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이마트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촉각 디스플레이’를 전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3일 촉각 디스플레이 12대의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촉각 디스플레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촉각 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점자 형태로 제공한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느끼게 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균등한 교육여건을 마련해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드림스타트 14명을 대상으로 입학용품 지원사업‘우리들은 1학년’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우리들은 1학년’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과 양육자의 생애 첫 학교생활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덜고,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 고취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 11종과 텀블러, 초등 학령기에 꼭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를 함께 지원했다. 학용품을 지원받은 한 가족은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준비물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를 준비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어 걱정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환영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아동들의 입학을 응원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구 드림스타트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화회가 지난 28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기부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화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는 인회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월례회의가 열렸다. 인화회는 인천지역 공공기관 및 주요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이 속해있는 모임이다. 심재선 인화회장은 “지진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나눔의 뜻을 함께 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지진으로 삶의 기반이 무너진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주신 인화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하대병원이 최근 발표된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서 인천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200위 안에 들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세계 28개국 2300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3)’을 보면 인하대병원이 19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평가는 전문가 추천, 환자 만족도, 의료성과지표,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순위는 13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환자경험 평가 전국 1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2위, 의료질 평가 최상위 등급(1-가) 등이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의료계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병원 평가 순위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지속성장 가능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 최고 병원 명단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국가는 미국이 4
인천 남동글벗학교에 만학도 56명이 입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남동구는 평생학습관에서 남동글벗학교 제5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학식에 참석한 56명의 신입생 중 최고령 학습자는 84세, 최연소 학습자는 55세다. 재학생 50명 중 47명도 입학식에 참석했다. 올해 남동글벗학교는 신입생과 재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초등 단계별 3개 반, 중등 예비 1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학식에서는 학교장인 박종효 구청장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입학 허가를 선언했다. 이어 고하자 신입생 대표가 “학생으로서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늦은 배움이지만 학습에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선서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신입생은 “어려서 배우지 못한 한을 품고 살아왔는데 늦은 나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남동글벗학교는 인천시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성인 문해 교육기관이다. 연 240시간의 3단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볼링선수단 소속 신은서(20) 선수가 청소년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신 선수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서구 피에스타 아시아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 청소년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게임 종합 10만19점을 기록해 여자부 6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 선수가 청소년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청소년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이 됐다. 신은서 선수는 “청소년국가대표에 발탁돼 큰 영광이다”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은 1992년 창단돼 현재 김철수 감독과 주장 홍소리, 홍희진, 민현지, 이정민, 권혜인, 신은서 등 6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폐교된 소야분교가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한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소야도 폐교 문화재생사업 ‘소야랑’을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소야랑 사업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선정 사업이다. 사업비 5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면적 5683㎡의 소야분교 부지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1998년 2월 폐교된 소야분교를 리모델링과 증·개축을 통해 3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내·전시공간, 체험공간, 공유주방,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각 동의 명칭공모도 실시한다. 체험공간에서 도자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전통가마를 설치하기 위해 문경시와 도자기 체험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도자기협동조합과 업무 교류도 진행했다. 전통가마는 오는 9월에 제작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공사가 오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라며 “내부 인테리어, 콘텐츠, 홈페이지 및 예약시스템 등을 구축하면 내년 6월 개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스포이즘은 지난달 현대백화점 본사(강남구)의 직원 복지 사내 피트니스클럽 위탁 운영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천에 있는 스포이즘은 지난 2010년 창업한 사회적기업이다. 전국 스포츠시설 80여곳을 위탁관리 하고 있다. 스포이즘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해 체력을 관리 할 수 있는 IoT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성장기원 지원사업과 을지대학교 피트니스연구소의 CRM(고객관계관리) 개발을 통해 성장 원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현대백화점 사내 피트니스클럽 경쟁에서도 스포츠 관련 콘텐츠 및 사업, 중소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는 게 스포이즘의 설명이다. 김준수(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 스포이즘 수석 자문위원은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은 건강이라는 콘텐츠를 뺄 수 없다”며 “스포이즘을 통해 누구나 웨어러블을 착용하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반려동물 20만 시대를 앞둔 인천시에 업무를 담당할 ‘과’ 단위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 인천시에서 반려동물 업무는 5명 규모의 팀에서 맡고 있어 관련 정책 수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의 등록 반려동물 수는 18만 1940마리로 2020년 이후 매년 13%씩 늘고 있다. 또 등록되지 않은 개와 고양이까지 따지면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 인천에 개 17만 7480마리, 고양이 5만 9640마리, 기타 8만 6480마리 등 19만 4000가구에서 모두 32만 3600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등록 반려동물로 따지면 인천시민의 6%가,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으로는 9명에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시에는 아직 동물보호과 같은 과 단위 조직이 없다. 인천시는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동물보호팀에서 반려동물 업무를 맡는다. 팀장 1명에 직원 4명이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 조례 정비, 주민참여예산 업무, 동물 관련 비영리민간단체 설립허가, 동물보호사업 계획 수립과 추진, 동물보호센터 관리와 감독, 독축과 가축방역 관련 업무까지 모두 수행한다. 업무 범위가 5명이 소화하기 벅찬
경기도 부천시가 2년이 넘는 고민 끝에 소각장 단독화를 선택했다. 사실상 광역화 무산 발표만 남았다. 인천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하루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부평·계양 소각장을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5년 이전에 지어야 할 판이다. 부천시는 조용익 시장 등과 논의를 거쳐 단독으로 사용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는 입지선정공고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한 후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광역 소각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다”며 “내부적으로는 단독화하는 걸로 정리됐다. 발표를 하더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용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기준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생활쓰레기는 각각 하루 평균 168톤, 계양구는 99톤이다.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5년 말 기준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부평구 177톤, 계양구 106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은 만큼 인천시는 말을 아낀다. 광역화가 무산되면 이전부터 준비한 대로 소각장 신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을 꾸려 소각장이 들어설 적절한 위치를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