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1세대 1주택자가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다주택자가 돼 종부세 폭탄을 맞는 상황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저가의 농가주택(농어촌주택)이나 문화재 주택을 주택 수 산정 때 빼주는 방안도 검토 선상에 올라 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부모님 사망에 따른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자가 되는 1세대 1주택자에게 종부세 과세 과정에서 1세대 1주택자가 누리는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서 1세대 1주택자 혜택은 종부세 기본공제를 6억원이 아닌 11억원으로 적용하고 연령·보유 공제(최대 80%)도 주는 것을 의미한다. 1세대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20일째에 관객수 900만 명을 넘어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빠르면 하루이틀 안에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범죄도시 2' 누적 관객수는 903만 24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개봉 당일인 지난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범죄도시 2'가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넘으면,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이자 코로나 유행 이후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박스 오피스(box office) → ① 흥행 수익 ② 매표소 (원문)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개봉 당일인 지난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개봉 당일인 지난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서서히 투·타에서 완전체를 구축해 가면서 이강철 kt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리그 7위 kt(25승 1무 29패)는 오는 7일부터 2위 키움 히어로즈(33승 22패), 8위 롯데 자이언츠(24승 2무 28패)와 차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힘겨운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kt는 내심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예고한대로 ‘6월 완전체’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막 직전 발가락 골절로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강백호가 지난 4일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간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백호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주전 타선을 꿰찼다. 아직 2경기 9타수 동안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감각을 되찾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조급한 마음을 경계했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해서 그 정도면 잘..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하영(24)이 한국인 최초로 첼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끝난 뒤 5일 새벽 이뤄진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최하영이 호명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 등 4명이었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결선 진출자들은 이번 경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독일 음악가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하고 나서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벌였다. 우승자에게는 향후 열리는 시상식에서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직접 시..
6·1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을 차지해 의석수가 같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현황에 따르면 지역구는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 비례대표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의석수가 여야 동수가 됐다. 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수정당은 득표율이 기준(5%)에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민주당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은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의회가 운영됨에 따라 야당과 충돌 없이 이재명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순..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 무력시위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 3발을 섞어 쏜 지 11일만이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상황에서 감행한 도발이었다. 북한은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지 하루 만에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올해 들어 북한은 지난달 24일까지 ICBM을 6회나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 올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 방침을 시사했고 3월 24일 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해 모라토리엄을 깼다. 특히 최근에는 7차 핵실험 준비를 대부분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긴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뜻을 모았고, 구체적으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훈련 확대 등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이상기후 등이 겹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여름철 전력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와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빈곤층에 큰 부담을 주는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라니냐(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 현상)로 인한 이상 폭염과 전력 수급 불안 현상이 겹칠 경우 전례 없는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주요 도시를 덮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우크라 전쟁이 부추긴 전력 위기…블랙아웃 공포 커진다 북반구의 여름은 냉방 수요 탓에 전력 소비가 많은 시기로 꼽힌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화석연료 수급 불안과 에너지 가격 폭등에다 유례없는 폭염..
경기 용인시가 진입로 개설을 못 해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진입로를 인접한 공원 부지에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인시는 최근 진입로 개설을 위한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시행자와 대면 협의에서 시행자가 사업지 인근의 역북2근린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로 개설을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행자가 당초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안을 통과하도록 계획된 진입로를 개설하기 위해 해당 조합과 협상하던 중 조합 내에 다시 내분이 일어나 도로 개설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행자와 역삼조합은 지난 2월 용인시 중재로 열린 협상에서 양측이 진입로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면 시가 위·수탁 형식으로 직접 도로공사를 하겠다는 중재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역삼조합은 대의원..
지난 대선에서 경쟁을 벌인 후 최근 보궐선거를 통해 나란히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5일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선과 즉시 임기가 시작됐으며 21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약 2년간 여의도에서 활동하게 된다. 국회로의 공식 출근은 양측 모두 연휴가 끝난 직후인 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국회 입성을 계기로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또 이를 발판 삼아 다음 대권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많은 공통점을 지녔다. 우선 3선의 안 의원의 경우 자신이 활동할 상임위로 외교통상위원회를 점찍었다. 안 의원 측은 "지난 3일 상임위 지원이 마감됐는데 (안 의원은) 외통위를 1지망으로 썼다"고 말했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고려해 국제적 식견을 쌓을 수 있는 상임위를 선택,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기반을 쌓아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 후반기 원구성이 공전하고 있어 실제 상임위 배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좌진 역시 상임위 배정 결과를 보면서 추천을 받거나 공채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원실은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쓰던 435호를 물려받게 됐다. 안 의원은 주말 동안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비공식, 또는 공식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았던 현역 의원 및 당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당내 접촉면을 늘려갈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현충일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들과 추념식에 참석하면서 의원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0선' 꼬리표를 뗀 초선의 이 의원은 상임위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경기도지사로 일했다는 점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등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최근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꺼내든 만큼 국토교통위원회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의원은 연휴 기간 의원회관 이사를 마치고 보좌관 인선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관으로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당시 이 의원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캠프 실무진들이 합류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이 의원의 '입'을 맡아온 캠프 김남준 대변인 등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부터 함께한 '성남-경기라인' 인사들이 물망에 오른다. 의원실은 민주당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가 사용하던 818호를 이어받게 됐다. 이 의원은 당 안팎에서 대선과 지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의 대상이 되는 만큼 당분간 몸을 낮춰 지역 의정활동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당내에서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을 두고 극심한 내홍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돌파해야 하는 이 의원으로서는 첫 국회 출근일인 7일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화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3일 차인 전날 관객 15만2000여 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2만 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측은 SNS를 통해 주인공들인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 프랫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벌써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며 말을 전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도 기록했다고 들었어요!"라고 놀라워하며 감사를 표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섬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류는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