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사들이 가장 많이 훈련한 종목은 역시 지금의 아침구보와 같은 달리기였다. 특히 임금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시는 근위대 역할을 하는 금군(禁軍)은 반드시 빠른 발이 필수였다. 유사시에 가장 빠르게 움직이며 VIP를 모셔야 했기에 그들의 달리기 실력은 목숨과도 직결된 문제였다. 그런데 조선시대 달리기 훈련은 요즘처럼 맨 몸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거의 완전군장을 하고 달리는 것이었다. 사료를 보면 갑옷을 단단히 동여매고 손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를 들고 전속력으로 300보(약 360m)를 해당시간 안에 주파해야만 최고의 군사로 인정받았다. 이때에는 보통 주통지법(注筒之法)이라고 하여 ‘주통’이라는 일종의 물시계를 놓고 시험을 봤기에 엄격한 시험규정을 따라야만 했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달리기 훈련이 끝나면 바로 이어지는 것이 병기훈련이었다. 그런데 훈련장에서는 의도적으로 군장을 비롯한 기본 장비에 더 무거운 무기를 활용해 군사들의 힘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였다. 이는 조선시대의 군사훈련의 기본이 ‘사람의 혈기(血氣)를 왕성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료를 보면 ‘군사들의 몸은…
메르스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작해 서울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가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감기는 일상사 중에 하나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한국인들에게 다른 나라의 풍토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인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솔선수범을 통해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하며 경제인은 이번 사건에 위축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위기가 많았던 한국 그러나 언제나 당당히 이겨내고 극복을 미덕으로 삼았던 우리 과거의 모습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일 수도 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지금 힘들고 지쳐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힘들고 어렵다고 외면하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접하기가…
세상은 점점 흉흉해지고 범죄도 날로 흉포화되고 있다. 이에 날로 발전하는 IT 기술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 기술이 접목되는 서비스가 점점 늘고 있다. NFC란(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근거리 무선통신으로서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결제뿐만 아니라 마켓, 여행정보, 교통, 출입통제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범죄예방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최근 출시한 미아방지 팔찌다. 육아용품에도 NFC 기술을 탑재된 용품이 출시되었는데 이는 보호자 인적사항을 팔찌에 저장해 두고 미아 발생시 다른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는 제품이다. 두 번째로는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다. 택시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택시를 타면 특별한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가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승객이 어디서 무슨 택시를 탔는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 조수석 뒤편에 설치된 NFC 태그에 갖다대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승·하차 정보를 전송할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정보가 전송된다. 세 번째로는 &lsqu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아직은 속단할 일이 아니지만 확진자 수가 멈춰섰고, 사망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메르스 충격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민경제가 더욱 추락하고 메르스 환자 치료와 격리를 담당한 국가지정 거점병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지정병원인 인천의료원의 경우 재정 악화로 의료진, 임직원 450여 명에게 줄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보도다. 메르스 여파로 외래환자와 입원환자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의료원 손실 규모가 커져 현금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의료진의 근무여건은 악화일로에 있다. 인천의료원의 경우 음압병실 3개를 모두 가동하며 감염내과·호흡기내과·신장내과 의사 9명과 간호사 13명 등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꼬박 밤을 새우며 근무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비롯한 경기도내 거점병원과 전국 곳곳의 병원들이 메르스 사태에 대응하고자 불철주야 격무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심지어 이들 거점병원 의료진이나 간호사, 임직원들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 수모마저…
동두천·하남시 등 경기 북동부 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이 미군기지 주변 개발을 막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하 특별법)’개정을 반대한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창 시장과 장영미 시의회 의장, 한종갑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장이 특별법 개정반대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보다 앞서 16일엔 경기 동북부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미군 공여지에 대학 분교 설립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법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경기동북부 지역 국회의원 8명(김영우·문희상·윤후덕·이현재·정성호·홍문종·홍철호·황진하) 명의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된 특별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세명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남시 관내 여야 정치권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 법률안 통과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과 이교범 하남시장,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등도 국회안전행정위원장에게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4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비수도권 대학의 반환공여지 이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주
요즘 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보안상의 문제로 외부인 통제를 위해 1층 로비에 비밀번호를 누르면 들어갈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현재 거주하는 주민 또는 사설 경비원을 통해서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떠한 것이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외부인 출입을 막아 절도, 강도 등 범죄예방에 탁월하나 경찰관이 주거단지 현장으로 가정폭력 등 신고출동 할 때 출입통제로 인해 112신고 골든 타임(Golden Time :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을 놓칠 수 있다. 경찰관이 112신고를 받고 주거단지에 출입하는 것은 경찰관직무집행법 제7조(인명,신체에 대한 위해가 임박한 때) 및 형사소송법 제216조(현행범인 체포 시)에 의거, 강제 개방 또는 진입 등이 가능하다. 아파트 경비원이 경찰관 출입을 협조해 준다면 112신고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뿐더러, 원활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경찰관 출입을 제지하거나 방해를 할 경우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동이 지연되면 피해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나라 전체가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학교는 임시 휴교를 하고, 공공장소 등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던 장소들의 유동인구도 감소할 만큼 온 나라가 비상이다. 메르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이다.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해 몸살이나 감기로 착각할 우려가 있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메르스 감염은 병원 내 감염으로 국한되어 있지만 자칫 잘못할 경우 지역사회로 퍼져 나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우선,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해 손을 꼼꼼히 닦아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메르스 예방법 중의 하나이다. 메르스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에 대한 과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 여파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가고 있다. 소비활동의 감소로 상품판매가 크게 감소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예산지원과 과세유예 등으로 만은 위기극복이 어렵기 만하다. 사회 안정과 국제사회 신뢰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 경제적 고통으로 운영에 고통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대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된다. 특히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메르스사태에 대한 안이한 부실대응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다. 이와는 달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본부는 이달 초부터 메르스 진원지로 지목되는 평택·화성 지역의 중소기업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들은 기업현장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여부, 예방대책, 대응메뉴얼 수립, 향후 예상되는 피해 등에 대해 조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간다. 또한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메르스 피해우려 업종 기업에게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안내해준다. 반면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처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난에 어려움을 극복해 갈수 있는 총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온 국민이 메르스 공포로 불안해해서 크게 위축되어가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기관과
메르스 확산으로 서민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 여당은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나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에야 정부에 ‘범부처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와 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는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 “메르스 사태가 경제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경제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이라니… 설마 이미 경제 위기가 시작된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인가? 옳은 지적도 했다. “정부의 메르스 대응이 메르스 전파속도에 비해 훨씬 늦게 이뤄지고 있다. 근본적이고 종합적 정책처방이 필요하다”는 질타가 그것이다. 메르스에다 가뭄까지 겹쳐 이래저래 민심이 흉흉하다. 박근혜대통령이 방미일정까지 취소하고 지난 12일 경기도청에 설치된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와 수원시 장안보건소에 설치된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방문한 것은 아마도 이런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1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염태영 시장은 밤늦게까지 수원시 메르스 종합대책본부에 살다시피하면서 메르스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