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군포 수리고)이 2019~2020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선수에게 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수상을 놓쳤다. ISU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17)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은 지난 2월 ISU 메이저급 대회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코스톨나야,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러시아)와 함께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2019~2020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유럽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코스톨나야를 넘진 못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일본)가 차지했고,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페어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프랑스)가 받았다. 베스트 의상상은 아이스댄스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미국), 최우수 지도자상은 에테리 투트베리제(러시아), 최우수 안무가 상은 셰린 본(캐나다)이 차지했고, 공로상은 커트 브라우닝(캐나다)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은 2019~2020시즌 그랑프리, 그랑프리파이널, 유럽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성적과 전문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20골-20도움)에 가입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메시는 12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바야돌리드와 원정에서 전반 15분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79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점) 추격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2명 틈 사이로 찔러준 볼을 비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따냈다. 이번 도움으로 메시는 자신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20개로 늘리면서 22골-20도움을 기록, 당당히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라리가에서 20도움 기록이 나온 것도 2008~2009시즌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무려 11시즌 만이다. 더불어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서도 메시는 2002~2003
‘한국 여자 육상 투척종목 유망주’ 정예림(과천시청)이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예림은 11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서 51m83을 던져 지난 2010년 이연경(경북 안동시청)이 세웠던 대회신기록(종전 51m38)을 10년 만에 갈아치우며 박세리(경북 경산시청·51m66)와 김우전(대전시청·51m0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예림은 지난 달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여자 원반던지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또 여일반 5,000m에서는 임예진(경기도청)이 16분19초83으로 김유진(경북 경산시청·16분31초70)과김은미(경북 구미시청·17분01초2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육상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고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유기태(경기체고)가 9분56초28로 김하늘(강원 강릉명륜고·10분01초62)과 유강철(강원체고·10분03초25)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고부 400m 계주에서는 100m와 200m 우승자 손지원(경기체고)이 김남준, 김동하, 이승범과 팀을 이뤄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중위권 합류를 눈앞에 뒀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8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친 유한준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2승 1패를 수확한 kt는 삼성과 3연전 중 2승을 따내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t는 또 29승 29패로 승률 0.500을 달성하며 6위 삼성(30승 29패)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5위 LG 트윈스(30승 27패)와도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보름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특급 신인’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로하스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회말 2사 후 로하스의 좌중간 안타, 강백호의 볼넷에 이은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배정대의 우익선상 2루타
성남 성일고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여하키대회에서 지역 라이벌인 성남 이매고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성일고는 10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김민권, 김민일, 박경태의 연속골에 힘입어 황건열이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이매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지난 해 열린 제38회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반면 지난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0 KBS배 춘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매고는 시즌 2관왕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성일고에 패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성일고는 1피리어드 9분52초 만에 김민권이 페널티스트로크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간 뒤 2피리어드 종료 6초 전 페널티코너 위기에서 이매고 황건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성일고는 3피리어드 4분3초 만에 김민일이 필드골을 뽑아내 다시 2-1로 앞서간 뒤 4피리어드 4분47초에 박경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필드골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일반 결승전에서는 성남시청이 골폭풍을 몰아치며 국군체육부대를 7-3으로 대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성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수급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 수원월드컵재단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주경기장 내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배치해 경기장 내 입주기관과 함께하는 ‘2020 해피데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 직원을 비롯해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스포츠아일랜드, PEC스포츠아카데미 임직원 등 54명이 참여해 약 15,000㎖의 혈액 확보에 기여했다. 이날 헌혈행사 참여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채혈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내응 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위기 상황에 더욱 힘을 모아야한다.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재단 직원들과 입주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더욱 뜻 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스포츠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뜻이 너무 좋잖아요. 베이스를 훔치고, 팬들의 마음을 훔친다는 뜻이잖아요. 무엇보다 타격과 상관없는 별명이라서 좋아요." 프로야구 kt wiz의 유격수 심우준(25)은 팬들이 붙여준 여러 별명 중에서 '심스틸러'가 가장 좋단다. 영화에서 주연배우보다 더 주목받는 조연배우를 일컬어 '신스틸러'라고 부르는데, '심스틸러'는 여기에 심우준의 성을 결합해 만든 파생어다.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나온 심우준의 재치 만점 주루 플레이가 '심스틸러'에 딱 들어맞는다. 당시 심우준은 7회 초 3루 주자로 누상에 있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과정에서 포수가 1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심우준은 찰나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득점도 올리고, kt 팬들의 마음마저 훔쳤다. 최근 타격이 저조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심우준은 이 별명이 타격과 무관해서 더 좋다고 했다. 그런 심우준이 1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폭발했다. 심우준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고 팀의 8-3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타율이 0.237에 불과한 심우준에게는 모처럼 타격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환호한 날이었다. 경기 뒤에 만난
손지원(경기체고)이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손지원은 10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1초73의 기록으로 최창희(경북체고·21초96)와 김동하(경기체고·22초12)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지원은 전날 남고부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200m 결승에서는 박상우(파주 문산중)가 22초79로 조민우(충북 보은중·22초80)와 석민수(부산 대신중·23초24)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400m 결승에서는 최윤경(양주 덕계중)이 1분00초22로 홍진주(충남 천안오성중·1분01초08)와 이민경(시흥 송운중·1분01초42)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 100m 허들에서는 여채빈(문산중)이 15초97을 기록하며 양수민(경북 안동경안여중·18초02)과 우다연(수원 이목중·18초44)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400m 허들에서는 최윤서(양주 덕계고)가 1분02초60으로 이가은(경북체고·1분02초87)과 정승연(대구 경명여고·1분05초79)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멀리뛰기에서는 김소은(가평고)이 5m31로 신서연(용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지역 경기가 10월에 재개된다. AFC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AFC 회원국, 각국 클럽 등과 일련의 회의를 통해 2020년 AFC 경기 일정을 새롭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코로나19 때문에 조별리그 2라운드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중단됐다. AFC는 서아시아·중앙아시아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의 조별리그 재개 일정에 차이를 줬다. 조별리그 A조~D조까지 서아시아·중앙아시아 지역 클럽의 경기는 9~10월, 동아시아지역 클럽들의 경기는 10~11월에 조별리그~준결승까지 마치도록 했다.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12월 5일 서아시아지역에서 치러진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로 열린다. 더불어 경기 장소도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서 모여 치르기로 했다. 경기 장소는 미정이지만 한국도 검토 대상이다. E조의 FC서울은 10월 19일·28일 베이징 궈안(중국), 10월 22일·25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10일 내년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시즌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4월 1일 미국 전역의 1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MLB 사무국은 “15개 구장에서 30개 팀이 동시에 개막전을 치르는 것은 196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시간은 나오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팀이 개막전에서 맞붙는 인터리그 개막전은 총 3경기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매치업이 개막전에 성사됐다. 아울러 내년 올스타전은 7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애틀랜타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직 개막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개막해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