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토트넘)이 휴식 없이 전쟁터로 떠났다. 손흥민은 12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속개되는 영국으로 이동했다. 아버지 손웅정 씨와 공항에 나타난 손흥민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용히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13일 새벽 런던에 도착해 곧바로 시차 적응과 회복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대결하는데, 해당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했다.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엔 한국과 영국, 미국을 오가며 프리시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보통 많은 선수는 비시즌 기간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지친 몸에 휴식을 줘 시즌 중 안고 있던 잔 부상을 치료하고 다음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든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다. 프리시즌을 마친 뒤엔 곧바로…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그룹 잔류를 놓고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부터 이틀간 경북 김천 스포츠타운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2018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4단 1복식)를 치른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으로 구성된 월드그룹과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 등 3개 지역으로 나뉜 지역그룹으로 구성된다. 또 각 지역은 수준에 따라 1∼4그룹으로 세분된다. 우리나라는 2007년 월드그룹까지 진출했으나 2008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밀렸고, 2011년에는 지역 2그룹까지 떨어졌다가 2012년 다시 1그룹으로 승격했다. 이후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뉴질랜드와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다음 시즌에도 1그룹에 잔류해 월드그룹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만일 뉴질랜드에 패하면 2011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2그룹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덕희(231위·현대자동차 후원), 손지훈(619위·세종시청), 홍성찬(641위·명지대), 임용규(877위·당진시청), 이재문(975위·상무)으로 대표팀을 구성
여자골프 세계 랭킹 1, 2위 박성현(25)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에비앙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13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리는 5개 메이저 가운데 마지막 대회다. 12일 발표된 이번 대회 조 편성을 보면 박성현은 쭈타누깐,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들은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박성현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쭈타누깐은 US오픈, 홀은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7시59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올해 나란히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달성,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2승과 시즌 4승 고지에 선착할 수 있다. 박성현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도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등 최근 2년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권을 맴돌았다.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박 2일’ 연장 접전을 벌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를 다시 만
끝내기 홈런의 영웅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1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이자 10경기 연속 출루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소폭 내려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안타 빈공으로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패배, 홈 12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1회와 4회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6회 다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은 밟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콜로라도 로키츠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연합뉴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진영수)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18 스포츠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 미국 마약단속청 한국지국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관련 기관과 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가맹 경기단체, 프로스포츠 단체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다. 김은국 한국체대 교수가 세계도핑방지 관련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도핑검사, 도핑방지 교육과 홍보, 결과 관리 등 위원회 주요 기능 및 사업을 소개한다. 또 학생선수 도핑방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지약물의 이해를 주제로 하는 강의도 이어진다. /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삼진도 6개를 잡았지만,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1-3으로 패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8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승째를 거둔 뒤,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9월 6일 뉴욕 메츠전(6이닝 10피안타 5실점 1자책)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류현진이 두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신시내티와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방문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첫 위기를 잘 넘기며 의욕을 키웠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호세 페라사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스쿠터 지넷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에우헤니오 수아레…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의 정운찬 총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구성 및 운영과정에 불거진 논란에 사과하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야구계 당면 과제와 KBO리그의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재는 우선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대로 우승할 수 있었다. 3연패도 달성했다”면서 “하지만 국민스포츠인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쳤다. 외형의 성과만을 보여주고 만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구무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우승 목표를 달성했지만, KBO는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3주간이나 KBO리그를 중단한 가운데 기량보다는 병역 특례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에 야구팬들은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정 총재는 “KBO가 국위선양이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과거의 기계적 성과주의 관행에…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수원 태장초가 2018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장초는 11일 강원도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시흥 진말초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전국봄철종별리그와 6월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태장초는 가을철종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승점 13점)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4강 토너먼트에 오른 태장초는 경남 창원완월초를 3-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진말초를 만난 태장초는 제1단식에서 김태연이 상대 윤유빈을 세트스코어 2-0(17-2 17-9)로 가볍게 제압하고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오윤솔이 진말초 장다희를 2-0(17-13 17-2)로 따돌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태장초는 제3단식에서 문인서가 진말초 권새린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17-13 13-17 17-7)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이혜빈(의정부 경민여중)이 제46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빈은 1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70㎏급 결승에서 이민서(남양주 금곡중)를 발뒤축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혜빈은 지난 5월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90㎏급 결승에서는 김주형(인천 부평서중)이 박영제(서울 하계중)를 안뒤축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지난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과 4월 춘계 초·중·고연맹전, 5월 전국소년체전, 8월 하계 초·중·고연맹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5차례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여중부 57㎏급에서는 홍수진(경기체중)이 차아리(전북 영선중)에게 패해 준우승했고 남중부 73㎏급 손시현(양주 덕현중), +90㎏급 장재오(남양주 금곡중), 여중부 70㎏급 권륜희(경기체중), +70㎏급 윤정현(경민여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체육회는 11일 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체육회 직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및 지도자, 체육시설 관리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원스포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개인정보보호 및 장애인인식개선 교육’으로 중앙 EFR교육센터 최지형 전문강사가 입·퇴사자의 개인정보 관리, 고객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장애인 인권,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