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란을 방문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국제약품, 휘일 등 도내 기업 17개사도 함께하고 있다. 방문단에 기업인들이 많이 포함된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번 방문은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경제교류가 주목적이다. 남 지사는 28일 테헤란 소재 이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카즈빈주 기업인 간담회’를, 29일엔 페레이듄 헤마티(Fereydoun Hemati) 카즈빈주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카즈빈주 간 경제우호협력 체결한 후 오늘(3월 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이번 방문은 이란 시장개척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란을 ‘기회의 땅’이라고 보고 있다. 이란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경기도 기업이 함께 한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를 방문한 바 있는 거세미 이란 상공회의소 회장이 “경기도는 정말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생산력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한 것은 사실이다. 이 경기도의 기술·생산력이 이란 시장과 만나면 상생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거세미 회장이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이란은 주변국을 합쳐 5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란은 화약고와 같은 중동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처럼 우리의 이름이 죽어서 후세에 전해진다면 가급적 좋은 이름으로 남기를 바랄 것이다. 이는 조선시대 국왕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오늘은 조선시대 27대 왕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는 곳, 종묘로 여행을 떠나보자. 종묘는 조선 왕실의 사당으로 역대 왕과 왕비들의 신위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조선시대 27대 왕들을 우리는 태조, 태종, 세종, 고종 등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이름들은 승하하시고 나서 종묘에 모시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이 이름들을 왕의 이름, 즉 ‘묘호’라고 한다. 묘호는 끝에 ‘조’ 또는 ‘종’이 붙는다. 이러한 조종의 묘호는 당시에는 황제국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500년의 긴 역사동안 조종의 묘호를 계승해 왔다. 그런데 딱 한 사람, 조종의 묘호에서 제외된 사람이 있다. 바로 조선의 2대왕 정종이다. 정종은 ‘정종’이라는 묘호를 받기까지 300년이라는 세월을 인내해야 했다. 정종이 처음 종묘에 모셔질 때에는 ‘공정왕’이라는 이름으로 모셔졌다. 공정왕은 중국에서 내린 시호인데, 그 시호를 그대로…
본보와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한 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이자 올해 국내 첫 국제육상대회로 마라톤대회의 시즌 오픈을 알렸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잠시 중단됐다가 2014년부터 부활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대회운영 면에서도 짜임새를 갖췄다는 게 이날 참석한 마라톤 전문가들의 평가다. 상금 규모도 1억원이 훨씬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세계 여러 나라와 전국에서 몰려든 1만 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국제부문과 국내 남녀부 개인전, 단체전, 국내 마스터즈 부문(이상 하프마라톤), 10㎞ 마스터즈 부문 등으로 나눠 치러졌다. 이번 대회 국제부문에는 마라톤 강국 케냐를 비롯해 미국, 라트비아, 모로코, 탄자니아 등에서 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 중 2011년 네덜란드 헤이그 25㎞마라톤에서 56분52초를 기록한 제임스 킵상 쾀바이(케냐)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광저우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01초를 기록한 압델라 타라펫(모로코)과 이번 대회 개인 우승자 케냐의 신예 킵롭 리모 등이 주목을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10만명당 120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1위이자 OECD 평균(10만명당 18명)보다 6배나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의 노인 자살률이 높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도내 인구 10만명당 노인(65세 이상) 자살률은 61.3명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25.7명보다 무려 2.3배나 높은 것이다. 농촌 노인들의 경우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자살한 노인은 742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84명이 농약을 마셨다. 이에 경기도가 농촌 노인들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다. 도내 14개 시·군, 92개 마을에 2천862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도는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인 행동을 막는 효과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자살을 결심한 사람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도처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곧 새 학년의 시작이다. 새 학년이 되는 학생도 있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새 출발하는 때인 만큼 학생은 학생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기대와 긴장을 갖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간절하게 바랄 것이다. 친정 조카도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일요일과 방학을 반납하고 학원으로 개인과외수업으로 최선을 다했다. 부모의 성화도 있었고 아이 또한 본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는 못했다. 그 때문인지 더 열심히 공부한다. 상급학교 과정을 선행학습하기 위해서다. 물론 미리 예습을 하고 수업에 임하면 학습효과가 상승되겠지만 흥미나 열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고 대학입시에 가기도 전에 지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질없는 걱정도 된다. 학교 앞 학원가에 보면 출신학교와 학년 이름 그리고 그 학생의 평균성적과 과목별 성적이 걸려있다. 넓은 유리면을 꽉 채우고 있는 현수막에 인쇄되어 있는 성적을 보면 과히 자랑할 만 하다. 평점 100점부터 시작하여 대부분의 아이들 성적이 90점 이상이다. 그 학원을 다녀서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인지 혹여 성적이 좋은 아이들만 골라 받
학교가 무서운 교사라면 교직생활이 즐겁기는커녕 마지못해 하는 것이어서 그 실체가 교육적이기를 바라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학교를 무서워하는 교사들이 있다. 학생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머리를 밀어붙이는데도 교사는 그게 친구간의 장난처럼(‘장난을 그렇게 하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고개도 들지 않던, TV 뉴스의 그 영상이 잊히지 않는다. “학생이 선생님하고 좀 장난스럽게 했다.” 학교 관계자는 어정쩡한 반응을 보였다. 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그런 행위가 일상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수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일까? 그 수준의 행위도 허용될 정도로 분위기가 긍정적인 학교라는 뜻이었을까? 그럼 그게 난장판이지 학교인가? 다른 상황도 생각해봐야 한다. 결국 경찰이 관련 학생들을 검찰에 넘기는 강경한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제 그 교사는 교직생활에 안정감이나 행복감, 자존감을 느끼고 있을까? 석연치 않다. 어느 경우도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이 교사를 무시하거나 폭언, 욕설, 성희롱, 위협 등 용납할 수 없는 언행을 공공연하게 하고, 지도·지시에 따르기는커녕 수업까지 방
새 학기를 앞둔 요즘 걱정 근심이 깊은 가정이 한둘이 아니다. 이맘 때 쯤 이면 아이들이 으레 겪는 성장통 때문이다. 이 같은 증상은 ‘새 학기 증후군’ 또는 ‘학교 공포증’ ‘분리불안 장애’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처음 취학하는 아동에서부터 대입 수험생이 되는 고3에 이르기 까지 거의 전 학생층이 겪고 있다. 부모와 분리되는 상황이 두렵고, 방학 동안 마음대로 지내다 학교에 가서 종일 앉아 있을 생각을 하니 왠지 짜증나고, 거기에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까지 겹치면서 나타난 다는 성장통. 경우에 따라선 부모도 감당 못할 정도로 심각해져 심리치료를 요 하기도 한다. 증상도 다양하다.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초등학생은 아침마다 배를 움켜쥐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더러는 이불 속에서 끙끙거리면서 뒹굴거나 마지못해 일어나더라도 학교가기 싫다는 조건을 내걸기 일쑤다.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시간을 끌며 개학해도 학교에 못갈 것 같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청소년기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극심한 감정 기복, 충동적, 반항적 행동 표출, 품행 문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수줍음이 많거나 낯가림이
산오름 /이규배 정상은 눈이고 아래는 비인데 그대는 보지 못하나 슬픔이 빙점(氷點)에서 서늘한 눈보라치는 것을 아스팔트 한낮 여름 장대비처럼 미지근해지는 내 감각 저 나무들 사이에서 급속히 얼어붙는 것을 나는 보아야 하네 산다는 것도 죽는다는 것도 하늘 받쳐 눈 비 맞고 뿌리내려 산을 이루는 저 바람 속의 나무들 같은 사람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진눈깨비가 이제는 우리들 곁을 지나간 듯하다. 산정상에 오르다 보면 삶을 걸어온 뒤안길을 더 많이 생각나게 한다. 감성과 지성의 빠른 분열이란 그래서 삶과 죽음의 희비교차도 심하다. 자신을 잡을 수 없는 통제 불능에서 이탈증상을 겪을 때면 여행이란 시선을 돌려보기도 하고 독서에 빠지는 계획을 세운다. 사유를 묻고 성찰을 되새겨 보는 독서는 묘약이다. 섬세한 감성과 감정이입이 어려우면 삶의 활력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산다. 그 상처를 넘어서야 감동과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시인은 산오름 정상에서 진눈깨비와 간헐적인 눈발과 비는 더 많은 사유를 담았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따스한 희망의 등불이기를 바란다. /박병두 소설가·수원문인협회장
경기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가운데 장애인 저상버스가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차체가 아래로 내려가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하기 쉽게 만든 차량이다. 버스 내부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런데 이 저상버스도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었다. 승하차 경사도가 가파르고 폭이 좁아 실제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는데 불편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정류소의 승하차 환경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해 장애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장애인들도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취미나 여가활동,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만 교통약자인 탓에 이동이 쉽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위험하거나 불편한 요소들이 널려있다. 사회기반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하지만 이 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넉넉하지 않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저상버스 도입률은 18.5%에 불과했다. 이는 국토부가 당초 계획했던 2014년 도입률 24.7%보다 6.2%나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도 30.0%, 경상남도 25.1%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공공질서의 확립으로 선진사회를 이뤄가야 한다. 단속기관을 피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사람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절실하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법규를 지켜가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생활해가는 것이 기본이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불법이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 앞은 물론 골목길 통행로에도 불법이 자행이 만연 되고 있다. 생계형을 명목으로 불법행위를 외면할 수 없다. 어떠한 경우라도 법질서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소방전용도로에 주차를 해놓아서 환자이송과 소방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엄청난 피해를 유발시키게 된다. 국민모두가 법질서를 존중하며 규범을 지켜갈 때에 사회 안전은 보장되기 마련이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가 식자재 유통업체상점들의 막무가내 식으로 불법행위로 자행되고 있다. 마땅히 단속하여야 할 당국은 외면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예측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미온적인 단속은 불법행위를 양산시켜 간다. 수원시 권선동 일대 농수산물도매시장 후문에는 유통 등 많은 식자재 도매 중소업체가 성업 중이다. 대량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