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청 앞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시정혁신준비단 제10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래로 교통정온화 사업의 추진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청 정문 앞 길이 450m, 폭 50m 규모에 교통정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정온화 사업은 보행자 안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시설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2019년 제정한 관리지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미래로의 교통정온화 사업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다. 첫 째는 차도가 기존 왕복 6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됨에 따라 차량 주행속도가 감소되고 교통정체가 심해진다 것이다. 공사기간 중 출퇴근 시간과 공휴일 미래로 주변 차량 교통정체가 집중되면서 이로 인해 인근 지역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포하는 등 도발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서로를 향해 전·현 정부 탓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듭되는 북한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참사’가 원인이다. 최근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통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문 대통령의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는 등 문 전 대통령을 제외한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위협이 상존하는 한반도를 만든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이것이 ‘외교참사’를 넘는 ‘외교농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농락’을 반드시 바로잡고, 굳건한 안보태세와 강력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로 우리 국민의 삶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 “정부가 출범하고 벌써 다섯 번째 (북한의) 무력시위”라며 “그러나 윤 정부의 대북정책은 구호만 난무, 조금의 진척도 없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완벽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최선의 방책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을 향해서 “엄연한 도발이자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지난 8일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점이 우려된다”며 “북한은 무력 시위를 멈추고 하루빨리 대화의 테이블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06시 53분경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낙생저수지를 준설하는 줄 알았는데 고작 폭 5m짜리 수로 하나 파고는 철수하다니 정말 황당합니다."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고기교 부근에서 만난 주민 A씨는 동막천과 낙생저수지 경계 지점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기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300m가량 내려가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낙생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상류에는 퇴적토가 마치 강변 둔치처럼 쌓여 있었다. 물은 지난달에 비해 많이 줄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폭 5m가량의 도랑을 통해 한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낙생저수지는 평소 퇴적물이 많이 쌓여 있는 탓에 상류인 동막천 상습 범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실제로 농어촌공사가 집계하는 저수지 저수율 현황을 보면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도 전인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낙생저수지 저수율은 이미 100%였다. 7월 4일부터 99%로 떨어졌다가 7월 1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한 달 넘게 만수위(100%)를 기록했다. 고기동 일대에는 지난달 8∼15일 누적 강수량이 534㎜에 달해 30억원 규모의 호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용인시는 집중호우 직후 동막천을 긴급 정비하면서 상습 침수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 낙생저수지를 준설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대대적인 준설은 하지 않고, 예산 5천만원을 들여 떠내려온 잡목과 쓰레기를 한쪽에 쌓아둔 후 퇴적토 사이에 길이 350m, 폭 5m, 깊이 0.5m짜리 수로를 파는 것으로 공사를 갈음했다. 지역 주민들은 낙생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가 수해 원인 해결에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주민 B씨는 "낙생저수지 퇴적물을 퍼내야 상류인 고기교 주변에 수해가 없을 텐데 고작 수로 하나 파놓고 공사를 끝냈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도 "지난달 준설 요청 시 공사 측이 '낙생저수지 상류부의 퇴적토를 제거하겠다'고 답변하길래 대대적인 준설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현장에 가보니 수거한 잡목은 한쪽에 쌓여 있고, 퇴적토 사이에 수로 하나 나 있는 게 다였다"고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잡목 수거와 수로 조성은 집중호우 직후 태풍 상륙을 앞둔 상황이어서 긴급하게 한 조치"라며 "퇴적토를 제대로 처리하려면 수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데 긴급 정비에 쓴 예산도 다른 명목으로 배정된 것을 끌어와서 공사한 것으로 대대적인 준설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막천 범람은 낙생저수지 퇴적토 문제보다는 대장동 개발로 수량이 늘고 유속이 빨라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수지 준설보단 지자체가 관리하는 동막천 개수 사업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치르겠다는 목표하에 관련 증인을 대거 신청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는 증인 명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증인 채택 과정에서 극한의 충돌도 예상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4일 시작하는 국감 증인 신청과 관련, 누구를 '증인 리스트'에 올릴 지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상임위별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및 논문 표절 의혹 사건 그리고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사건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부천여중(교장 정화선)이 처음 출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구간마라톤대회’인 코오롱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부천여중은 24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여자중등부에서 59분02초의 기록으로 경북 성남여중(59분39초)과 서울체중(1시간00분54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부천여중은 첫 출전 전국대회에서 우승기까지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부천여중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신평고삼거리를 돌아 코오롱호텔로 골인하는 15㎞ 거리를 4개 구간으로 나눠 달린 이번 대회에서 매 구간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여중은 1구간(코오롱호텔~플루원CC·4㎞)에서 조예서가 16분39초로 송다원(성남여중·15분01초)에 이어 구간 2위에 오른 뒤 2구간(블루원CC~신평교삼거리·4㎞)에서도 이서진이 14분38초로 구간 2위에 오르며 합계 31분17초로 성남여중(30분00초)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3구간(신평교삼거리~블루원CC·3㎞)에서 김가은이 13분04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합계에서도 44분21초로 서울체중(46분29초)과 성남여중(45분20초)을 제치고 종합 선두로 나선 부천여중은 마지막 4구단(블루원CC~코오롱호텔·4㎞)에서도 심재은이 14분41초로 구간 3위를 차지해 합계 59분02초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또 남고부에서는 경기체고(교장 이해구)가 2시간16분03초로 서울 양정고(2시간19분57초)와 충남체고(2시간21분24초)를 따돌리고 지난 2003년 제19회 대회 우승 이후 19년 만에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경기체고는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경기 1구간(코오롱호텔~한국통신·7.7㎞)에서 손현준이 25분05초로 구간 3위에 오른 뒤 2구간(한국통신~분황사·7.3㎞)에서 김태훈이 21분57초를 기록하며 합계 47분02초로 양정고(48분04초)와 충남체고(48분40초)를 제치고 종합 선두로 나섰다. 3구간(분황사~무열왕릉·6.7㎞)에서 김기현이 21분43초로 구간 2위에 오르며 종합 1위를 유지한 경기체고는 4구간(무열왕릉~동궁과월지·7.4㎞)과 5구간(동궁과월지~통일전·4.9㎞)에서 김민석과 한태건이 24분03초와 15분21초로 연속 구간 1위에 오르며 합계 1시간 48분09초로 양정고(1시간51분44초)와 충남체고(1시간53분29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체고는 마지막 6구간(통일전~코오롱호텔·8.195㎞)에서 고정현이 27분54초로 구간 2위에 오르며 합계 2시간16분03초로 양정고와 충남체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19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이밖에 남중부(15㎞)에서는 이은빈, 김태원, 권동우, 백서준이 이어달린 광명북중이 합계 53분54초로 대구체중(51분29초)과 서울체중(51분34초)에 이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부천여중을 우승으로 이끈 김미향 코치와 경기체고를 정상에 올린 이기송 감독은 나란히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천의 수어통역사 32명이 맡아야 하는 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 2271명이다. 1명당 833명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데다, 서울(412명)·경기도(481명)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인천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센터’를 지원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시가 지원하는 ‘수어통역 지역지원본부’ 1곳뿐이다. 인천의 10개 군·구 모두 수어통역센터를 운영·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어통역센터는 의사소통에 지장이 있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수어통역을 지원하는 곳이다. ㈔한국농아인협회가 각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지역별 수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역자치단체에서 수어통역 지역지원본부를, 기초자치단체는 수어통역센터를 지원한다.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지역본부만 있고, 센터가 없는 곳은 인천과 제주 둘뿐이다. 서울시는 25개 구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본부 1곳까지 합하면 모두 26곳이다. 경기도 역시 지역본부 1곳과 31개 시·군의 센터까지 모두 32곳이 있다. 반면 인천은 남동구에 있는 지역본부 1곳에서 강화군부터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연수구·중구까지 7개 군·구에 직접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모두 20명의 수어 통역사가 일하는데, 강화군과 부평구를 빼고는 각 지회장이 자비로 사무실 월세를 내고 있다. 실제로 50㎡(15평) 남짓한 크기의 남동구 수어통역 파견 사무소 월세는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 지회장이 매달 50만 원의 월세를 부담한다. 조애란 농아인협회 남동지회장은 “인천은 각 지역에 수어센터가 없이 파견 근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통역사들의 소속감이 떨어지고, 협소한 사무실 크기로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접근성도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상담실조차 둘 수 없다”며 “사적인 내용을 통역하는 과정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른 이들도 함께 듣게 돼 농아인들의 불편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수어통역센터 설립을 위해서는 노유자시설로 지정된 사무실이 필요한데, 현재 여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사항을 파악해 지원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안양시의 한 산하기관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안팎에서 잇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안양산업진흥원 입주기업과 진흥원 직원들에 따르면 A 원장은 지난 2018년 10월 15일 제6대 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A 원장은 취임 후 입주기업이나 직원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B 대표가 “센터 내 방음이 되지 않아 통화하기가 곤란하니 전화부스를 설치해달라”고 건의하자 “몇 개 층에 부스가 설치돼 있으니 그곳에서 전화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B 대표가 “그곳은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 불편하다”면서 “건의사항을 검토해보지도 않고 그리 말하는 것은 탁상행정 아니냐”고 따지자 A 원장은 “그럴 거면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A 원장은 또 신규 입주기업 대표 등과의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에서도 애로사항 청취나 운영 방향 설명 등의 뚜렷한 목적 없이 몇 차례 식사만 하고 자리를 마쳐 참석자들의 불평을 사기도 했다. C 대표는 “간담회를 갖는다고 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 참석했는데 갈비탕만 먹고 헤어졌다”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임명한 기관장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A 원장의 이 같은 행동은 특히 조직 내 갈등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직원들의 수해복구 참여를 지시하면서 “불참한 직원은 근평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 2월 직원보안교육에서 “내부정보 유출자는 반드시 찾아서 엄벌할 것”이라고 말해 직원들의 반발을 불렀다. 또한 지난해 6월 시의회 결산보고회에서는 의원들을 상대로 “직원들이 초과근무수당 등을 빼먹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발언해 직원들의 공분을 샀다. 게다가 진흥원 내 A 원장과 D 본부장의 갈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에이스 안양 육성지원사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직원들은 당초 이 사업을 지난 2~3월에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각자 사업추진 방향에 이견을 보여 8월 말이 돼서야 참여 기업 모집공고가 나가는 진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진흥원의 한 직원은 “A 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정말 마지못해 출근하는 지경”이라고 푸념했다. 다른 직원은 “윗분들의 갈등으로 직원들이 업무 의욕을 잃고 사기 또한 땅에 떨어져 있다”며 “하루빨리 신나고 즐겁게 일하는 직장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A원장은 “정보유출자를 찾아서 엄벌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초과근무수당 관련 발언은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기업 대표의 건의사항을 들으면서 ‘그럴 거면 나가서 통화하라’고 발언한 것이 와전된 것이며 식사만 하고 간담회를 마친 적이 없다”면서 “또 ‘에이스 안양 육성지원사업’은 본부장 주도하에 사업을 추진해 자신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곽미숙 자당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신청 내용은 선거 절차상 하자 및 선거권 박탈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라 대표를 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데 곽 대표는 재선 이상 의원 15명의 추대로 선출돼 초선의원들의 선거권이 박탈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대위가 현 체제를 해체하고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모임을 만든다고 밝혀 당내 화합은 멀어지는 모양새다. 허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민들의 대표로서 당내 혼란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사법부에 당내 사정을 하소연하며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도민의 삶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쫓는 작금의 사태는 하루빨리 해..
“제가 직접 겪어 봤잖아요. 무엇이 필요한지, 불편한 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죠.” 현장에 있는 사람보다 그곳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여기 누구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마음을 잘 아는 경기도의회 의원이 있다. 이상원(고양7)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 의원은 대학 시절부터 사업을 시작해 2번의 실패를 겪었다. 정부의 창업 지원금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자로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적지 않았다. 이런 불편함이 그를 정치권으로 이끌었다.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토대로 도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현실적이지 않은 지원 정책이 많다. 정책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생각과 시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창업자 마인드를 가지고 더 현실적인 방안들로 사업을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부자 되..
"팀 경기력은 좋았습니다. 제 실수가 문제였죠."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벤투호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손흥민(토트넘)은 실점의 빌미가 된 자신의 실수를 탓하며 동료들에게 미안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역전을 당한 뒤 막판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 덕에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프리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냥 웃지 못했다. 앞서 후반 18분 역전골을 내주는 과정이 손흥민의 실수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한국 진영에서 빼앗긴 공이 헤위손 베네테(선덜랜드)의 골로 이어졌다. 이날 벤투호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