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처음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을 때, 기막힌 축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순천은 천혜의 갈대습지공원을 갖고 있는 지역의 장점이 있었고, 자연 속의 정원이라는 것은 더 유지하고 보수하면 세월 흘러 갈수록 섬세한 운영이 가능하고, 자연이라는 것은 가꾸면 가꿀수써 보존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축제 아이템으로서는 그 이상 능가할 수 있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스쳐갔다.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 브랜드로서의 축제라는 생각이었다. 일본 후쿠오카현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야나가와(柳川)은 물의 고향이다. 그 수로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도시화와 근대화의 물결 속에 개천을 폐쇄해 매립지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과거의 아름다웠던 개천을 기억하는 지역민들은 ‘전통적 문화도시 환경지구정비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관광열차와 뱃놀이 그리고 지역 특산 명품요리인 장어덮밥과 결합된 문화 상품을 만들어냈다. 민관이 하나가 된 지역의 집단지성들이 발상 전환을 통해 이루어낸, 야냐가와는 ‘시대와 계절을 즐기는 여행’이라는 지역 대표 문화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지역에서 대표되는 특별한 브랜
북한과의 접경으로 항상 긴장감이 감도는 지역이지만, 서해5도엔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관광지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게 국토 최북단 백령도다. 두무진 일대는 남한에서는 보기 드문 25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어 자연유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남한 내 생명체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의 유일 산지로 학계의 주목도 끌고 있다. ‘바위침대’란 의미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화석기록으로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생물의 흔적인 박테리아의 일종으로서 약 35억 년 전의 것이다. 대청도 옥죽동에는 예부터 이런 말이 전해진다. “모래 서 말은 먹어야 시집을 간다.” 시도 때도 없이 모래바람이 불어 주민들의 생업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마저 불편을 겪은 데서 나온 얘기다. 덕분에 해안가에 우리나라 제일의 사구(砂丘), 즉 모래 언덕도 생겼다. 면적만 해도 길이 1㎞, 폭 0.5㎞에 이르고 배후산지 쪽으로는 해발고도 80여m까지 모래가 쌓여 있다. 따라서 전국에 관광명소로 꽤나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주변에 심은 소나무와 식물들로 인해 사구가 덮여 더 이상 명물 구실을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지질학적으로 또 다른 가치를 인정받고 있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폭염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장기간 야외활동 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의 질병 발생가능성이 증가하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인천남부소방서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폭염대응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중 열사병은 우리의 몸이 외부 열 등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체온이 41℃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아져 장기 및 세포가 손상되고 뇌의 시상하부에서 체온조절능력이 상실되는 위급한 반응을 의미한다. 이러한 열사병 환자 발생시 대처하는 방법은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키고 젖은 물수건·에어컨·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대에 체온을 냉각시켜 주어야한다. 만일 얼음주머니나 얼음대용이 있다면 그것을 감싸서 환자의 겨드랑이, 무릎, 손목, 발목, 목에 대어서 체온을 낮추어
“6월은 녹색분말을 뿌리며, 하늘날개를 타고 왔으니, 맑은 아침 뜰 앞에 날아와 앉은 산새 한 마리, 낭랑한 목소리 신록에 젖었다”고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의 6월은 푸르르다. 그렇다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은 무슨 색일까.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한 6월1일 의병의 날을 시작으로 봉오동 전투와 6·10만세운동의 주역인 의병과 학생들의 기개가 살아있는 달이며,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는 6월6일 현충일, 1999년 6월15일 북한 해군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하여 남북한 해군 간 교전이 일어난 제1연평해전, 1950년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개최 중이던 2002년 6월29일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에 대한 북한 해군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일어난 제2연평해전 등 우리 젊은 장병들의 희생이 유난히도 많았던 아픔의 달이기도 하다. 현충원에 위패로 안치된 얼굴도 뵙지 못한 아버지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딸, 6·25전쟁에 참전하여 생사를 넘나들었던 얘기를 하시면서 67년 된 눈물을 흘리시는
앞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매년 장마철이 되면 붕괴와 낙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서해안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장마피해가 심하다. 장마 비 위험예상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철저하게 대비해 가야한다. 아직도 장마가 두려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어서 정부의 과감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안전한 대책을 마련해간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하여 장마피해를 막아야한다. 최근 인천시의회가 6월 시민애로 민생현장 방문지로 용현동 세진빌라와 인접한 옹벽을 방문하여 실정을 파악했다, 이 옹벽은 1992년 9월 세진빌라 준공 시 설치됐는데 현재 노후화로 인한 위험시설물로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보상비로 약 14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대책 실행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 당국은 조속히 예산을 편성하여 장마에 안전을 대비해가기 바란다. 시의회 정례회에 청원으로 부의돼 관할구청과 협의하여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 강화의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밀안전진단과 지원방안을 강구하였다. 이에 인천시 남구는 정밀안전 진단업체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은 수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을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그 한복판엔 정조대왕이 화산릉에 행차할 때마다 묵었고 백성에게 쌀을 내려준 사미(賜米)행사, 경로잔치, 과거시험, 혜경궁 홍씨 진찬연(회갑연) 등이 펼쳐졌던 수원화성행궁이 있다. 그래서 행궁동이 됐다. 과거엔 신풍동, 남향동, 팔달동 등 행정동이 있었으나 행궁동으로 통합됐다. 수원의 가장 성대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나 수원연극축제 등 대형 행사들도 대부분도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려 늘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화성행궁 앞에선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조선시대의 호국무예인 무예24기 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주말엔 장용영 수위의식, 토요상설공연 등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벽화골목도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볼거리가 있으면 먹을거리도 존재해야 하는 법. 행궁동을 대표하는 통닭거리가 있으며 그 옆의 지동순대타운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행궁동의 이름을 널리 알린 행사 중엔 2013년 9월 한 달간 열린 ‘생태교통 수원2013’이 있다. 수원시, 이클레이, UN해비타트가 공동주관했는데 행궁동 주민들이 참여해서 9월 한 달 동안 자동차 없이 살았던 행사였다
지난 5월 말 20대 국회가 개원하였다. 새롭게 개원하는 국회에 거는 기대가 많은 만큼 그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들려오는 소식은 과거 그대로이다. 법안 제출을 가장 먼저 하려고 줄서고, 더욱이 국회의장단 등의 원 구성 자리싸움을 여전히 하고 있다. 거기에 별로 더럽지도 않은 벽지와 사무실 집계들을 다 버리고 새롭게 장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남는다. 연일 가습기 사건, 강남역과 수락산 등산로 살인사건, 구의역 사망사건, 대기 오염문제 등이 뉴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 국민 안전에 대한 그 어떤 원칙도 없이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가 하고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새로운 20대 국회의 출범은 기대를 가지게 한다. 특히 이번 20대 국회는 아이들 안전에 관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동학대 문제는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부모의 훈육이 다소 지나친 가정 내에서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정도로 인식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가르쳐야 하기에 때려서라도, 아니면 밥을 굶겨서라도 아이들이 가진 문제행동을 교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했고 그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 뿐 아니라 공교
정부가 종합, 전문, 설비건설업계간 첨예하게 관심을 갖고 있던 분리발주 활성화 조문이 포함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 지난 5월 건설공사 분리발주와 관련 관심을 끌었던 충북도의회가 본회의서 ‘건설공사 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동안 공공건축물 공사에서 분리발주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전문공정별 분리발주로 인한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건축공사에 통합 발주되면서 당초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의 분리발주 취지가 퇴색돼온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 언급해 보자. 우선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기계설비공사는 수만개의 자재와 기기를 현장에서 정밀조립 설치하는 공사로서, 학술적인 기준이 건축·토목분야와는 전혀 다르며 시공기술이 특화되어 있어, 현재 설비전문건설업체가 시공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건축분야 기계설비는 건축물의 기능이 단순한 주거기능에서 벗어나 쾌적한 실내환경을 영위하기 위하여 실내의 온도, 습도, 청정도를 인체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까지 확대됨에 따라 건축물의 설비 또한 다양화·자동화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개발
“책상위에 오뚝이 우습구나야 검은 눈이 성내어 뒤룩거리고 배는 불룩 내민 꼴 우습구나야. 책상위에 오뚝이 우습구나야 술이 취해 얼굴이 빨개 가지고 비틀비틀 하는 꼴 우습구나야. 책상위에 오뚝이 우습구나야 주정하다 아래로 떨어져서도 안 아픈 체 하는 꼴 우습구나야” 아직은 이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장난감이 흔하지 않던 어린 시절에 오뚝이는 아주 훌륭한 교육적인 장난감이었음에 틀림없다. 요즘에는 생후 1년 남짓 갓난아이들 용품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물건이 되고 만 것은 그 오뚝이라는 장난감이 정말 재미없기 때문이다.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아무리 넘어뜨려도 발딱 일어나는 오뚝이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재미있겠지만, 연속 서너 번 반복하게 되면 움직이는 것을 쫒는 고양이조차도 더 이상 오뚝이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요즘 오뚝이는 노래를 하고 스스로 재주를 넘고 형태도 색깔도 다양하다. 하물며 다양한 수입품까지 있다. 그러나 위의 오뚝이 노래 가사는 어린이들이 부르기에는 몹시 불건전한 내용이다. 성을 내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주정하다 넘어져도 일어서는 꼴이 그저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로 아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