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해에는 국민모두가 가슴 설레는 희망으로 가득차길 기원한다. 도전에 의한 성공은 피나는 노력이 수반될 때에 이루어질 수 있다. 천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발전해온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지이다. 창조와 혁신으로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터전을 이뤄가야 한다. 한반도의 중심지로 정치, 경제, 사회발전의 시금석이 되어 왔다. 특히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였다. 경기도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해가야 할 때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속에서도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이끌어온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SK, LG, 기아자동차, 쌍용차 등 국내 주요 기업체의 수출품 공장이 집결돼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에 의한 제조업 부문이 전국 점유율 50%에 달한다. 전국 최고의 수출지역으로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은 대기업들의 투자를 자연적으로 유도하게 된다. 삼성은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100조 원대 투자를 결정하였다. SK도 이천 하이닉스에 50조원을, LG도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경기도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ICT산업 인프라…
오는 2019년께 팔달구에도 경찰서가 들어선다. 현재 수원시 장안구(수원 중부)와 영통구(수원 남부), 권선구(수원 서부)에는 경찰서가 위치하고 있으나 팔달구에만 경찰서가 없었다. 그런데 팔달구는 성범죄 위험도가 전국 최상위권이다. 작년 팔달구에서 1만7천493건의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경기지역 평균(9천875건)의 두 배 가까운 숫자다. 오원춘·박춘풍 사건 등 여러 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한 우범지역인데도 팔달구를 전담하는 경찰서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수원의 인구는 122만명이다. 광역시지만 수원보다 인구가 적은 울산은 울산지방경찰청과 그 산하에 4개의 경찰서가 있으며 110만 여명이 사는 창원엔 5개의 경찰서가 있다. 이들 두 도시에 비해 경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광교, 호매실 등 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수원과 인근지역의 유동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민생치안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민, 지역 정치인들은 팔달경찰서 신설을 절실한 마음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예정가능부지 주민들은 단기간에 73%가 넘는 주민동의서에 서명, 염시장이 경기경찰청에 신설 건
경기도내에서 하루 평균 41명이 암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민 사망원인 1위로서 도내 전체 사망자 가운데 29%나 차지한다. 충격적이다. 이는 경기도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의한 것이다. 지난 2014년 도내 총 사망자수는 5만1천425명이었는데 이 중 29%인 1만4천910명이 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으로서 4천873명(9.5%), 이어 뇌혈관질환이 4천652명(9.0%)이었다. 암 질환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대 질환으로 꼽힌다. 이 3대 질환 사망자수는 전체 사망원인의 47.5%나 된다. 2014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885명(부상자 7만3천347명)으로 하루 평균 2.4명인 것과 비교하면 매일 도민 41명이 암 질환으로 숨지는 현실은 거의 전면 전쟁이나 재앙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통계청은 지난 2014년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남자의 암 발병율이 세 명 중 한명 꼴이라고 했다. 여성은 비율이 좀 낮아서 네 명 중 한명이었다. 암 발생률은 매년 급증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두 명 중 한 명꼴로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지만
새해 벽두부터 우울한 소식들이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안이 경기도의회에서 통과하지 못해 사상 초유의 지방자치단체 준예산 사태가 벌어졌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내홍이 결국 파행을 가져와 지방자치단체가 꼼짝을 못하게 된 것이다.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경기도의회 의원들끼리 난장판 싸움까지 벌였다. 중앙정치의 닮은 꼴이 되고 있는 지방의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부그럽기 짝이 없다. 각종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경기도와 보육비와 학교신설공사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경기도교육청은 당분 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석을 점거한 여당의 반의회주의적 행위에 대한 ‘재발방지책’과 ‘남경필 지사의 사과’ 등 두 가지를 여야 간 재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며 날을 세우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오후 급히 만나 ‘준예산 사태와 보육대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잘 나가는가 싶던 연정이 단단히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 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남경필지사가 직접 나서 정부와 여당 지도부에 대해 맞짱토론을 제안했는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이같은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을 그냥 아름다운 문(門)으로만 생각하였지, 주합루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 본적이 그동안 없었다. 어수당에 대해 전편에서는 주합루의 뒤편에 있었던 어수당과 관계를 살폈고 주합루와 다른 점들을 살펴봤다. 이번에도 계속하여 주합루와 다른 점을 고찰해보고 변형이 일어난 부분을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 전통건축은 목조가 주요구조로 특성상 60년을 주기로 건물을 해체하여 상(傷)한 부재들을 교체하여 보전해 왔다. 전면해체 보수를 할 때 기존의 형식을 이어가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보면 창건기의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 될 수 있는 건축부재에서는 석재를 꼽을 수 있겠다. 어수문에서 석재를 사용한 부분으로는 심방석(心枋石, 문설주를 받치는 초석)과 계단 및 소맷돌(偶石, 계단의 측면 난간석, 정전 및 법당의 중앙계단 등 위계가 높은 곳에 설치)이 있다. 그러나 심방석과 계단은 특별한 문양이 없어 시대성을 파악하기 힘들고 소맷돌에 새겨져 있는 문양은 양식과 시대성 판단이 가능하여 어수문의 창건 시기를 추정할 자료가 된다. 소맷돌의 문양을 보면 불국사 등 삼국시대의 소맷돌 양식은 별도의 문양 없이 단순한 삼각형(사갑석)
요즘 제철인 매생이라는 이름은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순수 우리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해조류 중 가장 가늘고 연하다.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는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며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했다. 구수하며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이런 매생이를 시인 정일근은 아내에 비유했다. “매생이국 끓일 줄 아는 어머니를 둔/매생이처럼 달고 향기로운 여자와 살고 싶다./남쪽에서 매생이국을 먹어 본 사람은 안다./차가운 표정 속에 감추어진 뜨거운 진실과/그 진실 훌훌 소리 내어 마시다 보면/영혼과 육체가 함께 뜨거워지는 것을./아, 나의 아내도 그러할 것이다.” 매생이는 가늘고 조직이 촘촘하며 뜨겁게 끓여 놓아도 김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점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으면 누구나 영락없이 입천장이 벗겨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젠 너무 알려져 매생이국을 먹고 입천장을 데였다는 사람은 없다. 다만 ‘미운 사위에게 매생이국 준다’는 우스갯소리만 남아있을 뿐이다. 예부터 음력 섣달에 채취한 매생이를 최고로 쳤다
절하다 /허형만 지리산 깊은 터에서 아흔 줄 어머니 고구마 덩굴을 들어 올리신다 줄줄이 딸려 나와 세상을 밝히는 저 붉은 고구마 앞에 나는 두 손 모아 절한다 바로 옆 참깨 밭에서 잘 여문 어머니 독경 소리가 우루루 쏟아진다 그 독경 소리 앞에서도 나는 두 손 모아 절한다 그렇게 한나절이 갔다 한 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일기장을 덮을 때면 늘 자신을 향해 ‘잘난 척 하지 않고 오늘을 살았는가?’하고 묻곤 했다. 어리석게도 자신을 잘났다고 여기며 스스로 겸허해 지기를 표방하던, 자기중심적 인간의 지독한 독선이 아니었나 싶다. 점차 自己愛에서 벗어나 성숙해지자 자연의 이치는 왜 그리 무한하고 세상에는 또 잘난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자신을 드러내기가 부끄러웠다. 요즘은 하루에 한 번 시간이 나면 부처님 앞에 108배를 하며 어리석은 인간임을 참회하지만 아직도 못난 송아지의 엉덩이에 난 뿔은 좀처럼 떨어질 줄을 모른다. 하지만, 붉은 고구마 앞에 두 손 모아 절하는 저 시인은 정녕코 우주 앞에 얼마나 겸손한가! 엎드려 절하고 싶다. /송소용 시인·수원문학 시분과위원장
해를 넘긴 정치현안과 민생현안들이 수두룩하다. 2016년이 밝았지만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 모양이 될는지 답답하다. 자신들의 일인 선거구 획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채 정의화 국회의장은 결국 직권상정 수순에 들어갔다. 이제 국회의원들은 선거구가 없는 상황이 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출마예정자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 돼버렸다. 선관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단속을 유보한다고 했다. 선관위가 이처럼 ‘편법’에 가까운 고육지책을 낸 것은 국회 스스로가 책임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헌정 사상 발생한 초유의 사태를 놓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일 0시에 발표한 ‘선거구 담화문’에서 여야가 선거구 획정 합의에 실패한 현 상황을 ‘비상사태’라고 규정하면서 국회의장 직권상정 절차에 착수했다. 정 의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현행 지역구(246석)와 비례대표(54석) 의석비율을 유지하되 일부 시·군·구 분할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을 제시하고 5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정 의장이 내놓은 안에 대해서도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반발하고 있어 본회
경기도가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주지하다시피 경기북부는 중복규제로 시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북한과 가까운 탓에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있다. 경기북부 지역은 경기도 전체 면적의 42.9%(4천266㎢)나 된다. 그런데 이 가운데 44%(1천893㎢)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있는 것이다. 또 전국 180㎢의 미군 반환공여지 가운데 80.5%인 145㎢도 경기북부에 몰려있다. 게다가 수도권규제까지 받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지난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30여 년간 큰 산업단지와 대학도 세우지 못했으며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변방신세였으면서 규제만 수도권 대접을 받은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중첩 규제로 경기북부는 자족기능이 저하되고 당연히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도로나 산업 기반도 열악하기 이를 데 없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10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의 자료에 의하면 의정부·양주·동두천을 신성장거점존으로 조성한다고 한다. 신성장거점존은 캠프 스탠리 등 미군반환 공여지를 개발해 병원과 학교 등 인프라를 보강
길을 가다보면 갈림길에서 망설이게 된다. 초행길에 나설 때면 특히나 그렇다. 순간의 선택이 목적지의 향방을 바꿔놓기 때문에 우리는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도 이정표가 있으면 그 길을 따라가면 되지만 이정표도 없고 길의 방향도 비슷하다면 그 길을 가보고서야 옳고 그름을 알게 된다. 길을 나서기 전에 목적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거나 정보를 습득했으면 그 길에 도움이 되겠지만 무작정 나선 길이라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길 안내도 없이 혼자 찾아 나설 때의 어려움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다.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삶의 길을 가는 것이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그리고 불안과 절망을 함께 느끼게 된다. 가끔은 시행착오도 하고 깊은 고뇌에 빠지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살아내야 할 길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어릴 때 품었던 거대한 꿈들이 세상과 직면하면서 현실적으로 바뀌고 작은 꿈마저 이루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나를 돌아봐도 다르지 않다.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딱히 대답하기가 어렵다. 꿈이 무엇인지 어떤 꿈을 꾸고 살아야 그 꿈이 이루어질 지 막연하다. 어떤 꿈을 꾸기보다는 그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