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평가’ 지자체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2022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자체 및 수행기관 등을 시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전국 지방정부와 시니어클럽 등 전국 126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지자체 수상기관은 지역 내 수행기관별 종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시흥실버인력뱅크가 수행기관 대상을 받는 등 25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에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도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의 실적 향상과 질적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좋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종사자 지원 24억 3000만 원, 초기 투자비 및 노후시설 개선비 지원 9억 원, 경기 시니어 동행 편의점 1억 8000만 원 등 총 35억 1000만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노인 9만 4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승진 도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좋은 노인 일자리 발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중 지역인재 채용률이 35% 미만인 곳이 전체의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육부 소관 기관이 지역발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의 지방인재 채용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역인재 채용률이 35% 미만인 곳이 23곳 중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는 ‘공공기관과 상시 근로자의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연간 신규채용 인원 중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경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규정도 존재한다. 지난 2017년 지역인재 채용률이 35% 미만인 곳은 총 6곳이 었지만, 지난해 기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동북아역사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모두 5곳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특히 특히, 5곳 중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제외한 4곳은 5년간 단 한 번도 지역인재 채용률이 35%를 넘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
경기도가 용인‧성남시와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겪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고기교의 확장과 재가설을 두고 대립하던 용인시와 성남시간의 갈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업무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정춘숙(민주‧용인 병) 의원, 안철수(국힘‧분당 갑) 의원, 강웅철(국힘‧용인8) 도의원 등이 동석했다. 김 지사는 “두 시장의 협의와 결단이 있었고, 국회의원과 도의원분들도 도와주셨다. 민생 문제에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협치 모델을 경기도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으로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정말 숙원이었는데 드디어 잡혔다”며 “용인과 성남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서 전국 자치단체 협치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협치 모델의 방아쇠 역할을 고기교가 해줬다”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모든 시‧군간 갈등 또는 합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협력 협약안에는 고기교 주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지역화폐 발행 국비 예산 반영을 포함한 도내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제위기가 오게 되면 민생 현장과 가장 가까운 데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보다 자율성을 갖고 민생 관련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희망이 돼야 한다”며 “특히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정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기회의 총량을 이루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경쟁에 매몰되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기회를 만들수록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가 주어지는 일에 우리 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협조해준다면 반드시 경기도에서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 있고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 도시재생지원, GTX 조기추진 및 다양한 신설노선 검토,…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 “항의 방문과 경위 해명 요구 등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도는 언론의 기본이고 윤리다. 대통령실이 해당 영상 송고 사실을 파악한 뒤 각 언론사에 정확한 워딩 확인 전까지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순방보도에서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프레임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동맹을 해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해할 수 있는 이런 보도를 무책임하게 제대로 된 사실 확인조차도 없이 왜곡해 자막을 입혀서 보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과거 생태탕·경찰 사칭 야당 대선 후보 부인 녹취록 방송 등 정치적 중립성과 취재 윤리를 무시한 보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왜곡, 흠집내기식 보도 행태는 국익에 전혀 도움되지 않을 뿐 아니라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할 따름”이라고 저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 성분의 약 52%는 자동차 매연, 산업활동, 농축산 활동 등으로 배출된 오염물질과의 대기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이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2021년 대기성분측정소 운영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평택, 김포, 포천, 이천 등 대기성분측정소 4곳에서 대기 시료를 채취해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4개 측정소 모두 이온 성분이 평균 52%로 가장 많이 나왔다. 나머지는 탄소 25%, 중금속 2% 등이다. 초미세먼지에서 이온 성분은 주로 가스상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2차 반응을 거쳐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이온 등으로 변환된다. 질산염은 자동차 이용 등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 증가, 질소산화물의 대기화학반응으로 주로 생성된다. 황산염은 이산화황(SO2)의 산화 반응으로 생성되며, 주요 발생원은 산업활동과 화력발전 배출 등이다. 암모늄은 농축산 활동이 많은 곳에서 주로 배출되는 암모니아(NH3) 영향을 받는다. 초미세먼지 성분 중 납의 농도는 김포, 포천, 평택, 이천에서 각각 0.016㎍/㎥, 0.015㎍/㎥, 0.014㎍/㎥, 0.011㎍/㎥로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은 후 11개월만에 다시 경기도청을 찾았다. 이 대표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민께서 키워주신 이재명이 어려운 시기에 제1야당 당대표로서 경기도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경기도는 제 정치적 고향이고 저를 키워주고 품어주신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님의 지휘 아래 매우 안정적 번영을 이끌어가고 새로운 발전과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는 약속했던 신도시 특별법 제정, GTX 조기 추진, 경기도 남북부 균형발전 정책 등을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에서 시작됐던 지역화폐 정책이 지금 좌초위기에 처했다”며 “소액의 예산으로 고효율의 성과를 내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정부 정책을 우리 원내대표님 포함한 원내에서 확실하게 막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저는 김동연 지사님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이재휘(57) 중앙당 국제국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포천 출신으로, 중앙대 경영학과 학사 및 중앙대 행정대학원 복지행정 석사를 졸업했다.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국회 원내행정국장, 평가감사국장, 국제국장, 민주연구원 전략연구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 초 전국에서 시행되는 가운데 타 지자체에 비해 경기도의 준비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제에 대한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도가 적극 나서야 하지만, 사전 홍보 부족 등 준비가 늦어지면서 제도 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25일 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 제도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세액공제 및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열악한 재정환경에 처한 각 지자체들은 기부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인 기부 참여 유도를 위한 지자체의 경쟁도 치열하다. 각 지자체들은 양질의 답례품, 기부자 우대 등 정책 개발에 나서며 일찌감치 기부자 선점에 나섰다. 경남 거창군은 ‘거창사랑 거창으로 대한사람 거창으로, 고향사랑기부, 선택은 거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향인 뿐만 아니라 거창을 제외한 국민들이 거창군에 고향사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도정질문을 가진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의 도정질문 데뷔전에 대해 무난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준비성이 부족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김 지사의 첫 도정질문의 시작은 야당과 신경전이었다. 김 지사는 지미연(국힘‧용인6) 의원과 일문일답 도정질문에서 인사 문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화폐, 군소음 피해 지역주민 지원 확대, GTX,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등 각종 도 현안을 놓고 14명의 의원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김 지사의 첫 도정질문 답변을 놓고 도의회 여야의 입장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국정 경험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준비가 부족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 황대호(수원3) 의원은 “김 지사의 도정질문 데뷔전을 점수로 치면 100점을 드리고 싶다. 정책 검증에 있어서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났다”며 “지역화폐,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 정치에서 겪은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