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과는 사뭇 다른 기상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 올해 5월의 기온은 4년 연속 최고 1위를 경신했으며, 1973년 이후로 가장 높았던 기온과 1978년 다음으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몇 년 동안 가뭄과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어 농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더위에 따른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요즘이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각종 질환에 시달릴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각종 수인성 질환에 유의해야 되지만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장마철이 더욱 괴롭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진다. 낮아진 외부기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액이 팽창한다. 관절액이 팽창하면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거나 더욱 심하게 하는 것이다.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찜질이나 운동 등의 방법이 있으나 관절건강에 좋은 우리 자생 약초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관절 건강에 좋은 약초로는 우슬, 두충, 오가피, 모과 등이 있다.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뿌리를 약재로 쓰며, 줄기 마디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유사하다 하여 우슬(쇠무릎)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왔다. 본인은 강화도에서 근무를 한다. 이곳 강화 지역에는 화도면의 동막, 삼산면의 민머루해수욕장이 있으며 금년 6월 말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강화 지역 해수욕장 방향의 진출입 도로는 왕복 2차선에 갓길조차도 없다. 휴가철 피서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 해수욕장 부근의 왕복도로는 차량으로 가득 채워진다. 거기에 도로변 무질서한 주·정차 차량까지 더해져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때 해수욕장 인근에서 화재나 각종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긴급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작은 화재가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강화소방서에서는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사고대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난구조대를 사전 배치했다. 동막해수욕장 주변의 주민, 상인들을 중심으로 내고장 ‘안전지킴이’로서의 자율적인 활동 도모를 위해 동막전문의용소방대를 지난 7월 5일 발대했다. 그리고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안전사고의 예방, 순찰, 응급처치를 위해 동막전문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한 시민수상구조대도…
스몸비족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스몸비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국의 앵글리아 러스킨대학의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거리에 있는 장애물을 바라보는 시간이 61% 적었다. 즉, 61%는 딴 짓을 하는데 소비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스몸비족이 중장년층들에게서도 쉽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47.2%가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몸비족이 이제는 10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도 될 수 있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 스몸비족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자’라는 목표 아래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보행 중 교통사고를 36% 줄이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캠페인의 중심에는 보행자가 있는 만큼 보행 중 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전국의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어 안 좋은 기억을 만들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나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성립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는 현장에서 검거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만약 증거를 없애기 위해 촬영물을 삭제하더라도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복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즉석만남을 통한 술자리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우발적인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다. 상대방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킨십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을 수 있고,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이루어진 성관계는 ‘준강간’죄로 의율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범죄 혐의를 받게 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다양한 불이익이 동
3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1개월간 남동소방서 119구급대에서 구급차 동승실습을 하게 됐다. 구급실습을 나가기 전 기대가 컸던 만큼이나 걱정도 컸다. 학교에서 이론도 배우고 실습도 해보며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경험은 전혀 없는 내가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어리숙했지만 출동을 나가 여러 환자들을 만나고 구급대원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처음으로 나갔던 심정지 환자였다. 이론으로 충분히 배워서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병원 실습에서도 해보았던 CPR(심폐소생술)인데 현장에서의 느낌은 또 달랐다. CPR뿐만 아니라 정맥로를 확보하고 I-gel(전문기도유지기)을 삽입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보다 현장에서 많은 전문적인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주간 현장에서 실습하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하나는 이론과 현장은 생각보다 더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했고 출동 지령서의 내용과 현장 상황이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또 하나는 생각보다 비응급 환
7월27일은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멎춘 정전협정 64주년 기념일이다. 이제 전쟁에 참여했던 혈기왕성하던 젊은이들은 어느덧 노장이 되었고 언제 그랬냐는 듯 검었던 머리는 하얗게 되었으며 근육으로 뭉쳐졌던 사지는 검버섯으로 덮였다. 그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관심 밖의 노인들이 되어 일부에서는 주책없는 노인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들 없이는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으며 오늘의 민주주의와 자유도 결코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런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노후 삶의 증진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여 일상생활의 도움을 주는 재가복지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훈처에서 운영하는 보훈섬김이가 저소득이면서 자녀가 부양하기 어려운 고령국가유공자의 가정을 매주 1~3회 방문한다. 이들은 가사도움, 병원방문 보조 등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업무를 지원하며 각종 복지 프로그램과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있다. 특히 6·25전쟁이 일단락되었던 7·27 정전 협정기념일을 앞두면 고령 국가유공자들은 더욱 마음이 애잔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주 한번씩 방문하는 보훈섬김이들이
2016년 1월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인해 제주도 지역은 항공과 해상 교통이 마비돼 섬 전체가 고립됐다. 기상청에서는 7일 전부터 제주지역에 눈 예보를 했고, 하루 전 강풍 및 대설에 대한 예비특보를 발표하는 등 위험기상을 예측했다. 그러나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사태가 그렇게 오래 계속될 것은 예측하지 못해 3일동안 여행객의 발이 묶이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은 적설량 21.4㎝, 최저기온 -11.7℃로 더 많은 눈이 오고, 더 추웠으나 눈이 잘 오지 않는 제주지역의 특성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제주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광주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태풍, 호우, 폭염 등 위험기상 발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피해 규모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또 취약한 지역의 경우 특보 기준 미달의 기상현상에서도 재해가 발생하면서 지역특성,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기상현상의 영향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균일한 기상예보 및 특보 운영으로는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최근 복합·대형화 되는 기상재해로부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상현상의 사회&m
곧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떠난 여행지에서 우리 아이가 없어졌다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으로 아이를 찾아다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단 10분이면 우리 아이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 놓을 수 있다. 경찰은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하여 2012년 7월1일 ‘지문 등 사전등록’이라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사전등록이란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 노인, 지적 장애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고 실종되었을 때 해당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신청 방법은 보호자가 대상자와 함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여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직접 대상자를 데리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경찰은 2017년 1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전드림(Dream)’으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안내에 따라 손쉽게 사진과 지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특히 36개월 이전의 아동을 등록했다면 아이들의 얼굴과 키 등 신체적 특징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기…
석모도는 강화도의 가장 큰 섬으로 바다구경과 함께 섬마을의 아기자기한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강화군의 명소다. 이곳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보문사, 미네랄 온천,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석모도로 갈 수 있는 교통이 30분에 한 번씩 있는 배이고, 그 배가 자동차와 사람을 배에 싣고 들어가는 방식이라 몇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들어가야 함에도 석모도는 강화도 못지않게 관광객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곳에 다리가 생겼다. 연륙교인 것이다. 2013년 3월 착공해 4년 3개월만인 지난 6월 28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곳은 강화도 본섬인 내가면 황청리에서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폭 12m, 길이 1천540m, 왕복 2차선이다.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교통불편 해소와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했었지만 주말에 1만5천대가 넘는 차량이 다리를 이용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 교통예측 수요(3천464대/일)의 약 4배 수준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극심한 교통정체와 자전거도로 경계석 설치로 갓길이 없어져서 긴급차량 피양에 필요한 공간이 상실됐다. 이에 따라 교통 정체로 인한 지원소방력 도착 지연을 대비한 자체대응 활동
Virus는 병을 옮긴다. 요즘 들어 전에 없던 바이러스들로 인해 사람도 가축도 홍역을 앓고 있다. 예를 들어 A-1 Virus같은 경우이다. 전에는 도무지 들은 바가 없는 바이러스인데 느닷없이 등장하여 온 나라가 들썩인다. 생떼같이 멀쩡한 닭 수만 마리를 그냥 땅에 파묻기까지 한다. 주위에 A-1 Virus가 출현하였기 때문이란다.하지만 그런 바이러스 말고 N-Virus라 하는 바이러스가 있다. N는 Need라 할 때의 N이다 Need는 요구, 필요, 욕구 등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그 Need의 N을 따서 N-virus라 한다. 사회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렇다면 N-Virus는 무엇을 뜻하는가? 한 공동체가 어떤 이유로든 침체되고 분열되고 낙담하고 있을 때 N-virus를 지닌 사람이 등장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한 기업이나 교회, 심지어 한 가정에서까지 모두 의욕을 잃고 낙심할 때가 있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부채가 과도하거나 매출이 급감할 때, 경쟁기업에 밀리게 되었을 때에 사장으로부터 사원 모두가 의욕을 잃고 침체된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다. 우리 기업은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우리들이 단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