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어린이비전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시끌벅적 한 살 되기’라는 타이틀로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센터는 실내 체험전시실을 이용해 다양한 미션도구(퍼즐조각, 컬러종이컵, 색종이)를 활용, 어린이비전센터 전경을 도안으로 한 퍼즐판 위에 어린이가 각각 컬러링한 퍼즐조각을 맞추어 하나의 작품을 만든 퍼즐 미션을 실시했다. 또 1년 동안의 체험활동지·창작물·포스트잇 아트를 모아 만든 대형 비전케이크에 알록달록 종이컵으로 케이크를 꾸미고, 체험전시 시설물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름짓기 등 세가지 미션을 해결하는 ‘비전 탐험대’도 진행했다. 특히 창의교육프로그램 비전스쿨 ‘디자인’ 수업 연계프로그램으로 추진한 ‘스페이스 메이커’는 직접 워크시트를 작성하며, 공간연출에 대한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체험으로 가족팀 참여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남양주 시립합창단의 ‘동네방네 콘서트’(렉처 콘서트)가 공연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다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
야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명작나들이’가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희망대공원과 성남시청에서 이어진다. 성남문화재단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명작나들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공간 속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찾아가는 자리를 만든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희망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그룹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와 함께 하는 포크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3일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신승아, 테너 정능화, 바리톤 오승용,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 등이 함께 하는 ‘가곡의 밤 & 시 낭송’ 공연이 이어진다. 9월 10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SEO)발레단 등이 클래식부터 모던까지 명작 발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24일에는 오후 1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깜짝 버스킹 페스티벌이 이어져 저글링, 서커스, 비눗방울 쇼, 비보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끝으로 10월 7일 오후 5시 30분 성남시청 내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모인 ‘이마에스트리’가 선사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합창공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구리아트홀은 22일 오후 8시와 23일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유채꽃 소극장에서 극공작소 마방진 신작 연극 ‘곰의 아내’를 공연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웅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 ‘곰의 아내’는 제5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고연옥의 ‘처의 감각’을 원작으로 갈수록 초라해지는 현대인의 삶과 원형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극 ‘곰의 아내’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2014년 작 ‘화장’에서 호평 받았던 배우 김호정이 ‘곰의 아내’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는 고선웅 사단의 안성헌, 최용민, 유병훈, 김명기, 김성현, 손고명, 강득종, 이지현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연극 ‘곰의 아내’는 지난 1일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이 진행한 ‘2016년 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공연 티켓가는 전석 1만원이며,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로 문의하면 된다./구리=이화우기자 lhw@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한여름밤의 별빛 음악회’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청석공원에서 ‘열대야! 드루와~’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여름철 열대야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공연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터울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음악협회와 오카리나 연주자 등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마지막으로 농악단의 신명나는 광지원농악은 공원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과 함께 어울리며 한여름밤의 열대야를 해소 시킨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청석공원), 8월 20일 오후 6시(중대물빛공원), 8월 27일 오후 7시(중대물빛공원)에도 펼쳐지며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청 문화관광과(031-760-2692)로 하면 된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퍼포츠’ 표방… 스토리도 탄탄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 열연 눈길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FLYING’이 오는 24일 오후 2시와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난타, 점프, 비밥을 이끌며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최철기가 총감독을 맡은 ‘FLYING’은 퍼포먼스와 스포츠가 결합된 ‘퍼포츠’를 표방,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연이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공연이었던 ‘FLYING’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그린다. 비보이를 비롯해 리듬체조·기계체조·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배우들이 선보이는 정통 체조 장면과 신라무예가 곁들여진 절도 있는 퓨전무술 장면은 공연예술로도 손색없는 스포츠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7~8월에 추진 예정인 중국 심양, 청도, 상해 등 중국현지 투어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국내 최정상급 수준의 아트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공중 퍼포먼스(Aerial Performance)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1층 2만원, 2
공성훈 등 동시대 작가 7명 참여 섹션별 다양한 바람의 모습 담아 전시기간 내 경기도민은 무료 내달 11·12일 미디어아트 상영 바람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바람과 바람의 대화’전이 오는 9월 18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예로부터 ‘風’이라 불렸던 바람은 한국미의 한 부분으로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왔다. 또한 바람은 생명과 관련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과 합치돼 사람을 감화시키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바람은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강하게 불어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삶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는 바람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하는 ‘바람과 바람의 대화’ 전시는 공성훈, 박경묵, 박영길, 이민한, 정안용, 정철, 황혜선 등 동시대 작가 7명이 참여해 다양한 바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첫 번째 섹션 ‘바람은 자유가 되어’에서는 공성훈과 박경묵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바람은 공기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우리 삶 어디서나 존재한다. 또한 바람은 형태가 없다. 무형의 바람은 아무런 의지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 소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파도나 소나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오는 23일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꿈을 위해 야채가게를 꾸려가는 태성과 잘나갔던 회사원이지만 양심선언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야채가게를 돕는 민석, 어려운 가정형편에 할머니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발로 뛰는 지환, 꿈을 찾아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윤민과 막내 철진까지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경기 침체, 취업난 등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방황하는 청춘에게 꿈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 연출을 맡았던 김한길 연출이 재합류해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경쾌하게 표현해 냈으며, 김혜성 작곡가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야채가게의 대장 이태성 역에는 연극 ‘장수상회’, 뮤지컬 ‘로기수’의 박정표가 맡았으며 박민석 역에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태양왕’, ‘미아 파밀리아’, ‘광화문 연가2’의 이승현이 캐스팅돼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청춘의 모습을 흡입력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역
실험적인 작업부터 대중적 게임까지 6개 섹션에 게이밍 형식 작품 45점 선봬 백남준 인터렉티브정신 발전된 ‘게임아트’ 디지털 게임과 예술영역 간 상호작용 조명 백남준아트센터는 내년 2월 19일까지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New Gameplay)’를 개최한다. 디지털 게임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뉴 게임플레이’ 전시는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업부터 대중적인 게임까지, 게이밍 형식을 이용하는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여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백남준에 대한 경의’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인 백남준의 작품과 전략들을 되짚어 본다. 그가 1964년에 제작한 ‘필름을 위한 선’은 폭력적인 1인칭 슈팅 게임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바꿔 대상이 없는 게임으로 제시하는 2인조 아티스트 그룹 조디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며, 관객 참여형 작품인 백남준의 ‘참여 TV’는 재커리 리버만과 골런 레빈의 ‘메사 디 보체’와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게임의 맥락에서 본 미디어 아트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앙트레콘서트 두번째 무대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프랑스어로 ‘시작, 개시’란 뜻의 앙트레 콘서트는 관객들이 부담없이 순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열린 ‘클래식 콘서트-키즈콘서트’에 이어 7월에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통해 오페라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자리를 만든다. 귀족 처녀 로지나에게 반한 알마비바 백작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가 돋보이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생동감있는 전개와 유머, 그리고 귀에 친숙한 음악이 어우러져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을 비롯해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에,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박정민, 테너 강동명, 베이스 박상욱 등 정상의 예술가들이 출연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더불어 성남아트센터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오윤균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새롭게 꾸며진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를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과 주관하
박민구 개인전 ‘그냥_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가 다음달 26일까지 하남의 복합문화공간 ‘공간 이다’에서 열린다. 2008년 개인의 소외와 불안, 사회속에 부품으로 존재하는 인간에 대한 시선을 보여준 ‘분자이탈’ 이후 8년만에 개인전을 선보이는 박민구 작가는 전시에서 리서치용으로 촬영하고 수집했던 일상의 수많은 이미지들 중 작가의 느낌으로 골라낸 것들을 병치의 방법으로 보여준다. “낯설고 생경한 환경들, 접하지 않은 세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은 없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사진 속 실체들은 어쩌다 발 닿은, 시간 나서 배회한, 생존의 일상으로부터 마주한 풍경이 대부분”이라고 밝힌 박민구 작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모아 시각적인 문장으로 만들어낸다. 주관적이지만 조형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이미지들이 뒤섞이고 뒤엉켜 의미가 사라져버리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관람객들에게 사진 속 기호들이 서로 작동하고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들이 생성되는 모습을 선사한다. 박민구 작가는 “대단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단한 문장도 없다. 고로 아마도 대단한 사진도 없을 것이다. 그냥 시각적 문장을 만들기 위한 연습, 학습, 훈련,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