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으로 경찰관을 꿈꾸고 있고, 실제로 경찰관 채용시험의 경쟁률을 보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법집행을 하는 그러한 직업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지구대·파출소에서의 경찰관들이 주취자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과연 청소년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본인 역시 일선에서 지역경찰로써 근무하는 동안 특히 4대악 범죄와 약자의 편에 서서 어려움에 빠진 지역주민들을 도와주며 보람찬 일도 많지만 그보다 주취자들이 파출소에 찾아와 지역경찰관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며 심한 욕설과 행패, 심지어 경찰관들의 가족들까지 언급하며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많이 느꼈었다. 이는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이러한 사기저하는 국민들에 대한 치안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된다. 또 경찰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꿈을 짓밟는 아주 나쁜 행위라는 것이다. 경찰관의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는 관공서주취소란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이란 경범죄처벌법 제3조 3항 1호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
사계절 중 특히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 불의 사용이 많고, 습기가 적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되는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소방관서는 매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화재예방 홍보와 캠페인 실시, 화재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그 중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위한 몇 가지 말하고자 한다. 첫째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지난해 보관해 놓았던 전기장판, 전열기구 등을 꺼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오래된 전열기에 쌓인 먼지가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먼지 등을 털어내고 사용해야 한다. 둘째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비상구는 유사시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대피로이므로 폐쇄·훼손행위가 없이 언제나 개방할 수 있도록 관리유지하고, 통로, 계단실 등은 통행에 장애가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는 발생 초기에 소화기 등으로 불길을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따라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좁은 골목길,…
청렴은 세계적인 추세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국민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오늘도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의 청렴을 왜 이토록 강조하는 것일까?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국제투명성기구는 1995년 이후로 매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한다. 이는 각국의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를 조장했고 부패한지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로 공공부문에 대한 국가청렴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부패인식지수가 높은 나라는 그만큼 국가청렴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는 2015년도 평가에서 56점으로 OECD 가입 34개국 중 하위권인 27위에 머물렀다. 덴마크와 핀란드가 90점대로 선두에 위치했고 타 북유럽국가와 스위스가 80점대 후반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85점·8위), 홍콩(75점·18위), 일본(75점·18위)과 비교해도 부패환란을 슬쩍 빗겨간 초라한 성적이다. 국가청렴도 지수가 가장 저조했던 1997년에서 2000년 사이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경제혼란을 맞았다. 결국 그 위
대단했다. 울컥했다. 2016년 11월12일. 광화문에 섰다. 경찰 추정 26만명, 주최 측 추산 100만명 참가. 더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남녀노소, 이념을 초월해 수많은 시민이 하나의 주제로 촛불을 들었다. 촛불은 물결이 되어 거리를 휘돌았다. 광화문광장에서 숭례문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종각으로 인파가 흘러넘쳤다. 표출된 민심은 명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것이다. 부끄러웠다. 한편 기뻤다. 청소년들이 나와서 “이게 나라냐!”라고 외칠 때,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 기성세대가 무슨 짓을 했나?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정유라 사건’을 통해 아이들에게 공정함이 살아있는 건강한 사회가 아닌 특권과 부패가 넘치는 사회의 민낯을 보여줬다. 학교에서 배운 헌법 정신을 얘기하는 청소년, 민주주의와 권리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느끼는 동시에 희망의 불꽃을 엿볼 수 있었다. 충격이다. 전대미문의 사건. 아무런 직책이 없는 개인이 국가 운영에 개입한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에 현직 대통령이 있기 때문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었다. 올해 54주년을 맞았던 이날, 1년 동안 소방 발전에 헌신한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일반인까지 상을 받고 기념행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기쁜 날임에 틀림없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소방의 날만큼은 최소한 소방가족 모두 좀 맘 놓고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덕담을 하기도 한다. 소방을 위해주는 이 말에 가슴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곤 한다. 아시다시피 소방의 날은 긴급신고 119와 맞물려서 그 상징성을 가진 11월 9일로 지정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소방의 날이 그냥 119여서 11월 9일로 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화재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낸 날이기도 한 것이다. 11월은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화기 취급이 많아지는 시기다. 모든 일이 처음이 어렵듯이 화기 취급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위험하고 실수도 많기 마련이며 그에 따라 화재 위험도 가장 높아지기 마련이다. 일부에서는 ‘소방관이 쉬고 소방관을 위한 날을 소방의 날로 하려면 화재도 가장 적고 사고도 가장 적은 날을 택해서 지정했어야지…’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로에 나가면 출퇴근 시간을 불문하고 넘쳐나는 차량들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우리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우리의 인식은 어떠할까? 잊고 있을지 모르지만 운전면허를 취득한 우리는 운전면허 실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방향지시등 조작을 교육받고 그대로 행동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운전 습관을 핑계로 서서히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고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으면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을지도 모른다.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차로에 진입하게 되었을 경우, 도로교통법 제38조 위반(제차신호조작불이행)으로 범칙금 3만원(벌점없음)이 부과된다. 이렇게 도로교통법에 의해 단속될 수 있음을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단속된 이후 인식하게 된다. 최근 인터넷 국민신문고나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을 통해 접수되는 공익신고 중 ‘제차 신호조작 불이행’ 위반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불쑥 내 차선에 치고 들어오는 차량을 아주 빈번하게 목격하게 되고, 그 순간 우리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의 인격을…
소방차나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복잡한 차량들 사이를 이리저리 피해 출동하는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소방차는 촉박한 시간을 다투며 위험을 감수하고 수많은 차량을 피해 사고현장으로 출동해야만 한다. 각종 재난 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것은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다. 5분이 지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고 화재진압 또한 어렵다. 심정지 환자 발생 후 4~5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는 시간이다. 이처럼 골든타임 5분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현장 도착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꽉 막힌 도로에 갇혀버린 구급차, 이를 외면하고 제 갈길 가기 바쁜 차량들, 그리고 긴급차량을 추월하는 차량들까지 있다. 또 야간 아파트 단지 내 이중주차와 이면도로 양방향 주·정차행위, 도로모퉁이 주차, 소화전 앞 주차 등으로 출동이 지체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법적으로 올 2월부터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긴급자동차 미양보에 따른 과태료를 인상했다. 또한 소방차 출동 시 악의적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소방기본법 위반으로 5년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본다면 어떨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수능일’이라고 답할 것이다. 11월17일은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해 주신 분들을 기리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다. 11월17일은 을사늑약을 전후해 순국하신 선열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제정한 ‘순국선열의 날’이다.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 반대나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이다.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속의 번영도 자주독립운동을 통해 자신을 희생해 우리 민족에게 조국광복을 안겨다 준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순국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므로 우리는 이런 고귀한 공헌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환절기이다. 밤과 새벽에는 제법 찬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이에 따라 난방기구나 전열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기상청의 기온 전망에 의하면 올해 겨울은 건조하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에 따른 화재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어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2월)에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로 분석해 보면, 총 화재건수 3,111건 중 주거시설이 27.2%(846건), 산업시설 16.9%(526건), 생활서비스 12.4%(386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총 인명피해 162명 중 주거시설이 46.3%(75명), 생활서비스 17.3%(28명), 산업시설 9.9%(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고자 지난 2011년 8월4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2012년 2월5일부터는 신규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였으며, 이미 건축된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5년간 유예를 둬 내년
우리나라는 산림을 가꾸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산림을 활용하는 데에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산림을 잘 활용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산림활용의 선진국으로는 독일,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이 있다. 독일은 100여 년 전부터 숲을 활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독일은 산림 치유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국민 의료비를 줄이는 데에 산림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10년 전 산림종합연구소를 설립하여 숲의 질병예방과 치유효과에 대한 의학적 연구를 추진하여, 산림의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숲길 트레킹, 노천온천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는 질병예방 효과를 높이는 <숲 단련길>을 500 곳에서 운영 중이며, 캐나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생태학습, 산악스포츠, 캠핑장 운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에서 분비되는 음이온, 피톤치드, 테르펜 등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도시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되어 있다. 산림에서의 생활은 우울증, 알콜 중독, 인터넷 중독, 그리고 비행청소년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