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 워크숍’ 개최 생태평화 파트너십 구축 논의 “아시아 최대 자연보호지역 보존 위해 DMZ포럼 확대해야” 세계 전문가들 ‘한목소리’ ‘동서길이 248㎞’, ‘생물 서식 6천여종’, ‘경제적 가치 약 11조5천억원’. 세계 유일의 안보현장이자 생태보고인 DMZ(비무장지대)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DMZ를 아시아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보존하고 다음세대들에게 꿈과 평화의 터전으로 남기려는 작은 날갯짓이 경기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독일연방 자연보존청 경관생태국장인 ‘우베 리켄’ 국장을 비롯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시모네 콰트리니’ 기금관리국장, ESP(생태계서비스 파트너십) 공동 의장인 ‘루돌프 드 흐릇 교수’·‘로버트 코스탄자’ 교수 등 세계 유수의 관련 전문가가 지난달 31일 한국을 찾았다. 남·북 간의 정치적 긴장, 경제 성장에 편향된 국내 정책 등 수많은
직제·청사를 중심으로 돌아본 수원지방법원의 발자취 지난 1895년 고종이 헌법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홍범 14조’를 반포하면서 행정권과 사법권의 분리가 시작됐다. 이를 토대로 같은해 4월19일 ‘재판소구성법’이 반포되고 이어 4월25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완전한 근대 사법제도가 시행됐다. 이렇게 반포된 ‘재판소구성법’은 장차 사법부의 완전한 독립을 염두에 두고 제정돼 행정권으로부터 완전하게 분리된 재판소를 창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재판 담당자와 소추 담당자가 분리된 재판소’의 존재는 행정권과 사법권 분리의 상징인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경기도를 관할하는 ‘재판소’는 언제 설치됐을까? 무려 120여 년 전으로 한성에 경기재판소가 설치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오는 2019년에는 고등법원까지 들어서면서 광교 법조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제와 청사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개괄적으로나마 ‘수원지법’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편집자주> 한성에 경기도 관할
자연환경국민신탁이란 자연환경자산 신탁·매입해 공유 영구 보존·관리하는 업무 담당 DMZ 글로벌 트러스트란 아시아 최대 자연보전지역 홍보 더불어 ‘에코 증권’도 발매 중 증권 구매땐 자산의 공동 소유 “‘DMZ 글로벌 트러스트’ 실현을 통해 자연과 역사가 함께 살아 숨쉬는 영원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61) 대표는 DMZ 보존을 향한 밑그림을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국제 전문기구가 모이는 ‘DMZ 국제 워크숍’에서 그 첫걸음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지난 2006년 정부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에 의해 설립된 민간 환경 단체로 경기도와 함께 ‘DMZ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제1회 생태계서비스 아시아 총회’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 전 대표는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와 공동 주최하는 DMZ 국제 포럼이 DMZ 보존을 위한 ‘글로벌 트러스트&rsquo
中企, 대기업 연봉보다 턱없이 낮아 기피 취업준비생들, 문화여건 주변 여부 중요 중소기업중앙회 ‘청년 1+채용운동’ 추진 목돈 마련 ‘청년 내일채움공제’ 내달 시행 도전 정신 최우선… 편안함 추구 아쉬움 청년 실업률 줄이기 해법은 지난 2012년 7.5%였던 청년 실업률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1.3%까지 치솟았다. 고학력 고실업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었지만, 계속 악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률은 암울한 미래를 조망하게 만들고, 인간관계까지 거부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현상을 뜻하는 ‘관태기’(관계+권태기)라는 신조어는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심각한 취업난에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캥거루족’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청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물론 각 기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사리 나아지질 않고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 ■ 청년들, 왜 중소기업 피하나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급여 부분이 가장 크다. 중소기업에서 급여를 많이
독일 그린벨트란? 동·서독 ‘철의 장막’ 걷어내고 녹색 띠 연결해 세계적 주목 유럽 전역 확산… 네트워크 구축 유럽 그린벨트는…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협력 등 국경간 ‘살쾡이 보호’ 추진중 2014년 유럽그린벨트 설립 핀란드 장관 등 여러 NGO 참여 DMZ 보존 등 필요한 조언은 DMZ 다양한 상징성·혜택 여러 계층에 중요성 인식시켜야 “DMZ(비무장지대)가 가진 다양한 가치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인식 증진 활동이 우선돼야 한다” ‘경기도 DMZ 국제 워크숍’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우베 리켄(Uwe Riecken)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 경관생태국장은 DMZ 보존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독일연방 자연보전청은 1906년 설립돼 100년 이상 독일연방정부의 자연보전 책임을 맡고 있는 독일 환경부 산하 기구다. 이 기구는 지난 2012년 경기도와 ‘그린벨트-DMZ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DMZ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DMZ 워크숍 성과는 현장탐방 신청 많아 조기 마감 주민 인식 등 여러 목소리 경청 향후 DMZ 정책은 환경·가치 공감대 형성에 앞장 다양한 의견 검토후 정책 반영 “DMZ(비무장지대) 보존을 위한 아시아 플랫폼 구축을 위해 ‘DMZ 국제 워크숍’ 격년제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관련, 경기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을 대표하는 평화와 생명의 보고인 DMZ가 가진 모든 가치, 즉 역사적 사실, 환경, 지역의 문화 등을 통합적·국제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시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의 전문가 협력 플랫폼인 ‘DMZ 포럼’에 국외 전문가 자문그룹을 추가하는 등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도와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이 공동 주최해 열린 ‘DMZ 국제 워크숍’에 참가한 해외 전문가들의 제안에 대해 경기도가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낸 것. 앞서 ESP(생태
45세의 여성이 전신무력감과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평소 매사에 기력이 없고 쉽게 피곤하며 앉았다고 일어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고 하여 본인은 허약체질로 생각하고 살았으며, 간혹 빈혈일지도 모른다고 하여 빈혈약을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검사를 해보니 빈혈은 없었으며 다른 피검사, 기본 심장기능검사 등도 모두 정상이었다. 그러나 24시간 활동 혈압기 검사에서는 하루종일 낮은 혈압을 보였고, 기립경사각 검사상 기립성 저혈압 소견을 보였지만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후 증상은 정상이 되었다. 우리가 평소 고혈압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이런 저혈압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하다. 혈압이 너무 올라도 심장이나 신장, 뇌에 병을 유발하나 낮은 저혈압(통상 수축기 90㎜Hg, 이완기 60㎜Hg 이하인 경우)인 경우도 뇌, 심장 등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알지 못했던 기능장애나 질병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검사도 필요하다. 또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질환, 중풍 등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졸도로 인해서 골절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저혈압 중 평소의 혈압은 정상 기준이라도 순간적
지금이야 길바닥 여기저기 공해가 됐지만 예전엔 여간 귀하게 여긴 것이 아니었다. 책상 다리에 붙였다 생각나면 떼서 또 씹고, 잘 때 머리맡 벽에 붙여 놓았다가 아침에 학교 갈 때 떼서 ‘질겅질겅’ 또 씹고, 사흘 후 무슨 개선장군처럼 ‘짝짝’ 소리 내어 재차 씹기도 하고. 주전부리가 귀했던 60∼70년대를 보낸 중장년이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금방 눈치 챘을 것이다. 그렇다. 껌 이야기다. 젊은세대가 보면 ‘에이 설마’ 하며 기겁 하겠지만 그땐 그랬다. 처음엔 그저 달달한 설탕 맛이고,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단물이 빠져 고무 씹는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당시엔 그게 그렇게 입을 호사시켰으니 지금도 잘 모를 일이다. 그러나 곰곰이 되짚어 보면, 집착했다고 할 정도로 껌을 선호한 것은 단맛에 매혹되고 중독된 인간의 본성 때문 아니었나 생각된다. 세상에 태어나서 모유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어 본 적 없는 아기들조차 단맛에는 호의적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고전이다. 그만큼 단맛을 선호하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나 신생아가 단맛을 좋아하는 것은 본성 이
입가에 물집처럼 /김두안 달이 뜬다 해도 지기 전에 뜬다 나는 어둠이 보고 싶어 내 어두움도 보일 것 같아서 부두에 앉아있는데 달이 활짝 뜬다 달빛은 심장을 욱신거리게 하고 희번득 희번득 부두에 달라붙고 있다 아 벌리다 찢어진 입가에 물집처럼 달빛은 진물로 번지고 있다 달은 어둠을 뻘밭에 번들번들 쳐바르고 있다 저 달은 환하고도 아찔한 내 안에 근심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초병에게 쫓겨가는 통제구역인 것 같아서 나는 캄캄한 나를 어떻게든 더 견뎌 보기로 한다 우리 삶은 상처들로 막을 이루고 있다. 사라진 꿈들 혹은 누군가 내게 입혔던 내가 누군가에게 입혔던 얼룩들. 시인은 지금 달과 마주 앉아 있다. 고요한 달의 몸을 벗겨내고 있다. 벗겨내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불러내고 있다. 고백하고 있다. 상처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달 속에서 걸어 나온 것마다 모두 고통의 낯으로 서있다. 뾰족해진 빛의 혈족들이 번식해 환해지는 내면이다.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일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수심이 덧나 온 몸으로 번져간다. 썰물처럼 쫓겨 가다 밀물로 잡혀와 출렁이고 있다. 시인의 내면을 부풀리고 있는 달의 역동성이 빛나는 시이다. /김유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