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개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KBO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시점과 팀 간 연습경기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간 연습경기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KBO는 팀 간 연습경기와 관련 인접한 팀끼리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치르도록 일정을 짰다고 소개했다. 각 팀은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 일정은 5월 1일 정규리그 개막을 가정한 시나리오지만 이사회는 정규리그 개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미 개막 2주 전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개막일에 따라 연습 경기를 줄일 수 있다는 탄력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50명대를 일정 기…
연맹, 22개 구단 575억 감소 예상 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EPL 역대 가장 멋진 골 후보 선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의 올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15%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2개 구단(K리그1 12개 팀·K리그2 10개 팀)의 올해 매출액 감소가 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의 올해 매출액 감소 예상치를 공개했다. 이번 수치는 연맹이 K리그 1, 2 구단에 자료를 요청해 계산한 결과로 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개막전 연기로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치러질 수 없는 상황에서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체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감소액은 575억원(프로연맹 57억원·K리그1 464억원·K리그2 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시즌 연맹과 K리그 전체 구단의 매출액 총액 3천719억…
한국마사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하는 텐그리 인베스트(TENGRY INVEST)사와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베트남 ‘DIC사’와의 경마 시스템 자문 계약,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RSTC)’과의 경주 퇴역마 수출 업무협약(MOU)에 이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른 세 번째 해외 사업으로 한국 경마가 이룩한 성과와 발전상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 자문계약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위치한 알마티 경마장(Almaty Racecourse) 내 유휴 공간을 발매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것으로 한국마사회는 발매 운영계획, 업무 매뉴얼, 전산교육 등의 분야에서 유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체결식 후 대표단은 서울 경마공원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경주를 직접 관람했고 한국마사회 발매전산시스템(K-Tote) 운영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2009년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기원전 약 3,500년 전 카자흐스탄의 보타이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말 화석과 마구, 말 젖을 보관하는 그릇 등을 근거로 식용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말 사육이 카자흐스탄 땅에서 태동했다는 논문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선수단이 월 보수의 10%를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수원FC 선수단 일동은 4월부터 월 보수의 10%씩을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단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이 받는 보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이번 기부 행사에는 김호곤 단장과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주장 이한샘 등 선수단 전원이 동참했으며, 모은 금액을 투명하게 기부하기 위해 수원시에 전달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축구가 개막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훈련과 청백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호곤 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가짐이 필요했고, 선수들이 스스로 이러한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 모두 힘내시고 빠른 시일 내에 축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프로농구 서울 SK,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 소속 선수 등으로 구성된 SK스포츠가 13일부터 30일까지 ‘SK행복더하기-행복한 푸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SK스포츠는 이 캠페인을 통해 식사, 간식, 유산균 등 필수 영양 식품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 아동 3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SK스포츠 소속 선수단과 구단 사무국, SK텔레콤 구성원들의 기부 참여로 시작되며 SK 선수단 애장품 판매 모금 등도 이어진다. 25일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방송이 진행된다. 13일부터 진행되는 ‘행복한 푸드 릴레이’는 식사 전 음식 사진과 함께 손 하트를 찍어 캠페인 해시태그(#SK행복더하기 #행복한 푸드)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지목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되며 게시글 1건당 1천원씩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게시글 1만개를 목표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발표하고 있다. 연맹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이 팀을 옮긴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이야기다. 2000년 이후 K리그 선수들이 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은 평균 3.6년이다. 국내 선수들의 평균 활동기간이 4.1년,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활동기간이 1.8년으로 기록됐다. 그만큼 K리그에서의 생존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K리그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소속팀을 옮겨가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간 선수들도 있었다. 이른바 ‘저니맨’이라고도 불리는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 중 가장 팀을 많이 옮긴 선수는 2017시즌 K리그2 부천FC에서 은퇴한 정성훈이다. 2002년 울산에서 데뷔한 정성훈은 의무복무를 위한 군경팀 임대를 제외하고 대전, 부산, 전북, 전남, 경남, 부천 등 13시즌 동안 7개 팀에서 활동했다. K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장해 57득점 24도움을 올린 정성훈은 부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8시즌 트레이드로 대전에서 부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성훈은…
경기도체육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시와 수원시, 성남시를 방문, 손 소독제를 기증했다. 도체육회 이원성 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날 부천시 상동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시 로데오상인회, 성남시 신흥1동 복지회관 등 지역 복지회관과 상인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복지사업과 더불어 경기체육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원성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지시설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원 성남시 신흥1동 복지회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독물품이 부족한 복지회관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물품은 상대적으로 코로나 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증한 손 소독제는 지난 달 12일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신현필 회장(청솔바이오코스 대표)이 도체육회에 전달한 것으로 총 21박스(20개들이)가 기증됐다. 한편 도체육회는 매년 경기체육 복지를 위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리베로 김해란(36)이 은퇴했다. 김해란은 지난 10일 소속팀을 통해 “선수 생활은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한다”며 “진로는 앞으로 천천히 생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란은 V리그 출범 전인 2002년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데뷔했다. 2014년엔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뒤 2017~2018시즌부터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5~2006시즌 이후 9시즌에서 디그 1위를 차지했고, 통산 수비에서는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1만4천428개를 기록했다. 김해란은 1만5천개 수비 대기록을 단 572개 남겨뒀지만, 기록달성의 기회는 후배들에게 넘겼다. /정민수기자 jms@…
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5월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내세우고 시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KBO 사무국이 지난 10일 10개 구단에 원정 숙소 점검과 관련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각 구단은 이를 근거로 현재 사용하는 원정지 숙소에 코로나19 대응 기준에 맞춰 달라고 문의할 계획이다. 일반 투숙객과 선수들과의 동선을 분리할 수 있는지, 선수단과 일반 투숙객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식사할 수 있는지, 선수들이 버스에 탑승할 때 일반 팬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이 점검 사항이다. 각 구단은 또 선수단 객실과 식당에 하루 한 번 이상의 방역도 호텔 측에 부탁할 예정이다. 10개 구단은 조만간 열릴 각 구단 간 연습 경기도 대비한다. KBO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프로 출범 후 최초로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구단 간 연습 경기도 불허했다.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10개 구단 선수들은 자체 청백전으로만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같은 팀 구성원끼리의 거듭된 연습 경기로 선수들은 긴장감을 느끼지 못해 컨디션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프로 10개 구단 사장과 KBO 사무국은 14일 긴급 이사회를…
여자 프로배구 화성IBK기업은행이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받은 페어플레이상 상금 300만원을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한다. IBK기업은행은 12일 “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페어플레이 정신이 뛰어난 팀에 주는 상으로 기자단, 각 팀 감독 및 주장, 심판과 전문 위원회 등의 투표와 팀별 기록을 반영해 선정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