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2018년 팀 목표를 ‘5할 승률 유지’로 선언했다. 케이티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유태열 케이티스포츠 사장과 임종택 케이티 위즈 단장, 김진욱 케이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 결의식을 개최했다. 김진욱 감독은 “올해 팀의 목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작년에는 절대 목표를 정하지 말자고 했지만, 2년 차에는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 목표를 이루려면 선수들이 해야 할 것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찾아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또 ‘탓하지 말고, 핑계 대지 말자’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탓하고 핑계 댄다고 보상받고 위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힌 뒤 “선수 개개인이 자기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대타 나가야 하는 사람이 다른 일을 하고, 대주자 나갈 사람이 스윙하고 있으면 안 된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사진>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생산성지수)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2일 “오세근이 4라운드 9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19.7점,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4.3개를 기록해 국내 선수 중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다”라며 “그는 PER 24.8을 기록해 원주 DB 두경민(22.2), 전주 KCC하승진(21.3)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PER은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를 말한다. 오세근은 1라운드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외국 선수 부문은 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이 34.6을 기록해 고양 오리온의 버논 맥클린(32.7), 울산 현대모비스의 마커스 블레이클리(32.0)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브라운은 지난 4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0년 만에 KBL 역대 6번째 40-20(45득점, 20리바운드)을 달성한 바 있으며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6.4점, 12.9리바운드를 기록해 득점
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수원FC는 태국(타이 리그) PTT 라용(Rayong)에서 활약한 공격수 정우근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우근은 175㎝, 75㎏으로 고등학생 시절 브라질 상파울루 유학 이후 2012년 라프라차(Rajpracha)에서 데뷔해 시암 네이비(Siam Navy), 나콘 파톰 유나이티드(Nakhon Pathom United), BBCU를 거쳐 PTT 라용까지 태국(타이 리그)에서만 6년 동안 활약해 통산 161경기를 뛰며 77골을 기록했다. 정우근은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인 공격수로, 공식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양발로 찰 정도로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해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전 포지션에 활용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세트스코어 3-0(7-6 7-5 7-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정현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16강을 뛰어넘었다. 정현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97위인 테니스 샌드그렌(미국)로 결정됐다. 샌드그렌이 세계 랭킹도 낮고, 비교적 무명의 선수라는 점에서 정현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지만 불과 2년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은 정현-샌드그렌,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마린 칠리치(6위
경기도와 도내 7개 시가 불법행위로 구금된 지방의회 의원에게 여전히 의정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구속된 지방의회 의원에게 의정 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지자체는 전국 243곳 중 216곳(88.9%)에 이른다. 이는 2016년 9월 기준 이러한 조례를 도입했던 지자체가 전국에서 5개(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의정 활동비는 지방의원이 의정 자료를 수집·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매월 지급되는 것으로, 지방자치법에 지급 근거를 두고 있다. 법규상 광역 시·도 의원에게는 월 150만원, 기초 시·군·구의원의 경우 월 110만원 한도 내에서 각각 의정 활동비를 주도록 돼 있다.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등 10개 시·도에서는 구금된 지방의원에게 의정 활동비는 물론 여비도 지급하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행안부는 2016년 구금된 지방의원에게 의정 활동비가 여전히 지급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2016년 9월과 12월, 2017년 8월
‘수원의 아들’ 정현(58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관련기사 14·15면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 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세트스코어 3-0(7-6 7-5 7-6)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이덕희(65·은퇴)가 16강에 올랐었고 남자단식에서는 이형택(42·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미샤 즈베레프(독일)에 기권승을 거둔 정현은 2회전에서도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0(7-6 6-1 6-1)으로 따돌리고 32강 진출을 이뤄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32강에서 세계랭킹 4위이자 1회전 상대인 미샤 즈베레프의 친동생인 알렉산터 즈베레프(독일)에게 3-2(5-7 7-6 2-6 6-3 6-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베티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승점 54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를 유지했다.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이날 두 골로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두 골 외에도 이반 라키치치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두 골을 합쳐 5-0으로 승리했다. 구단과 연봉 문제로 갈등설이 나오는 호날두도 모처럼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대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 ‘호주오픈 대회 중간 결산’ 기사를 통해 주요 선수 및 경기에 대해 A, B, C등급을 매겼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SI는 정현에 대해 “젊은 한국 선수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며 정현의 대회 첫 주의 여정을 ‘댄스 홀 데이스(Dance hall days)’에 비유했다. 잔치가 계속된 날들이라는 이 비유는 1980년대 영국 그룹 ‘왕청(Wang Chung)’이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이 그룹 명칭 가운데 ‘청(Chung)’의 표기가 정현의 성(姓)과 같은 데서 착안한 비유로 풀이된다. 정현 외에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꺾은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3회전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한 매디슨 키스(미국) 등이 A등급에 선정됐다. 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녀 단식…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20·페루자·사진)의 원소속팀 칼리아리가 유벤투스에 이적료 1천500만 유로(약 196억원)를 제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칼리아리 구단주 토마스 줄리니는 1천500만 유로 이하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당초 한광성의 몸값은 900만~1천만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칼리아리가 높은 가격을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명문 팀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 칼리아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1천500만 유로는 유망주 몸값으론 상당한 수준이다.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5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몸값이 1천500만 유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몸값과 비교했을 때도 뒤지지 않는다.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89억원), 2015년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의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이상 추정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로 성
여자 트랙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2017~2018 제5차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원경(29·대구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록은 33초 439로 독일(33초 175)과 리투아니아(33초352)의 뒤를 이었다. 이혜진은 앞서 지난해 12월 캐나다 밀턴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김원경과 여자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4차 월드컵 대회에서도 여자스프린트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김원경과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메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국가대표 사이클팀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 국제규격(실내 250m) 경기장인 진천 사이클경기장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숀 에디 코치를 영입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