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프로축구 킥오프 시간이 일몰 이후인 오후 8시로 변경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인한 선수-관중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고려한 긴급 조치로 오는 4일과 5일 열리는 K리그1, 2 전 경기의 킥오프 시간을 오후 8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연맹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한데다 4일과 5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최고기온이 37도로 예보된 상태여서 일몰시간 이후인 오후 8시로 경기 시작 시간을 일괄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번 경기 개최시간 변경 조치는 폭염이 극에 달하는 4일과 5일 경기에 한한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성남 수정초가 7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정초는 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최사랑(14점)과 류연서(8점)가 22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서울 서초초를 34-30,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수정초는 1쿼터에 최사랑과 류연서가 공격을 주도하며 이민지(16점)와 안서연(10점)을 앞세운 서초초에 10-6, 4점차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최사랑, 유연서에 김하은과 이재은(이상 4골)의 득점이 가세한 수정초는 서초초와 격차를 더 벌리며 22-1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팽팽한 접전 끝에 30-24, 6점 차를 유지한 수정초는 4쿼터에도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초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양 벌말초가 대구 칠곡초를 59-32, 27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서울 연가초를 59-28로 꺾은 대구 해서초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일 향후 건립될 국립체육박물관의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체육유물을 공개 구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유물은 고대·중세의 체육유물과 함께 ▲개항 이후 체육 관련 자료(근대스포츠 도입, 학교체육 등) ▲체육사적 주요 사건 관련 자료(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남북 체육교류, 프로스포츠 출범 등) ▲체육사적 주요 인물 및 경기 관련 자료(엄복동, 새미 리, 조오련, 손기정, 석봉근, 연덕춘, 김일, 김기수 등) ▲기타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매도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9월 3∼7일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신청서를 받은 뒤 구매 목적과 부합하는 유물은 평가 및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매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체육박물관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공개구매는 박물관에 전시할 보다 많은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체육사적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자료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우리나라 체
김남혁(인천체고)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남혁은 1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애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05㎏급 인상에서 145㎏을 들어올려 송영환(강원 홍천고·155㎏)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용상(175㎏)과 합계(320㎏)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체급 오세찬(평택고)은 인상에서 142㎏을 성공시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고부 +90㎏급에서는 이한별(수원 청명고)이 인상 95㎏, 용상 117㎏, 합계 212㎏으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여고부 90㎏급 김희경(인천체고)도 인상 70㎏, 용상 92㎏, 합계 162㎏으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염기훈(사진)이 수원 팬이 선정한 7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염기훈은 부상 복귀 이후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겨 7월 한달 동안 치른 정규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이 3승1무2패의 성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7월 평균 7.05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2위 한의권(7.03점), 3위 노동건(7.0점)을 제치고 7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던 염기훈은 좌절하지 않고 휴식기 동안 착실하게 재활을 계속해 7월 7일 후반기 재개와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7월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2 대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1일 경남FC, 29일 강원FC 전에서도 연이어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에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도움 순위에서도 1위 이용(전북 현대·7도움)을 3개 차이로 뒤쫓고 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간판 최다빈(고려대)이 2018~2019 시즌 새 프로그램 곡을 공개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일 “최다빈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카르멘(Carmen)’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돈 크리아 포미 아르헨티나는 영화 에비타에서 팝스타 마돈나가 부른 곡으로, 최다빈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맞춰 우아하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카르멘은 탱고 계열로,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다. 두 프로그램 안무는 일본 출신 미야모토 겐지가 맡았다. 최다빈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온드레이네펠라를 포함해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한다. 최다빈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탱고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짠 건 처음”이라며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ISU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임은수(한강중)는 쇼트프로그램으로 영화 ‘썸웨어 인 타임(Somewhere in Time, 국내명 ‘사랑의 은하수’
KBO리그 지난 31일현재 1179개 벌써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BO리그에서 홈런이 쉴 새 없이 터진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전국 5개 구장에서 홈런 10방이 나왔다. 전체 정규리그 일정의 70.3%인 506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10개 구단이 올해 터뜨린 홈런은 1천179개다. 이 추세라면 계산상 올 시즌을 마칠 무렵엔 홈런 수가 1천678개로 불어난다. 올해와 비슷한 507경기를 치른 지난해 8월 5일까지 터진 홈런은 1천65개였다. 올해엔 100개 이상이 증가했다. 출범 36년째인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생산된 해는 2017년이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10구단 체제가 확립된 지 3년째인 지난해 무려 1천547방이 나왔다. 올해엔 2년 연속 홈런 신기록을 쓸 태세다. 작년엔 507경기를 치르는 기간 5개 구단이 세 자릿수 홈런을 쳤다면, 올해엔 7개 구단으로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한화 이글스가 아직 100홈런을 못 쳤지만, LG 트윈스(108개), 넥센 히어로즈(115개), KT 위즈(142개) 세 팀이 홈런을 양산했다. 특히 KT의 팀 홈런은 전년도 보다 2.12배나 급증했다. 풀타임 2년 차 외국인 타자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드디어 실전 피칭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등판 일정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3일 오전 11시5분에 열리는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홈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그동안 애리조나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재활하며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이달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애리조나전 다음날 곧바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류현진이 복귀하더라도 다저스의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찰 수 있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두고 팀 동료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나의 소속팀이다. 팀을 떠나 있어야 하는 게 동료에게 미안하다”라며 “하지만 나의 조국을 위해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솔직히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뛴 뒤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오는 13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하면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손흥민의 병역 문제는 영국 언론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병역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싶다. 아직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다”라며 “우승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우승 트로피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결코 아시안게임 참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여자 하키 대표팀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8 여자 하키 월드컵을 12위로 마쳤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1일 잉글랜드와의 8강 진출 결정전에서 0-2로 패했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총 1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1무 2패를 거두며, 같은 1무 2패인 중국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3위로 8강 진출 결정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우리나라는 최종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4년마다 열리는 여자 하키 월드컵에서 한국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첫 출전한 1990년 대회의 3위다. 이후 8번 연속 본선 무대를 밟으며 5위 두 차례, 6위 두 차례, 7위와 9위를 한 차례 했으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을 한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