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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화재진압 작업 중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52)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을 19일 재개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건물 안전진단 검사 결과, 수색범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인명 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팀 15명을 투입해 광주소방서 김모(52) 소방경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이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재가 다소 누그러들자 인명 검색을 위해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창고와 복도에 쌓인 가연성을 띈 적재물이 무너져 화염이 거세졌고, 동료들과 달리 김 대장은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던 불길과 연기 탓에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이날 구조작업은 김 대장 실종 47시간 만에 이뤄졌다. 불은 17일 오전 5시 36분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9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물류센터 지하2층 진열대 선반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부터 한동안 큰 불길이 잡혔고,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작업 중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19일 오전 11시쯤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건물 안전진단 검사 결과, 수색범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현재 구출팀 15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소방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김기현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물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치솟던 불길과 검은 연기는 점차 누그러들었으나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 잔불 진화작업으로 애를 먹고 있다. 더구나 건물 안 적재물이 통로를 막아 소방의 진화작업에도 소화기 용액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불에 탄 건물은 붕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미 건물 2층 중앙부 H빔이 휘어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면적 12만7000여㎡ 규모의 물류센터 내부에는 적재물은 1600여 만 개가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45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6대를 동원해 건물에 물을 뿌리는 등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잔불 진화작업이 일단락돼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건물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물 구조, 하중, 뒤틀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인력 진입 가능 판단 여부에 따라 내부에 고립된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52·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구출팀(4명씩 2개조)이 우선 투입된다. 이들은 김 소방경이 화재 진압작업을 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 일대를 수색한다. 다만 이날 오전 내 구조 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소방당국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으로 철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잔불정리 작업이 종료되지 않아 시작 시간을 특정하지 못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진단 전문가분들은 오전부터 대기중"이라며 "이날 오전 내로 안전진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 전후로 인명검색을 하기 위해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물류센터 내부로 진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재확산돼 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다. 전날 오후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는 불길과 연기 탓에 화점 추정지까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불은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9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부터 한동안 큰 불길이 잡혔고,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 기자 ]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 난 불이 꺼지지 않아 진화작업이 4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화재 발생 사흘째를 맞았지만 물류센터에서는 아직도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혀 연소 확대 가능성은 낮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물이 겹겹이 쌓여 미로처럼 꼬여있다 보니 소화기 용액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천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3천여㎡에 달했으며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았다. 게다가 건물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이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안전진단을 한 뒤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진입해 진행하는 진화작업과 화재 발생 당일 건물에 진입했다가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수색작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우선 전문가들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현장에 집결하고 여건이 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천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부터 한동안 큰 불길이 잡혔고,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우체국택배 노사 최종합의…파업 일단락 우정사업본부와 전국택배노조 우체국 택배가 과로사 방지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우체국 위탁 배달원들은 택배 분류 작업에서 제외됩니다. ☞ 우정사업본부-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타결 ◇ 이틀째 진화 중 쿠팡 물류센터 고립된 소방관이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물류센터 화재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 이천 쿠팡 실종 소방관…고립되기 전 동료 향해 "당장 탈출해라" ☞ 이천 화재 현장서 하루 동안 소방관 '고립'…아직 건물 안전진단도 못 마쳐 ☞ 이천 쿠팡물류센터 불길 재확산은 가연물·복잡한 건물 구조 탓 ☞ 노동자들 "쿠팡, 안일한 태도 여전…휴대폰 반입 금지는 반인권적 행태" ☞ 경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관련 수사 전담팀 편성 ◇ 정부 ‘9월까지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정부 목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3분기(7∼9월)에 2200 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 국민 중에서 50대(196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받고,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는 8월 중순부터 예약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 1천400만명 찍고 접종 속도전…7월부터 18~59세 접종-백신5종 라인업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쿠팡이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노조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쿠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쿠팡은 화재 발생을 인지한 17일 오전 5시 36분 소방당국에 즉시 신고했고, 신고 이후 5분만인 오전 5시41분 근무자 248명 전원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송노조가 평소 쿠팡이 스프링클러를 꺼두었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며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화재 현장 도착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작동과 관련 소방당국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또 화재발생 직후 직원 안전과 고용 안정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쿠팡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발생 직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즉시 귀가하도록 안내했다”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대한 본인이 희망하는 곳으로 전환 배치되거나 다른 물류센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 전환기간 동안에도 임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억측이나 허위사실 유포는 화재 진화와 사고수습에 지연과 혼란만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대책과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문에서 “수많은 전기장치가 돌아가고, 전선이 뒤엉킨 상황에서 화재 위험은 배가 된다”며 “평소 정전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빈번하지만 쿠팡의 대책 마련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재에서) 쿠팡의 안일한 태도가 여실히 등장했다”며 “오작동이 많다며 꺼둔 스프링클러는 지연 작동했고, 평소 화재 경고 방송의 오작동이 많아 노동자들은 당일 안내방송도 오작동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먼저 화재를 발견한 단기 사원이 있었지만 휴대전화가 없어 신고를 못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반인권적으로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행태가 어떤 위험을 나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덕평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 고용 보장 방안 마련 ▲정규직·계약직 노동자의 인근 센터 발령 또는 휴업수당 지급 ▲연 최소 2회 이상 물류센터 전 직원 화재대응 훈련 실시 ▲재난안전 대비 인원 증원 ▲재난 안전 교육 ▲전체 물류센터 안전 점검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 조사에 노조의 참여도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날 화재가 발생한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18일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4시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다.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휘부 판단과 다를 수 있으나 초진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지속된 불길이 점차 사그라들면서 다음 날인 19일 오전 건물안전진단 실시 이후 실종된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화재 발생 이전인 지난 2월 덕평물류센터가 실시한 화재 관련 자체점검에서는 200여 건에 달하는 소방 관련 지적 사항이 제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방은 해당 사항에 대해 소화기 점검 등 시정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전 5시 36분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9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고, 김 소방경은 재발화한 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됐다. 김 소방경이 착용한 산소탱크 용량은 30분 이내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5~6곳의 소방서에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45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6대를 동원했다. 마장면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보관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시점에 사임한 김범석 사내이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천의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아직 진화되고 있지 못하다”며 “화재진압을 위해 센터에 진입했던 소방대장은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쿠팡의 김범석 사내이사가 사임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김 사내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처벌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든 코로나19상황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는 모습에 분노마저 느껴진다”며 “쿠팡이 위기 속에서 얻은 이익에 대해 공적 책임을 조금이라도 실현하고 싶다면 화재가 빨리 진화되고, 실종된 소방관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화재원인은 따져봐야겠지만 소방관은 여전히 찾을 수 없고, 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 상태”라며 “물류센터의 스프링클러 등 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라면 쿠팡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끝맺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전날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을 18일 밝혔다. 강 대표는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은 전날 덕평 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일 김범석 전 쿠팡 이사회 의장이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강 대표가 이사회 의장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화재사고가 발생한 덕평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의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초기 진압으로 한 때 불씨가 잡힐 뻔 했으나, 택배 포장용 박스, 가연성 물질 등이 물류센터 내부에 다량 적치돼 24시간 넘게 화재 진압이 이뤄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내부 진화 작업에 투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씨가 작업 도중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실종된 상태다. 진화작업이 장시간 이뤄지면서 붕괴 우려까지 제기돼 구조작업도 중단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찰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건의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이천경찰서 형사과를 비롯해 경기남부청 강력계, 강력범죄수사대 등 경찰관 2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합동감식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건물 안전진단 이후 감식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안전진단은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고, 연기가 멎은 뒤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안전진단만 완료되면 곧바로 합동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전기적 요인(경찰·소방 추정)에 의해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오전 8시19분 화재 초기 진화에 성공, 대응단계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으나 내부에서 적재물이 추락하면서 불이 재확산됐다. 불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4시43분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 우려로 일시 중단됐던 김 소방경 수색작업은 화재진압이 지연되면서 재개되지 않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완전히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초진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17일 화재 진화와 인명 탐색을 위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내부로 진입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 (52)소방경이 고립 직전 직원들을 먼저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20분쯤 불을 진압하고, 탈출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팀원들과 지하 2층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전 11시50분쯤 창고에 쌓여있던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불길이 다시 번졌다. 이에 김 소방경은 대원들에게 “당장 현장에서 탈출하라”고 명령한 뒤 맨 뒤에서 나오던 중 적재물에 막혀 고립됐다. 소방 관계자는 “나머지 구조대원 4명은 즉시 탈출해 무사히 나왔지만 구조대장의 위치 및 생사여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김 구조대장의 현 상태를 ‘고립’에서 ‘실종’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번 화재는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전기적 요인(경찰·소방 추정)에 의해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오전 8시19분 화재 초기 진화에 성공, 대응단계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으나 내부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불이 재확산됐다. 불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3시1분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 우려로 일시 중단됐던 김 소방경 수색작업은 화재진압이 지연되면서 재개되지 않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이틀 이상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대책과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문에서 "수많은 전기장치가 돌아가고, 전선이 뒤엉킨 상황에서 화재 위험은 배가 된다"며 "평소 정전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빈번하지만 쿠팡의 대책 마련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재에서) 쿠팡의 안일한 태도가 여실히 등장했다"며 "오작동이 많다며 꺼둔 스프링클러는 지연 작동했고, 평소 화재 경고 방송의 오작동이 많아 노동자들은 당일 안내방송도 오작동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먼저 화재를 발견한 단기 사원이 있었지만 휴대전화가 없어 신고를 못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반인권적으로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행태가 어떤 위험을 나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덕평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 고용 보장 방안 마련 ▲정규직·계약직 노동자의 인근 센터 발령 또는 휴업수당 지급 ▲연 최소 2회 이상 물류센터 전 직원 화재대응 훈련 실시 ▲재난안전 대비 인원 증원 ▲재난 안전 교육 ▲전체 물류센터 안전 점검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 조사에 노조의 참여도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 발생한 화재는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전기적 요인(경찰·소방 추정)에 의해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오전 8시19분 화재 초기 진화에 성공, 대응단계를 순차적으로 해제했으나 내부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불이 재확산됐다. 불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2시50분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 우려로 일시 중단됐던 김 소방경 수색작업은 화재진압이 지연되면서 재개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인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이 고립된 지 약 하루가 지났으나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에 앞서 건물 안전진단에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이 변하거나 진척 된 것이 없다"며 "건물 내부 열기가 너무 심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건물 안전진단은 시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화재가 지속돼 건물 붕괴 우려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 이후 구조팀을 투입해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는 불길과 연기 탓에 화점 추정지까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건물 안전진단을 수행할 인력이 파견됐으나 잔불을 정리할 때 까지 대기하고 있다. 다만 건물 안에는 가연성 물질로 꽉 차 있는 데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내부 상황 때문에 본격적인 인명구조와 진화작업에 얼마나 소요될 지 미지수다. 소방당국은 또 화재 진압 현장에서 성급한 지휘 탓에 해당 소방관이 고립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수종 과장은 "전날 초진단계부터 계속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이 투입됐다"며 "오전 11시 30분 이후 갑작스레 불길이 치솟아 (해당 소방관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지난해 38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참사와 이번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과장은 "이천 모가면 물류창고에서 문제점으로 꼽힌 샌드위치 판넬과 우레탄 폼 때문에 화재가 급격히 확대됐다"면서도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해 건물 내부가 일정 부분 그라스울(준불연 단열제) 소재로 돼 있다"고 했다. 전날 오전 5시 36분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9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고, 김 소방경은 재발화한 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됐다. 김 소방경이 착용한 산소탱크 용량은 30분 이내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5~6곳의 소방서에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45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6대를 동원했지만 불에 타기 쉬운 가용물이 건물 내 적재돼 화재를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마장면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보관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화재를 진압하던 한 소방관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된 지 어느덧 22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그칠 줄 모르는 화마의 여파로 그에 대한 구조작업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건물은 H빔 등이 주저앉는 등 붕괴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구조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18일 오전 9시 언론브리핑에서 “지금 일부 내부에 2층 부분에 H빔 부분이 주저앉는 등 붕괴 우려가 있다”며 “이 브리핑이 끝나는 대로 바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건물에 구출팀 진입시켜서 인명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불길로 인해 연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안전진단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아직 확정 지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오전 8시19분쯤 누그러졌으나, 11시50분쯤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김모(54) 소방경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해 김 소방경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중단했다. 당시 소방 관계자는 “건물 붕괴 등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전원 철수시켰다”며 “내일(18일) 아침 화재가 진압되면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에 구조에 돌입할 것”이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확산된 이유는 건물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고, 건물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18일 오전 9시 언론브리핑에서 “건물 내부에 가연물이 꽉 차 있어 불이 다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구나 내부구조도 일자로 쭉 뻗은 구조가 아닌 복잡한 구조라 진화와 수습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발생한 지 28시간이 지난 현재 오전 9시20분까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강원과 충청 등 인근 지자체 소방력까지 동원한 소방당국은 전날 낮 12시 14분부터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한 뒤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 지하 2층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고립된 김모(54) 소방경 구조작업은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해 중단된 상태이나,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구조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 소방경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가 탈진 상태로 빠져나온 뒤 심각한 연기흡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최모(46) 소방위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작업이 하루를 넘겼으나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8시30분 현재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루 동안 전소된 건물에는 치솟던 불길은 다소 완화됐지만, 내부에 종이박스, 포장재 등 가연물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 인명검색을 위해 투입됐다가 건물 지하2층에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 구조대장(52·소방경)은 28시간이 넘도록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전날 밤 화재로 자재가 녹아내려 뼈대만 남은 건물 외부는 여전히 검은 연기로 뒤덮혀 있다. 전날 오후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는 불길과 연기 탓에 화점 추정지까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김 소방경을 찾는 작업은 중단됐다. 김 소방경은 전날 오전 11시49분쯤 재발화한 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됐다. 김 소방경이 착용한 산소호흡기 용량은 30분 이내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이후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통해 고립된 소방대원에 대한 구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 진압에 투입된 또 다른 소방대원인 최모(46)소방위는 탈진한 상태로 빠져나와 중상을 입고 서울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경 지하 2층에서 불이 발생했고 16분 만에 근무자가 119 신고했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는 듯 보였지만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5~6곳의 소방서에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9대를 동원했지만 불에 타기 쉬운 가용물이 건물 내 적재돼 화재를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화재 원인은 물류센터 지하2층 전기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CCTV에서 포착돼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 마장면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보관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소방당국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건물 내부에 있는 가연성 물질들로 인해 불이 되려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진압 작전에 투입됐다가 건물 지하 2층에 고립된 소방관 1명이 22시간이 넘도록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새벽 내내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고립된 소방관 구조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내 CC(폐쇄회로)TV 분석 결과,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튄 불꽃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초 신고자인 지하 2층 근무자는 10여 분 뒤인 오전 5시 36분쯤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직원 248명은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초 신고자가 연기를 보고 재빨리 신고했고 교대근무 시간과 맞물려 대피가 신속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19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4~50분쯤 발화 지점의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불길이 다시 확산됐다. 이에 건물 내부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은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밖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반 위에 놓인 가연물들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김모(54)소방경이 지하2층에 고립됐고, 탈출한 최모(46) 소방경은 연기 흡입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부터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한 뒤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청과 강원 등 인근 지자체 소방력도 동원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지 22시간이 지난 오전 3시23분, 현재까지도 건물 내에 비일비재한 박스와 포장재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로 인해 불길이 재확산하고 있어 언제 불이 꺼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여파로 건물 자재들이 녹아내리고 있으며, 건물 내부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멈출 줄 모르고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한때 김 소방경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하기도 했는데, 결국 중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붕괴 등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전원 철수시켰다”며 “내일 아침 화재가 진압되면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에 구조에 돌입할 것”이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업체 관계자가 오작동을 이유로 화재 수신기 작동을 정지시켜 화재 발생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지난 17일 오후 9시쯤 “화재 초기에 저희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확인된 건 아닌데 업체 측에서 스프링클러 수신기 오작동 신고가 계속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유로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 화재 발생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추후에 수사과정이나 감식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수신기는 P형과 R형으로 나뉘는데, 통상 물류창고 등 대형건물의 수신기는 ‘R형 수신기’로 알려져 있다. R형 수신기 수신반에는 기록장치가 탑재돼 있어 기계작동 일련의 모든 과정을 기억할 수 있다. 즉 R형 수신기는 스프링클러의 작동여부나 수신기 임의조작 여부 등을 얼마든지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수신기를 폐쇄·차단하는 등 임의로 조작해서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서 정식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제9조 제3항은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제1항에 따라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할 때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방시설에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자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같은 행위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소방 관계자는 “만약 수신기를 임의로 조작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수신기 기록에 다 나와 있어 추후에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져 내리거나 전소될 수도 있다” “서둘러 완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해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천 쿠팡 덕평물류창고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18일 오후 1시32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18일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천 화재 현장 지휘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고성군 방문 일정은 추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쿠팡 물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배송 지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쿠팡 관계자는 “불이 난 센터를 당장 운영할 수는 없는 만큼 고객 상품 배송에 어느 정도 차질이 예상되지만,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나눠맡아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 쿠팡 덕평물류창고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18일 오전 1시32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18일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천 화재 현장 지휘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고성군 방문 일정은 추후 진행키로 했다.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은 건물 내부 가연성 물질들로 인해 지속 확산되면서 20시간이 지난 현재(오전 1시 48분)도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 지하 2층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고립된 김모(54) 소방경 구조작업은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해 중단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새벽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김 소방경 구조에 돌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업체 관계자가 오작동을 이유로 화재 수신기 작동을 정지시켜 화재 발생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천소방서 박수종 재난예방과장은 17일 오후 9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화재 초기에 저희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확인된 건 아닌데 업체 측에서 스프링클러 수신기 오작동 신고가 계속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유로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 화재 발생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추후에 수사과정이나 감식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수신기는 P형과 R형으로 나뉘는데, 통상 물류창고 등 대형건물의 수신기는 ‘R형 수신기’로 알려져 있다. R형 수신기 수신반에는 기록장치가 탑재돼 있어 기계작동 일련의 모든 과정을 기억할 수 있다. 즉 R형 수신기는 스프링클러의 작동여부나 수신기 임의조작 여부 등을 얼마든지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수신기를 폐쇄·차단하는 등 임의로 조작해서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서 정식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제9조 제3항은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제1항에 따라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할 때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방시설에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자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같은 행위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소방 관계자는 “만약 수신기를 임의로 조작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수신기 기록에 다 나와 있어 추후에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은 화재가 발생한지 17시간이 지난 현재(오후 11시 51분)도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130여 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있자 경남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수습 지휘를 위해 복귀 중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18일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고성군 방문을 취소하고 현재 이천 화재 현장으로 복귀 중이다. 고성군 방문 일정은 추후 진행키로 했다. 이날 오전 5시36분쯤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11시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건물 붕괴우려에 따라 오전 11시49분쯤 건물 안에 고립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 김모 소방경(52)의 구조작업은 잠시 보류됐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