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웹브라우저라는 프로그햄을 통해야 가능하다. 그렇치 않고서는 웹(WWW)에 연결할수 없고 다양한 정보도 검색이 불가능 하다. 90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초기 이러한 웹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사’에서 만든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가 최고의 인기였고 가장 많이 이용 됐다. 하지만 ‘윈도우’라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Internet Explorer)라는 웹브라우저를 내놓으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컴퓨터 이용자들이 인터넷 접속 창구를 익스플로러로 대부분 바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하며 컴퓨터 메인 화면에 독보적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하자 웹 페이지가 웹 표준 대신 인터넷익스를로러에 맞춰 제작될 정도로 , 그야말로 웹브라우저의 황제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4년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2009년 구글 크롬’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가볍고, 빠른데다, 웹 표준을 준수하고, 다양한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파이어폭스와 크롬에 사용자들은 열광했다.
신조어란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단어를 말한다. 이 같은 단어들은 기존 단어들이 결합하거나, 특정 접두어나 접미사를 붙여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새롭게 탄생한 발명품이나 새로운 현상, 새로운 문화 속에서 이전 단어가 새롭게 해석되는 것 등을 설명하는 데 이 신조어들이 큰 역할을 한다. 신조어는 10대와 20대의 젊은 세대에서 활발한 탄생 작업이 진행되는 것도 한 특징이다. 그리고 매스 미디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발한 단어들도 많다. 물론 신조어는 국어의 어법과 단어를 파괴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현상이어서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립국어원에서도 매년 신조어를 정리한 ‘신어(새 낱말)’ 기초자료를 펴내고 사전의 등재 및 표준어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눔프족’, ‘뇌섹남’. 국립국어원이 엊그제 2014년 새 낱말로 등록한 334개의 신조어 중 일부다. 단어로만 봐서는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눔프족’은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복지비용을 위한 증세에는 반대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뇌섹남’은 ‘뇌가 섹시한 남자’로 주관이 뚜렷하고 유머가 있고 지적인…
인천 강화군의 한 글램핑장에서 불이나 가장 2명과 아이들 3명 등 두 가족 5명이 숨졌다. 숨진 두 가장은 죽마고우로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화재가 일어난 시간은 새벽 2시경. 곤히 잠들어 있던 이들은 불이 난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숨졌다. 대피는 커녕 미처 잠에서 깨지도 못한 채 유독가스를 마시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8살난 아이 한명만 옆 텐트에서 자던 캠핑객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번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人災 )였다. 사고 가 난 텐트 안에는 각종 전열기구들이 마구잡이로 비치돼 누전의 위험성이 늘 뒤따랐고 화재 대비시설은 미비했다. 그러나 이곳은 관할 관청에 등록조차 하지 않은 미등록 시설이었다. 소방 안전 기본 점검조차 받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우연이 아닌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번 참변을 화재 사고가 아닌 화재 사건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화재가 난 글램핑장은 최근 캠핑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롭게 나타난 업태다. 원래 캠핑장은 상하수도 시설과 캠프파이어 장소 등만 갖춘 공터로 출발했다. 캠핑족들은 텐트와 각종 캠핑 장비들을 가지고 캠핑을 즐겼다. 캠핑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캠핑객…
꽃샘추위가 물러간 자리 새순이 빼곡하게 올라왔다. 쑥이며 미나리 원추리 등 어릴 때 밥상에서 보았던 나물들이 지천이다. 입맛을 잃기 쉬운 이맘쯤이면 어머니를 따라 들로 나서곤 했다. 아직 갈아엎지 않은 논이나 밭둑에서 꽃다지며 냉이 등 봄나물에 캐와 살짝 데쳐 들기름에 조물조물하면 그 맛이며 향이 일품이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쑥 설기였다. 나붓나붓 올라오는 쑥을 한 소쿠리 뜯어 쌀가루에 버무려 시루에 찌면 쑥 색깔과 흰쌀이 어우러져 식감이 좋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포화상태가 되도록 먹곤 했다. 묵은 김치에 길들어 있던 미각이 깨어나는 느낌이랄까. 지금은 사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나물들이지만 예전엔 제철이 되어야만 맛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요즘 산으로 들로 나물이며 약초를 캐러 다니는 사람을 보게 된다. 나물도 캐고 건강도 챙기고 일거양득 좋은 일이다. 하지만 채취한 것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알고 먹어야지 자칫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과 호기심으로 버섯을 잘못 먹고 목숨을 잃는 불행한 사고를 접하기도 한다. 버섯의 경우 예전에는 흔히 먹는 몇 가지 종류
천연자원의 부족으로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관광산업육성이 활성화돼야한다. 오랜 역사유적과 사계절의 특성에 적절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 서울종로일대의 화장품가게의 활성화처럼 관광객유치를 위한 새로운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개발이 우선이다. 관광수지흑자가 적자로 돌아서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관광객유치의 실질적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관광수입증대를 위해서도 새로운 관광콘텐츠개발에 앞장서야 할 때이다.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글로벌 관광도시의 도약을 준비한다.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진행과 시민들이 친절한 호감으로 맞이할 때에 관광객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감동을 주는 질 높은 관광콘텐츠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야 할 것이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인 테마인 내년 10월에는 수원화성에서 정조대왕 행차는 ‘왕과 함께하는 화성순례’ 체험 형식의 테마상품으로 연중 공개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대장금 촬영지였던 행궁과 화성을 돌아보는 ‘행궁길 투어’는 능행차 벽화길과 거리장터를 조성한 뒤 ‘화성행궁 엽전’을 노점에서 사
‘가루쿡’이라는 일본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물을 섞으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한 방송에 보도된 것을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물을 부으니 하얀 가루는 밥이 되고 노란색은 계란, 빨간색은 참치모양이 된다. 이를 모으니 초밥이 됐다. 이러니 인기가 높다. 요즘 수입과자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애국심만 내세워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작년 하반기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 결과 수입과자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소비자의 66.5%가 2014년에 수입과자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대는 80%나 됐다. 중·장년층인 50대도 57.6%나 됐다. 이들은 왜 수입과자를 사먹는 것일까? 국산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많다는 응답(중복응답)이 37.4%나 됐다. 즉 국산 과자가 비싸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할인판매(37.1%)였는데 이 역시 가격 문제다. 독특한 과자가 많아서(35.6%)라는 의견도 많았다. 호기심(34.4%), 과자의 맛(34.1%), 과자 종류의 다양성(20.3%)도 수입과자를 구입했던 중요한 이유 중…
금년은 광복 70주년 되는 해이다. 1945년 광복은 단순히 일제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1876년 개항하면서 한국 사회가 세계 제국주의 체제에 편입되었고, 그 결과 일제 식민지가 되었다. 따라서 광복은 일제식민지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제국주의 체제로부터 벗어난 것도 의미한다. 19세기 이후 전 세계는 제국주의와 식민지로 크게 양분되어 있었다. 제국주의의 중심은 유럽이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대륙 대부분의 국가는 식민지였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미국이 1776년, 호주가 1901년 식민지부터 벗어났으니, 18세기 이전 시기까지 포함하면 세계사는 유럽 제국주의가 나머지 대륙을 식민지로 지배한 역사라 할 수 있다. 유럽 이외의 대륙에서 식민지가 되지 않는 나라는 극소수이다. 탁월한 외교력을 발휘하여 독립을 유지한 태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몇몇 나라 정도였다. 이 시기 세계사 지도를 보면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가 식민지였기에, 우리 민족만이 특별히 부족해서 식민지가 된 것은 아닌 것 같아 약간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를 식민지로 지배한 나라가 같은 동아시아 국가이고 우리보다 불과 24년 앞서 개항한 일본이라는 점에…
민선6기 박영순 시장이 후보시절 핵심 공약으로 내건 구리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추진이 최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사업추진이 빨라지게 됐다. 중도위는 사업진행에 최대 난제였던 사업지구 그린벨트 해제, 친수구역 지정 등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우선 7차례 상정돼 늘 거부하는 곳이 중도위란 인식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시의 끈질긴 노력의 댓가로 일궈낸 이번 결과를 놓고 신뢰의 싹이 트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07년도부터 시작한 대규모 사업이기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심의 통과에 수개의 조건을 달아 최종 통과까지는 풀어내야하는 과제를 어찌 소화해낼 지에 자못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 중앙투융자심사, 서울시간 환경 문제 해결, 외국인투자지역 고시, 토지전매 일정 기간 제한 등이 그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작은 베드타운 도시의 이미지를 연간 1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7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자급자족도시로 급부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건축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부문의 해외기업 2천여개를 유치, 전국제일의 내로라하는 디자인 도시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그간 사업진행의 관건인 외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국내
채인석 화성시장은 24일 한 일간지 오피니언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장사시설 유치와 관련, 화성시를 믿어달라고 수원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채시장은 먼저 일본 도쿄의 한 화장장이 도로 하나를 사이로 주택가가 밀집해 있고 인근에 중학교 대학교도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수원 연화장과 서울추모공원 등도 택지지구와 채 1㎞도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힌다. 특히 ‘15년이나 운영하고 있는 수원 연화장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지가 하락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지척의 광교와 수지지역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광교는 집값이 쑥쑥 뛰고 있’는 것은 환경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이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직선거리로 ‘무려’(수원시 서부지역주민들은 ‘겨우’라고 표현) 2.2㎞나 떨어진 수원시 일부 주민들과 정치인이 화장시설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집값 등을 문제 삼아 건립 반대를 외쳐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주민들과 화성시민들은 무릎이 꺾인 것처럼 참담해 한다고 밝힌다. 수원시 서부지역주민들의 반대 주장에 숙곡리 주민들과 55만 화성시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장사시설을 짓겠다는 숙곡1리…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독서의 기능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강조된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복잡하고 빠른 오늘의 사회는 차분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어른들은 직장생활하기에 여념이 없고 학생들은 학업활동에 정신이 없는 사회이다.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와 지혜를 넓혀가야 현명한 생활영위가 가능하다. 고전을 통해서 역사인식과 옛 선열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깃든 철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가야 할 때이다. 매스미디어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행사날이 다가오고 있다. 독서문화와 창작 출판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독서문화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인천시는 오는 4월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년간 독서 문화와 창작 출판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개막식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하여 의미가 크다. 책의 수도 개막주간에는 역사탐방, 작가와의 대화,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송도컨벤시아와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외빈을 대상으로 외규장각, 선원사지, 정족산 서고 등 강화도 기록문화 유적지 탐방행사가 실시되며 유명작가와 대화가 진행된다. 인천앞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