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3편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감성수 감독의 ‘아수라’,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 3편이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9월 8∼18일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칸·베를린·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다. 다른 영화제와 달리 경쟁 부문이 없지만,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하반기 북미 배급에 영향을 미치는 행사로 알려졌다. 한국 작품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1년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 다운’이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아가씨’ 초청 이유에 대해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핑거스미스’를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와 에로티시즘이 담긴 스릴러이자 시대극으로 훌륭하게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영국을 비롯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 프로덕션, 440개 주요도시에서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불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전 세계 메가 히트(Mega Hit) 뮤지컬이다. 영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캐서린 존슨과 오페라와 연극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필리다 로이드 연출, 쥬디 크레이머의 기획 등 동갑내기 여성들이 1994년 만들어낸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 그룹 아바(ABBA)의 명성만큼이나 대단한 힘을 발휘하면서 오늘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21세기 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바(ABBA)의 음악을 바탕으로 모녀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완벽하게 엮어내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다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동 폭력 및 안전,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땅!땅! 어린이 선언’을 운영한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40조항 중 아동의 권리 5가지(생존·다양성·표현·보호·최선의 권리)를 박물관 어린이자문단과 함께 선정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와 연계해 아동의 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과학·미술·연극·음식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아우인형 만들기’는 ‘내 동생’이란 의미를 지닌 아우인형을 직접 만들고 생명을 지키는 예방 백신을 선물,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생존의 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호신술협회 자문으로 진행되는 ‘나를 지키는 말, 나를 지키는 방법!’에서는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울 수 있으며 ‘우리들의 권리, 함께 두둥실 띄워볼까요?’는 아이들이 공동벽화작업을 통해 아동 권리의 의무와 소중함을 느끼고 어린이 인권선언에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극 활동도 이어진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우리를 발견하는 연극놀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은 27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관에서 현대차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 전을 개최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진행한 이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실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세번째로 마련된 전시는 행위, 이민, 망명, 폭력과 같은 사회적 쟁점들을 탐구해 온 김수자 작가가 선정돼 대형 설치 작업 ‘마음의 기하학’을 비롯해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0년간 회화와 일상사물이라는 현대미술의 창작방식에 주목해온 김수자 작가는 소리, 빛, 이불보 등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등의 작업을 통해 자아와 타자에 대한 이슈를 탐구해왔다. 자아에 대한 자각을 드러내고 일깨우는 거울과 바늘의 응시를 통해 김수자는 인간의 조건에 관한 질문을 탐구하며 우리 시대의 정치,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을 소리 없이 파고든다.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수자 작가의 진면목을 조명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연다. 26일부터 열린 이번 특별전은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해 온 유물 중 하나인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18, 19세기 기술력의 집약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동 그라인더 산업은 1960년대 전동 그라인더가 보편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 옛 수동그라인더는 커피숍 한 켠에서 앤틱 장식품 역할을 할 뿐 상업적인 용도로는 대부분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지만, 아직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핸드밀이라고 부르는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힘들게 핸들을 돌려야하는 노동의 수고가 있지만 수동 커피그라인더만이 주는 향수와 이에 더해지는 커피 맛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피 그라인더는 커피를 분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손길이 닿은 훌륭한 공예품이기도 하며, 더 맛있는 커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기술력의 집약이기도 하다.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를 만날 수 있는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통해 커피의 보다 깊은 세계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박종만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관장은 “한국 커피역사탐험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놀이터: 현대미술,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기수 당 4회의 감상수업과 미술관 체험학습을 통해 현대미술을 즐기면서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4주간 1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9월에는 2~3기, 10월에는 4~5기가 진행된다. 관내 중,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문의: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부 예술교육팀 031-290-3552)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정오의 문화디저트’ 공연을 선보인다. 용인시청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27일 낮 12시20분에 준비한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선 마임이스트 클라운 진의 ‘벌룬 매직 코믹쇼’가 이어진다. 용인 버스킨(Busk-人)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임이스트 클라운 진은 풍선 마임극 ‘벌룬 매직 코믹쇼’를 통해 요술 풍선으로 다양한 캐릭터, 동물, 사물, 꽃 등을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방학을 맞아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 점심시간을 활용한 특별한 문화적 혜택을 선물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시민문화팀(031-323-63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빅 장르 : 애니메이션/모험/코미디 감독 : 트레버 월 출연(목소리) : 롭 슈나이더, 헤더 그레이엄, 켄 정 올 여름 어린이와 부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애니메이션 ‘빅’이 27일 개봉한다. 북극에 집을 지으려는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를 알게된 북극곰 ‘빅’과 쪼꼬미 삼총사 ‘레밍스’는 이를 막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다. 생각과 달리 험난한 미션에 봉착한 사총사는 화려한 댄스와 초특급 귀여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애쓰고, 북극을 지키기 위한 사총사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북극 사총사가 뉴욕을 찾는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만점 캐릭터로 무장, 눈길을 사로잡는다. 북극곰 ‘빅’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인 뉴요커를 사로잡을 정도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소유하고 있는 흥 넘치는 캐릭터이자, 사람의 말을 네이티브 스피커 뺨치게 구사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거대한 D라인의 몸매와 뛰어난 댄스 실력은 물론이고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빅은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대한 ‘빅’과 함께 모험을 펼치는 최정예 요원 쪼꼬미 ‘레밍스’ 삼총사 캐릭터도 헤어나
인천상륙작전 장르 : 전쟁/드라마 감독 : 이재한 출연 :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진세연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단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며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 1950년 9월 15일 자정 인천에서는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규모감 있는 볼거리를 더해 극적 감동과 긴박감을 전한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7만5천명의 연합군과 261척의 함정이 투입된 대규모 작전이지만 인천의 수로가 좁을 뿐 아니라 세계 최악의 조수간만차로 인해 상륙시간이 단 2시간만 가능한 악조건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다했던 한국인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인류에게 진정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웃음이다.” 미국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을 비롯해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까지, 일찍부터 많은 지식인들은 웃음의 신비에 대해 주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은 그저 관념의 영역에서 이해되고 소비됐을 뿐 충분히 탐구되지 못했다. 영혼의웃음연구원장이자 실제로 죽음의 경계에서 웃음으로 삶을 되찾은 김영민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적의 웃음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웃음혁명’을 펴냈다. 이 책은 ‘잠든 의사 백 명’을 웃음이 일시에 깨워줄 것으로 확신하며, 지난 10년간의 웃음운동을 실증적으로 풀어놓는다. 또한 ‘웃음의 신비’에 대해 의·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이들의 성과를 섬세하게 살핀다. 특히 웃음의 선구자 노먼 커즌스를 비롯해, 무라카미 가즈오 등 전 세계 웃음연구자들의 임상실험을 살피고, 웃음이 일으키는 ‘신비 현상’을 구체적인 신체 변화로 밝혀낸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웃음의 혁명으로 불리는 ‘영혼의 웃음법’을 소개한다. 국내의 저명한 웃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