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생활속에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질환이 생기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중독’ 증상이다. 인터넷 중독은 아직까지 명확한 진단 기준은 없으나 대체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게임에 몰두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우울감, 강박적 경향, 산만함과 집중력 저하, 충동성, 낮은 자존감, 사회적 불안감 등 다양한 종류의 정신과적 문제가 인터넷중독과 관계된다는 소견을 보인다. 인터넷은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일시나마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여기에 재미를 붙이면 다른 활동은 접어둔 채 인터넷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에 빠지게 되면 밤낮 없이 인터넷에 몰두하게 되고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대인관계도 줄어들고 학생들은 학업 성적 저하, 직장인들은 업무능력 저하로 인한 퇴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게임에 빠져 자기가 낳은 어린 아이를 방치하는 젊은 엄마들도 있을 정도다. 심지어는 PC방에서 며칠씩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잠을 자지 못하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 중독이 무서운…
1990년 오늘, 이라크가 전격적으로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이라크군은 탱크와 전투기를 앞세워 침공 첫날 쿠웨이트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고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열아홉 번째 주로 병합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가 10년에 걸쳐 원유를 훔쳤다며 24억 달러의 배상을 요구했지만 쿠웨이트가 이를 거절하자 무력침공을 감행했다.
1980년 오늘, 이탈리아의 북동부 볼로냐(Bologna) 기차역 대합실에서 폭탄이 터졌다. 주말 오후 사람들로 붐비던 볼로냐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테러로 85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 사건은 이 때까지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크고 끔찍한 폭탄테러로 기록됐다. 공산주의자들의 거점도시였던 볼로냐에서는 이전에도 자주 파시스트 단체에 의한 크고작은 폭탄테러가 일어났었다.
1964년 오늘 베트남의 동쪽 통킹만에서 북베트남과 미국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른바 통킹만 사건. 미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북베트남 폭격을 시작하고 전투병력을 베트남에 투입하면서 베트남전쟁이 발발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91년의 지방의원 선거와 19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로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의장단 선거과정에서의 불미스런 잡음들은 끊이지 않고 되풀이 되고 있다. 지방의회의 의장은 지방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회의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의회의 사무를 감독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검증된 절차를 통해 지방의회를 대표할만한 적임자가 선출됨이 마땅하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48조에는 지방의회의원 중에서 의장과 부의장 각 1명을 무기명 투표로 선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모든 의원이 누구나 후보가 돼 출석의원의 과반 득표로 의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을뿐 세부 방식은 지방의회가 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의장단 후보 등록제와 정견발표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도 있으나, 대다수의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절차는 별다른 입후보절차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로마교황선출방식을 준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장단 선출과정에서의 이면합의, 담합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 제도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것이…
수많은 현수막과 상복을 입고 연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등 동두천 LNG복합발전소 건설 찬반문제로 동두천시가 시끄럽다. 동두천LNG복합발전소 건설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지난 4일 동두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오세창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가자 사업시행법인인 ㈜드림파워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반투위를 고소하는 등 끝장을 보자는 태세다. 주민소환 투표는 동두천시 투표권자 총수 7만5천687명의 100분의 15인 1만1천354명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동두천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의 심사결과 주민투표가 발의된다. 찬성 과반수 이상이 나오면 동두천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 사업은 1조5천923억원의 엄청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 전기가 되며 청정연료인 LNG천연가스만을 사용해 안전하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하지만 반투위는 온도상승과 하수처리문제, 집값의 하락을 주장하며 시장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현 시장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몇몇 언론을 통해 과거 시장선거에 출마했거나 전직 시장이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벌써 세 번째다.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 선수가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잘못된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가 이의신청으로 겨우 결선에 진출했다. 국민들 가운데는 박 선수가 그런 해프닝 없이 결선에 진출했으면 은메달이 아니라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많다. 두 번째는 남자유도 66㎏급에 출전한 조준호 선수가 이번에는 판정번복으로 피해를 입었다. 유도 종주국이라는 일본 선수와 8강전에서 맞선 조 선수는 팔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환호했다. 그런데 심판위원장이 3명의 심판을 불러모아 쑥덕이더니 잠시후 정반대의 판정이 내려져 조 선수가 패배했다. 세 번째 피해자는 여자펜싱 에페에 출전한 신아람 선수로 준결승전 길목에서 눈물을 흘렸다. 펜싱 규정에 따라 5:5 동점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신 선수는 소위 연장전 무승부라도 이길 수 있는 ‘프리오리테(우선권)’을 갖고 있어 그대로 시간이 흘러버리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계는 ‘1초’에서 멈췄다. 두 선수가 3번의 공방을 벌리는 동안에도 그 ‘1초’는 정지됐다가 상대방 선수가 득점하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무거운 초침을…
최근 경찰은 명예를 드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초심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기경찰청에서는 ‘초심찾기 캐치프레이즈 및 수기작품 심사’가 열렸다. 나는 작가자격으로 초심찾기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참석했다. ‘초심찾기 캐치프레이즈 및 수기작품’에 응모한 경찰관들은 상당히 많았다. 많은 경찰관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심사는 3단계를 거쳐 이뤄졌다. 제1단계에서는 지방청 각 기능별로 10개 작품을 선정해 중복추천이 많은 순으로 캐치프레이즈 및 초심수기 10건을 선정했다. 제2단계에서는 선정된 캐치프레이즈 10건에 대해 통합포털사이트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최종평가를 했다. 한편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통합포털 설문조사를 실시해 심사에 경찰관들의 여론을 전체 점수 중 50% 반영했다. 수기작품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심사에 올라온 작품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잊어버린 것을’, ‘초심아~ 잘 지냈니?’, ‘나는 지금도 젊은 경찰관이다’, ‘나는 왜 쪽방 노인을 잊
지난 2001년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공식 사망자는 최대 2만9천여명이다. 그러니까 12년간 1년에 2천400여명이 전쟁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로교통공단이 조사한 교통사고 발생현황과 분석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22만1711건으로 이 가운데 5천229명이 숨졌다. 그리고 34만1천391명이나 부상을 당했다. 수류탄과 지뢰가 터지고 미사일과 총알이 쏟아지는 전쟁터보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두 배 이상 많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일년에 5천229명이 숨지고 34만1천391명이 부상을 당하는 무시무시한 전쟁터인 셈이다. 하루 평균 607건이 발생해 14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런 곳에서 우리국민들이 방치돼 있다. 국가가 무신경한 것인가? 국민들의 마음이 관대해서 팔자소관으로 치고 마는 것인가? 오늘도 어제도 며칠 전에도 지인들의 교통사고 소식은 끊임없이 들여온다. 누구는 아이들을 남긴 채 부부가 죽었고 누구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불구의 몸이 됐다는 이야기가 온 사회에 가득하다. ‘교통 계엄령’이라도 발표해야 할 형편인데도 태평천국인 것처럼 덤덤하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22만1
의사는 환자에게 처방전만을 교부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투약하는 ‘의약분업’ 제도. 우여곡절 끝에 2000년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다. 예상대로 혼란과 파행이 빚어졌다.동네의원들 가운데 정부의 의약분업 강행에 항의해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대형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파업을 벌였다. 처방전을 들고 여러 곳의 약국을 전전한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