 비례)은 “퇴임 전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다주택 공직자는 국민 공분의 대상이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백 내정자는 2019년 인천시 환경국장이던 당시 남동구 서창동에 살면서 만수동의 아파트 2채를 샀다. 모두 같은 단지에 있는 준공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들로,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곳이다. 백 내정자는 “배우자가 샀고 당시엔 그 사실을 몰랐다”며 “투기는 가격이 올랐을 때 팔아야 적용된다. 법 위반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종혁 의원(민주, 서구1)도 “재개발은 앞둔 같은 단지의 아파트 2채를 사는 걸 사회에선 투기라고 부른다”고 꼬집었다. 백 내정..
“대회를 즐기면서 매 경기를 뛰었는데 금메달을 따서 기쁩니다.”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도 종목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OPEN(청각) 선수부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최선희(평택시청)의 소감이다. 최선희는 전날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70㎏급 OPEN(청각) 선수부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자 단체전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선희는 “대회 2관왕과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과 대회 모두 즐겁게 임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최선희는 유도의 매력에 대해 묻자 “상대방을 메쳤을 때 정확히 한판을 얻어내는 순간이 짜릿하다”면서 “그 한판의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매 순간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았다”며 “그저 즐겁게 운동하면서 선수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김포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 행정사무 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김포문화재단 감사에서 유매희 위원(민주)은 김포문화재단 인사권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했다. 유 위원은 김포문화재단 인사위원회 당시 문화예술과장이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요청으로 위원회에 영향을 끼치는 발언을 해 김현아 평화문화본부장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는 취지로 집행부를 질타했고, 이에 한기정 복지교육국장은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그런 것은 요즘 시대정신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김포문화재단의 관리·감독 부서는 문화예술과로 당시 과장이었던 복지교육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유 위원은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근무실적, 직무수행 능력 등을 상·하반기로 나눠 3년간 평가하며 김현아 본부장은 93.8점의 평점을 받았다”라고 설명하며 “3년간 업무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당시 임명권자였던 이사장(정하영 前 시장)의 연임 승인이 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위원은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본부장을 연임시키면 안 된다, 채용을 보류하라’고 요청해 김 본부장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며, “문화재단 인사위원회 위원 5명 중 압력을 넣은 위원이 누구냐”고 물었고 국장은 “인수위의 요청은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유 위원이 “누굽니까? 그냥 말씀만 하세요”, “단답형으로 답변하세요”라고 재차 몰아세우자 한 국장은 “인수위원회에서 요청을 안 했다니까요”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유 위원은 “당시 6월까지는 전 시장의 권한인데, 인사에 관여하는 게 인수위원회 기능이냐”며 “인수위라는 게 새로운 지자체장이 취임할 때 문제가 없도록 말 그대로 인수인계하는 것인데 어떤 권한이 있어 보류하라 말라 하느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국장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위원이 “지금 위증하는 거냐? 인사위원회 녹취록이 있다”라고 하자 한 국장은 “인사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보안각서를 쓰고 김포문화재단 인사규정의 기밀 유지 조항에 따라 기밀이 유지돼야 하는데 이 자료가 어떻게 나온 거냐”고 반격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은 “시의회는 자료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지금 시의회를 경시하는 거냐”고 쏘아붙이며, “김 본부장이 지방 노동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로 어차피 자료는 공개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문화재단 인사권 문제로 30여 분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자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김종혁 위원(국민)은 “본 위원도 인수위원이었는데 강요하는 듯한 발언은 자제해 달라”며 감사 중지를 요청했고, 유영숙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여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후 속개된 감사에서 유매희 위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감사담당관에게 “인사개입은 월권”이라며 조사를 요청하자 여야 간 마찰을 빚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카카오가 뭐여?"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옥연(83) 씨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 먹통 사태로 불편한 점을 묻자 오히려 이렇게 되물었다. 온 국민이 불편을 겪었던 때에도 그는 평소와 다름없는 이틀을 보냈다. 스마트폰을 아예 쓸 줄 모르는 이씨에게는 카카오 없는 생활이 일상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월세가 입금됐는지 확인하려면 성치 않은 다리를 이끌고 동네 은행을 직접 찾아가야 한다. 매달 병원을 갈 때면 15분이 걸려 큰길까지 나가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다. 젊은이들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해결할 일들이다. 최근 벌어진 카카오 오류 사태로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단 며칠간 경험한 불편을 이들은 매일같이 겪는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했다. 김영수(84) 씨는 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앞에서 아내..
옛 서울대병원 유치 부지를 둘러싼 '환매권 소송'으로 시 예산 100억원을 낭비하게 된 경기 오산시가 5년 전 세교2지구 사업과 관련한 또 다른 환매권 소송으로 원토지주들에게 13억원을 물어준 사실이 23일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부지와 관련한 환매권 통지 의무가 발생한 2016년, 이미 유사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막을 수 있었던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산시는 궐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하나로 도로 개설을 위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A씨 등이 소유한 16개 필지 2천여㎡를 포함, 도로 용도로 쓸 땅을 협의 취득했다. 도로는 개설됐으나 A씨의 땅을 포함한 도로변 16개 필지는 자투리땅으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후 정부는 2004년 말 해당 토지를 포함한 궐동·청학동 일대를 '궐동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고, 해당 지구는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세교2택지지구로 변경됐다. A씨 등은 도로 개설이라는 공공 개발을 이유로 땅을 내놨는데, 땅을 다시 사갈 권리인 '환매권'도 통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땅이 세교2지구로 편입됐다며 2013년 8월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환매권 통지 의무를 명시한 토지보상법 제91·92조에는 "토지 취득일로부터 10년 이내에 해당 사업의 폐지 등으로 땅이 필요 없게 된 경우 원토지주에게 환매권을 지체 없이 통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3년여간 진행된 재판 끝에 2016년 12월 수원지법 민사13부는 "궐동지구 도로 개설 사업과 세교2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동일성이 없는 별개의 공익사업"이라며 "피고는 환매권 통지 의무를 게을리해 원고들에게 토지 매도 10년 뒤인 2011∼2013년 환매권을 상실하는 손해를 입혔으므로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환매권 통지 의무는 공공사업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소유권을 상실한 원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 판결을 근거로 오산시는 2017년 추경예산에 13억원을 확보해 손해배상금을 물어줬다. 환매권 통지 의무 위반 경위, 손해배상 소송 진행 절차, 예산 마련 방법, 배상금 지급까지 여러 면에서 서울대병원 부지 100억원 환매권 소송과 닮았다. 이상복 오산시의원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오산시는 궐동 도로 부지 환매권 통지 위반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었는데도 2016년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발생 시 통지 의무를 재차 어긴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라며 "그로 인해 6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배상금으로 물어주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직무 역량교육 강화, 부서 간 소송정보 공유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2016년 서울대병원 유치사업 무산 이후 해당 사업부지를 기존 토지주들이 다시 살 수 있는 환매권을 통지하지 않았다가 10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 이미 기존 토지주 3명은 오산시를 상대로 2억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지난 6월 대법원까지 간 끝에 승소한 바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 33명의 토지주가 추가로 소송을 낸 상태다. 나머지 토지주 30여명까지 모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손해배상금 총액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잡음이 일고 있다. 23일 인천시회에 따르면 도기봉 현 시회장(보광종합건설 대표)과 김인석 원정건설 대표가 오는 27일 10시 30분 미추홀구 그랜드오스티엄에서 경선을 벌인다. 선거 일주일 앞두고 도 시회장을 밀어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메시지가 충청향우회 단체 카카오 단톡방에서 나돌아 논란이다. 도 시회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A씨는 ‘시회장 선출이 있다. 중요한 것은 충청도와 호남이 대결하는 것이다. 도기봉 향우를 선택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썼다. 김 대표의 지지자들은 도 시회장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면서까지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도 시회장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일부 회원사들은 도 시회장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에 대한 공급 정보를 회원사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공모 자리를 꿰찼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시회와 인천도시공사는 택지·주택건설산업 관련 정보 교류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하자며 상생 협약을 체결했는데, 정보가 단 한번도 회원사들과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협력체(컨소시엄)를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2022년 DL이엔씨와 보광종합건설은 컨소시엄을 이뤄 검단신도시 AA10-1블럭 건설사업에 응모했고 낙찰됐다. 시회장은 회원사의 규모별로 상충하는 이익을 조율하는 등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시회장 회사인 보광종합건설은 인천도시공사 공모에 두 번이나 입찰 참여해, 결국 2022년 4월 AA10-1블럭을 낙찰받아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게 일부 회원사들의 주장이다. 이 같은 잡음은 매 선거 때마다 발생했다. 시회장 자리가 지역 건설업체 564개를 대표하고 정치권과 만남이 잦아 권한이 세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도 시회장은 “지금 일어나는 잡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시회장이라고 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일절 없다”고 말했다. 시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고 문제가 있다면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컨소시엄 → 협력체, 연합체, 협력 모임 (원문)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고쳐 쓴 문장)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협력체(컨소시엄)를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1 최종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지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22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최종 38라운드에서 안병준, 전진우, 이종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이 됐지만 같은 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서 서울이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46점(11승 13무 14패)가 돼 9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오는 26일과 29일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K리그1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수원 전반 32분 안병준의 선제골로 앞허가다 5분 만에 김천 김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4분 이기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의 결승골로 승기를..
“점수 많이 못 냈지만 이겨서 너무 좋아요.” 22일 울산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BIS/BIW(스탠딩/휠체어) 선수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선경, 주성연, 김명순(이상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김수하(SK 브로드밴드)의 소감이다. 경기도는 이날 이선경과 주성연이 3구 단식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데 이어 3구 복식에서 김명순-김수하 조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민영-양영순 조(제주도)를 3-2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한 김명순은 “서로 사는 곳이 멀어 손발을 많이 못 맞췄는데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1위 자리는 내 자리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하는 “당구..
경기도의회 여야가 도·도교육청 추경안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안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대상은 물론 과정도 기존보다 확대 진행해야 한다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같은 날 진행하기로 했던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불발, 도와 도의회 간 협치도 불투명해졌다. 2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여야정협의체 구성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도의회 여야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도 사회적경제원을 포함한 2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여야 모두 이에 동의하면서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과정을 기존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 8시간 동안 하기로 한 것을 15일 이내,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하는 안을 내놨다. 또 청문 마감일로부터 도에 통보하는 것을 기존 1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이 안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장관 청문회도 하루면 하는데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끝내 협의하지 못했다. 이후 진행하기로 했던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불투명해졌다. 순조로운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여야 간 협의가 불발되면서 도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이나 하는 대상은 국무총리밖에 없다”며 “도에서 출연하는 모든 곳을 도의회에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삼은 것도 우리가 굉장히 큰 용기를 낸 것인데, (이렇게 주장하는 건)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의미 있는 진전과 함께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 순간에 불발되니 맥이 많이 빠진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 청문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아트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15곳이다. 여기에 여야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총 5곳에 대해서도 인사 청문을 진행하기로 협의해왔으나 끝내 불발됐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에 즉각 거절의사를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속 보이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때, 못 믿을 때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땐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이 바뀌어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 할수록 정쟁이 심화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이미 안다”며 “이 대표는 특검으로 가고 정쟁 없애서 민생에 집중하자고 하지만, 정쟁 없애고 가장 민생에 집중하는 것은 지금 검찰이 신속 엄정하게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