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도내 목조건축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제1차 목부재기름칠(일명 콩댐)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에 걸쳐 진행된 1차 목부재기름칠은 문화재돌봄사업단 내 상시관리팀이 도내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거나 보수 중인 목조건축문화재를 제외한 105개소 중 김표향교 등 54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했다. 목부재기름칠은 ▲마루, 기둥 등 목부재면에 기름피막을 형성해 나무 고유의 색과 결 유지 및 보호 ▲습기·해충·먼지 등의 피해 예방 효과가 있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작업 투입 전 목부재기름칠 방법에 관한 사전 교육 및 숙지 시간을 갖고 문화재청 지침에 따라 볶지 않은 들깨에서 착유한 들기름을 사용해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2차 목부재기름칠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목조문화재 포천향교 등 5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향후 관리대상문화재의 목재부분 보존을 위해 매년 1회 이상 목부재기름칠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무대 견학 프로그램인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대 뒤를 개방해 실제 근무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 견학 프로그램이다. 용인문화재단은 매월 인기리에 진행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첨단 시설을 갖춘 용인포은아트홀 무대 뒤를 오픈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무대 현장 및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여름방학 백스테이지 투어’ 특별 프로그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씩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용인시 거주 초등학생 이상 개인 및 용인시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방법은 홈페이지를…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전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展이 오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917년, 프랑스 화가인 마르셀 뒤샹은 ‘R. Mutt’ 서명이 적힌 소변기 작품 ‘샘 Fontaine’을 전시에 출품했고, 기성품에 서명을 한 작품을 예술로 인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작품은 전시에서 퇴출됐으나 뒤샹 이후 공장에서 다량으로 제작된 기성품도 작가가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됐다. 100년이 지난 현재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쓰레기로 착각해 버린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에 전시된 것들은 모두 작품이지만 미술관에 놓인 소화기나 의자도 작품인 지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이처럼 어렵다고 인식되는 현대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마련된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展은 작품 해설서나 도슨트 설명 없이 누구나 작품을…
나우 유 씨 미2 장르 : 범죄/액션 감독 : 존 추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마크 러팔로/우디 해럴슨/데이브 프랭코 사라진 2천억 원을 두고 마술과 범죄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한 마술사기단의 거짓말 같은 쇼를 선보이며 개봉 당시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이 속편 ‘나우 유 씨 미2’로 13일 돌아온다. “훨씬 더 유쾌하고, 더 치밀하게 속이며, 놀랄만하다”는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인 ‘나우 유 씨 미2’는 전보다 강력해진 적에 의해 컴백쇼 현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함정에 빠지게 되고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는 스토리로 짜릿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함정에서 탈출하기 위해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선 마술사기단이 보여줄 업그레이드된 마술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도 기대를 모은다. 전편보다 화려한 스케일의 매직쇼를 선보이고 싶었던 ‘나우 유 씨 미 2’의 제작진은 마술사기단이 하는 일이 진짜라는 것을 관객들이 느끼도록 최소한의 CG를 사용해 스크린에 펼쳐지는 거대한 트릭 아트를 만들어 냈다.
데몰리션 장르: 드라마 감독 :장 마크 발레 출연: 제이크 질렌할/나오미 왓츠/ 크리스 쿠퍼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성공한 투자 분석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럴수록 그는 점차 무너져간다. 아내를 잃은 날, 망가진 병원 자판기에 넣은 돈을 잃은 데이비스는 항의 편지에 누구에게도 말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며칠이 지난 새벽,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왓츠)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캐런과 그의 아들 크리스(유다 르위스)를 만나면서부터 출근도 하지 않은 채, 마음 가는 대로 도시를 헤매던 데이비스는 마치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망가진 냉장고와 컴퓨터 등을 조각조각 분해하기 시작하고 끝내 아내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집을 분해하기로 한다. 제86회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3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과 제87회 아카데미 2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와일드’(2014)로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은 장 마크 발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사소한 삶을 들여다보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살아가면서 한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 16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는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건반 위의 젊은 거장’ 공연이 오는 16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시대, 낭만시대까지 시대별 음악사조를 대표하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각각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바흐 스페셜리스트,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입지를 굳혀가는 김선욱, 마르틴 슈타트펠트(Martin Stadtfeld), 임동혁이 참여하는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는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먼저 오는 16일에는 작품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섬세하고도 명확한 연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무대에 오른다.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에 이어 2012년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15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선욱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예술의 소우주’라 불
하남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유익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바다 속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어린이 대상의 교육체험 기획전시 ‘해저탐험전’이 다음달 28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신기한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작품존과 바다 속 세상에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체험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또 오는 9월 25일까지는 2016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각양각색 예술점령기! 2기 - 하남 청소년 스토리극장’이 진행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극매체를 활용한 특별한 드라마 제작 과정을 언어, 소리, 움직임 등 신체를 활용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수업 내용을 직접 영상작업으로 만들어 보는 수업도 이어진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어린이·청소년 친구들이 시원한 전시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저탐험전은 유료(어린이 5천원, 성인 2천원, 단체 3천원)로 진행되며,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각양각색
황성욱 개인전 ‘Living + Objects’가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파주시 갤러리 MOA에서 열린다. 건국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리빙디자인 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황성욱 작가는 우리가 생활 속에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Living + Objects’ 전시를 선보인다. 우리가 쓰는 물건은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지지만 개개인마다 똑같은 역할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각자의 생각과 세계관에 따라 목적과 쓰임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는 것. 따라서 황성욱 작가는 용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특성을 반영해 가구를 ‘Objects’로 명칭하고, 생활 공간 속에 놓여진 ‘Objects’와 그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는 ‘Objects’를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Arms_Lighting objects(사진)’, ‘Work table’ 등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창조된 가구의 의미를 표현, 작가만의 조형적인 선과 면, 그리고 입체를 통해 그려지는 공간을 완성한다. 황성욱 작가는 “‘Living + Objects’ 전시를 통해 누군가의 의지로 창조된 공간과 용도를 부여받은 Ob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2차 공모를 진행한다. 2016년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르에 제한 없이 경기도 소재 예술단체(군포시 소재 단체 우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단체의 일회성 공연이나 전시가 아닌, 동네와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예술활동이거나 지역 문화기반시설과 문화거점에서 실행되는 예술 프로젝트만 지원 가능하다. 지난 3월에 1차 공모를 실시해 5개 단체를 선정했으며, 군포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단체에 건 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예술진흥팀(031-390-3519)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회 소속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 시·군 회장단과 함께 지난 11일 ‘북한산성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들과 북한산성 방문자센터를 출발해 수문지-하창지-산영루-중성문-행궁-태고사-대서문을 걸으며 북한산성의 역사·문화·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걷기 행사를 통해 연간 500만 명 이상 찾는 북한산의 수려한 자연 속에 존재한 북한산성의 유산적 가치와 다양한 이야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체계적인 문화유산 복원·정비 및 활용을 위해 2011년부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의 업무협약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