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紅蛤)은 ‘붉은 조개’라는 뜻이다. 암컷의 살은 붉고 수컷은 그보다는 옅지만 역시 붉은 기가 있다. 영남지방에서는 합자, 열합,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한다. 맛이 달면서 성질이 따뜻하고 피부를 윤기있게 가꿔준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 부른다. 요즘과 달리 특별한 보관방법이 없었던 당시엔 생 홍합을 삶아 말려 보관 했는데 1809년에 나온 조선 조리서 규합총서에는 이를 담채(淡菜)라 쓰고 ‘바다에 나는 것이 다 짜지만 유독 홍합만 싱겁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설명하고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담채로 기록되어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쓸때도 이 이름을 사용한다. 자양·양혈·보간(補肝)의 효능이 있어 허약체질·빈혈·식은땀·현기증·음위 등에 보양재로 처방한다 홍합은 원래 한해성(寒海性)으로 193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동해안의 북부에 분포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한 번식력으로 지금은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 전세계에 25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홍합류는 크게 우리나라산 홍합과 지중해담치 두 종류다. 그중 담치는 15세기 대항해시대에 유럽 선박의 바닥에 붙어 전세계의 연안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축구 성남 FC는 수원블루윙즈와 함께 경기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다. 그런데 성남FC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구단주는 다름 아닌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이 고의적 오심으로 세 차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빽 없고 힘없는 성남 시민구단이 당한 설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경기는 8월 17일 부산전(2-4 패), 9월 20일 제주전(1-1 무), 10월 26일 울산전(3-4 패) 등 3경기다. 그는 성남은 올해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잘못된 경기운영으로 2부 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 논란이 됐다. 진실은 당시 심판과 선수들이 잘 알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대응에 나섰다. 연맹은 지난 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경기규칙 '제3장 36조 5항(심판판정에 대해 공식 인터뷰나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경로를 통한 언급을 금지한다)'을 근거로 이 구단주의 징계를 논의했다. 이에 이 구단주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벌위원회에 당당히 출석해 부당한 ‘성역’의 폐지를 요구하고, 징계가 감행된다면 소송은 물론 헌법 소원 등 가능한 모든 방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광범위한 정책사업으로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타운사업 실패에 따른 대안으로 1970년대 성공한 새마을운동과 같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기 위해 서울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서도 관련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광명시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공개 토론회도 하였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지역민들간에 유대감이 형성되고 네트워크가 잘 되어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담보하는 틀 안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경제발전과 핵가족화, 노인인구 증가, 이웃 간의 무관심·갈등·소외 등 70년대와는 다른 경제적·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새마을 운동과 같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에 따라 국·도·시비를 수천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동안에도 지역공동체 사업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진행해 왔지만 일회성 지원으로 지원금 중단 시 기업의 도태를 막을 수 없는 사업들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는 한정된 도로망 때문에 정체구간이 심해지고 이에 따른 대기오염과 시간소모가 심각하다. 걷는 시간의 감소로 시민건강에도 문제를 주고 있다. 가까운 거리와 쾌적한 공간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건강지킴이 운동을 전개하여 안전사고를 줄여가야 한다. 현실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경찰과 행정당국 등은 이들의 안전에 무관심하다. 연간 자전거 사고는 누적되고 있으나 당국의 대처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전국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략 45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240여명이 자전거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전거도 타기 전에 지켜야 할 규범과 기술을 익혀서 사고를 단절시켜 가야한다. 혼잡한 도로와 과속하는 차량은 잠재적 사고위험 요소이다. 자전거관련 전문가들은 우선 어릴 적에 기초부터 시작되는 안전망 구성이 몸에 배도록 교육과 훈련을 시켜 가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육은 전무하며 겨우 자전거 뒤를 잡아주는 식으로 습득해간다. 성인이 되어서도 안전장구 착용이나 관련 법규 준수 등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다반사로 부상으로 끝날 사고도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한강 둔치나 시내 도로에서 대다수 자전거 운전
이천·광주·여주·양평 등 4개 경기동부권 시·군의 민심이 폭발 직전이다. 아니, 일부는 용암이 끓듯 넘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전 측의 신경기변전소 건립 예정후보지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만5천V 옥외 GIS변전소, 76만5천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등 경기지역 4개 시·군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이에 이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대로 강행할 경우 밀양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수십년간 막대한 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온갖 규제를 받아 온 곳으로서 신경기변전소가 건립되면 심각한 생존권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밀양 송전탑 사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초고압 송전선으로 인한 암과 각종 질병 발생 등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 바 있다. 따라서 건강과 재산권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당연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 설정 값이 높게 설정되면서 체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성인에 비해 소아에게 발열은 아주 흔한 증상으로 그 원인도 아주 다양해 아이와 보호자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게도 어려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5세 소아에 열성 경련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발열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의 원인으로는 감염, 백신 및 생물학적 제제의 투여, 조직 손상, 종양, 류마티스 질환, 염증 질환, 육아종 질환, 내분비 질환, 대사 장애 및 유전 질환 등 다양합니다. 특히 신생아나 어린 영아에서의 발열은 심한 세균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발열은 산소 소모량, 이산화탄소 발생 및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환자에서 불쾌감, 두통, 오한, 식욕부진, 발한, 탈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열이 있으면 시상하부의 싸이클로옥시나제라는 효소에 작용하여 프로스타글란딘 E의 생산을 억제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아스피린은 해열 작용은 있지만 소아·청소년에게 라이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2014년 1월1일자 신년사를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다. 그러고 보니 갑오년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이제 곧 정치·경제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앞다퉈 신년인사를 빌미로 네 음절의 한자로 만든 올해의 사자성어를 쏟아낼 것이다. 그리고 언론마다 사자성어가 홍수처럼 넘쳐날 게 뻔하다. 성급한 사람은 이미 내놓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대학교수협의회는 전미개오 (轉迷開悟)를 갑오년 사자성어로 선정했었다.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에 이른다는 의미다. 하지만 올 한 해 나라꼴은 정반대로 갔다. 다시금 떠올리기도 싫은 세월호 참사 등 인명을 앗아간 크고 작은 사건의 연속이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은 손을 놓은 채 서민들을 철저히 외면,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기에 급급했다. 따라서 사자성어처럼 국민 모두를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 아니라 더한 혼란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꼴이 되어 버렸다. 세월이 기원했던 바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여전히 연말은 다가왔다. 그리고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달력에는 어김없이 메모가 여기저기 적혀 있다. ‘저녁 6시’ 혹은 ‘점심 12
정조 때 학자 홍대용은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 즉 소통이 되는 벗을 구하고자 한다면, 내가 먼저 변해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이 변하지 않은데 어찌 좋은 벗을 구할 수가 있겠는가. 내가 먼저 좋은 벗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대학이란 책에는 ‘자기 집 식구의 교육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남을 교육할 수가 있겠는가. 그런 사람은 있을수 없다(其家不可敎 而能敎人者無之)’라는 글이 있다. 동양의 모든 고전에서 보면 세상에 나가 백성을 다스려 보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부터 수양을 통해서 가지런히 할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이 곧 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다. 陽村선생이 말한 바에 따르면 몸소 실천하는 사람만이 남을 바꿀 수 있다(行於身者 所以推於人)라고 했다. 그리고 내 집을 제대로 경영하는 사람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施於家者 所以及於國)라 했다 이는 대학의 구절이나 흡사하지만 더 한층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 사람이 처세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남의 言行에 비난을 퍼붓고 질책으로 일삼아서는 안된다. 말없이 행동으로 정직하게 보여준다면 천 마디 말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낫고 그것이 군자다운 리더의 자세인 것이다. 나부터라는 자세가 필요한 것
상습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수원역 인근이 롯데몰의 개점으로 더욱 복잡해졌다. 더욱이 개장 이전부터 수원역과 AK플라자 수원점, 롯데몰수원점 일대의 교통난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대로였다. 주차예약제 및 유료주차제 등의 교통수요관리대책은 ‘서울시 흉내내기’에 불과해 교통난을 부채질했다는 비판만 받았다. 시는 당초 주차예약제를 비롯해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해 주차요금제 운영수익금을 활용해 무료 배달서비스, 교통카드 배부·충전 지원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용객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효성이 있는 대책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 달 27일 문을 연 롯데몰은 개점 전 이른 시간부터 또 다시 시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자정 가까운 밤 시간까지 교통난이 지속됐다. 시가 내놓은 ‘주차사전예약제’와 ‘유료주차요금제’ 등은 사실상 서울을 흉내낸 것으로 온데간데 없었다. 인접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가와 AK프라자까지 노상주차장을 방불케한데다 주차문제로 다툼까지 끊이지 않는 등 애꿎은 시민들만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2천300면을 갖춘 롯데몰 주차장의 공실률이 30%에 이른데다 롯데몰과 맞닿은 인근 800면의 유료주차장도 마찬가지
경기도가 민선6기 동안에 사회적 일자리 18만 개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분야는 자활,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개 분야 43개 사업이다. 여기에 드는 예산만 해도 1조3천600억 원이나 된다. 사회적 일자리란 유럽에서 저소득층의 장기 실직이 사회적 문제가 된 지난 1980년대에 생겼다. 일자리가 필요한 계층에겐 근로 기회를 주고 빈곤층이나 취약계층에겐 필수재적인 사회서비스를 공급한다. 사회적으로 유용하면서 복합적인 효과를 준다. 저소득층 홀몸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대상 가사·간병도우미, 저소득층 보육지원, 노숙자 돌보기, 재활용품 수거 및 분리, 환경오염 감시 등이 주 일자리다. 주로 서비스분야의 일자리들로서 사회적으로는 유용하다. 그러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영리기업들이 기피한다. 따라서 주로 정부의 예산지원이나 비영리단체에 의해 창출된다. 경기도 역시 사회적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비 53.3%, 도비 7.7%, 시군비 39%를 들여 추진하는 사회적 일자리 유형은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 ‘자활근로 및 지역사회서비스’ 5만9천106개, △65세 이상 노인일자리 3만7천601개, △장애인일자리 7천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