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축협이 추진 중인 축산분뇨처리장은 지난 2012년 1월1일부로 국제협약에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금지 되면서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육상처리 기반 구축과 자원화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평택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지난 2013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1일 100t 처리 규모로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추진돼 왔다. 이후 축협이 자체예산 35억을 추가로 투자해 오성면 안화리 일원에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든 시설의 지하화 설치를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으나 사업장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작 이 시설이 필요한 축산농가와 농가 인근 주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산농가와 인근 지역민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시설이 들어설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이 악취에 따른 피해와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설이 들어서면 축산농가 주변 환경은 더욱 개선되는데도 말이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누군가에게 듣는 말과 상식적인 생각보다는 직접 보고 듣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현실은 &lsqu
사월초파일 백년 고찰 오르는 길에 때 아닌 뽕짝노래와 각설이가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각설이의 흥에 겨운 랩과 고찰을 오르는 고즈넉한 길과의 희한한 만남,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한 장의 그림이다. 부처님 오신 날, 사찰에서는 분명 큰 잔칫날이다. 그 잔칫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모여든 노점상들이 한몫 장사를 위해 전을 펼친 것이다. 오직 그들의 생계를 위해서 말이다. 지글지글 연기를 피우며 익어가는 닭 꼬치, 튀긴 닭, 삶은 돼지고기들의 화려한 희생으로 기운을 얻은 사람들이 올라 부처님 전에 합장을 하는 일. 비아그라 운운하는 각설이의 랩에 한 판 추임새를 보여주고도 부처님 전에 간곡하게 무릎 꿇고 빌어보는 소망 몇 가지. 이 또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단면이 아닐까 했다. 초를 다투며 변해가는 세속의 흐름에 맞춰 달라지고 있는 갖가지 모습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고찰의 모양새가 이리도 변해 가듯, 우리들의 삶 또한 살아온 삶이나 살아갈 삶의 모양새에 정답이 있을 리 만무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오월 땡볕이 구르는 대웅전 마당에 바람인듯 오가는 사람들. 알록달록한 겉옷에 숨겨진 그들의 번뇌는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다. 저들도 나처럼 삶의 무게에…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통해 청년기를 유동성과 내면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규정했다. 수많은 혼란 속에 철학적 정체성과 이를 기반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 분기점이라는 뜻이다. 푸르름의 시기에서 고민하고, 도전하고, 또 때로는 방황해야 할 우리 청년의 실상을 보면 비애를 느낀다. 이상은 오간 데 없고, 취업, 스팩, 토익, 인턴, 등록금, 자원봉사 등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느라 꿈은 포기한다. 최근에는 연애·결혼·출산·집장만·꿈·희망·대인관계까지 포기한 ‘칠포 세대’로 스스로 비하하며, 실업자와 신용불량자의 합성어인 ‘청년실신’이 등장하는가 하면, 인문대 졸업생 90%는 논다는 ‘인구론’ 등 더이상 청년에게 ‘희망’과 ‘열정’의 수식어를 찾기 어렵다. 한국은 청년 실업자(42만명)가 전체 실업자(85만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완전 고용 방식의 임시직 일자리 위주의 땜질
동서양을 막론하고 괴담은 나라와 사회를 피폐화 시킨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모두를 공포에 몰아 넣기 때문이다. 전파되는 속도 또한 빨라 한번 퍼지면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확산돼 더욱 그렇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를 두고 ‘진실이 신발을 신을 때 거짓은 지구 반 바퀴를 돈다‘고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한 요즘, 우리 사회에서 난무하는 온갖 괴담을 보면 실감나는 말이다. 괴담이 사회적으로 충격파를 가장 많이 던진 것은 2008년 광우병 파동 때 일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다양해, 유언비어나 풍문, 루머 등의 유사어를 모두 압도했다. 그후 우리 사회엔 천안함 괴담, 신종플루 괴담, 선거부정 괴담, 세무조사 괴담, 방사능 괴담, 민영화 괴담 등등 가히 괴담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사안만 발생하면 괴담이 난무 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엔 ’한국 메르스는 미군의 실험일 수 있다’는 제목의 황당한 글이 올라와 있는가 하면 ‘당분간 A병원에 가지 마세요. 6번째 환자가 오늘 새벽 A병원에 왔다가 메르스 확진이 돼 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 때문에 중환자실이 폐쇄됐으니 A병원 근처에 가지 않는게 좋겠다’ ‘평택 수원…
사랑하고 싶은 욕망에게 /이은봉 문을 열어제치며 우람한 몸짓으로 도봉산이 걸어 들어온다. 걸어와 내 자궁 가득 채운다 도봉산이여, 그리하여 나도, 창문을 열어제치며,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다. 걸어 들어가 네 자궁을 가득 채운다. 마침내 너와 나, 뜨거운 모성으로 빛날 때까지, 하나로, 둘이면서 하나로 영글 때까지 어지러워라 사랑이여 사랑이고 싶은 욕망이여 영화 만추로 유명한 이만희 감독의 회고전이 기억된다. 영화 물레방아에서는 원초적인 인간의 본능을 파헤쳐 주는 슬픈 영화다. 산비탈 모여든 집이 아니더라도 저 산기슭에 보이지 않는 희미한 등불이라도 우리는 절망과 희망을 안고 산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욕망을 갖고, 분리되어있고, 각기 소외되어 산다. 구름, 산, 벌판 각기 흩어진 일들은 다시 하나로 만나지만 사람은 별개의 존재로 빛나면서 남는다. 모순이지만 모순처럼 빛을 바랜 것도 욕망의 등불 같은 것이다. 정제된 욕망, 잘 빗질된 욕망, 늘 사랑이고 싶은 욕망, 사람들끼리 그렇게 모여산다. 시인처럼 상념의 욕망이 어디서 불어온다. /박병두 시인·문학평론가
경기도가 버스요금을 인상하려하자 경기도의회와 시민단체, 학생 등 각계의 반발이 일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도 앞장섰다. 강의장은 27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무리한 광역버스 거리비례제 확대도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수도권 서민들 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경기도 특성상 버스요금 거리비례제 확대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특히 기본요금을 200원~4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비례제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중인상’이라고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경실련경기도협의회,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단체, 대학생들도 거리비례제 도입 중단을 촉구하거나 재검토를 요구했다. 버스업체의 적자 폭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유로 도의회에 보고된 도의 요금 인상안 가운데 1안은 일반(시내버스) 150원, 좌석버스 250원, 직행좌석버스 400원, 2안은 각 100원, 300원, 500원, 그리고 3안은 각 200원, 250원, 400원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버스요금 거리비례제’ 도입 확대 계획을 슬쩍 끼워 넣으려고 한 것이다. 버스요금 거리비례제는 기본요금에 이동 거리를 따져 추가요금을 내는 것으로 현재 일반 버스에만 적용 중이다
경제적 불안은 사회혼란을 확대시켜서 평화로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가정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사회 안정과 국가발전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젊은이들의 취업고통과 소비경제상승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어 간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활황으로 빚을 얻어 물이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상승한 주택전세금과 임대료도 원인이다. 경기지역 주택담보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수입구조에 적절한 가정경제의 합리적인 운용이 절실한 때이다. 최근에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대비 2조2천 억 원이 증가한 106조9천68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리가 저리이나 이자부담과 불합리한 가정경제가 걱정스럽다.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고 저축이 가능한 여유로운 가정경제가 유지될 때에 진정한 안정과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 가계대출증가의 중요원인은 시중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택거래량과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도 지역에 대한 예금은행의 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완화된 점도 가계대출 증가요인이 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50~60% 의 예금은행과 60~85%의…
주변에 행사들이 많이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역행사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일회성의 이벤트 행사에서부터 지역축제와 같은 정기적인 행사들도 눈에 많이 띤다. 어떤 행사는 겉만 보더라도 대단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있다. 어떤 행사는 준비가 부족함을 피부로 느껴진다. 그리고 말 그대로 허접한 행사라는 느낌이 드는 행사도 주변에 많다. 지역의 문화원형을 기본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보다는 하는 행사라는 생각에 진행되는 대충하는 행사도 눈에 띤다. 사람만 많이 모이면 된다는 생각에 이름난 대중가수 한사람만 불러 그 행사의 취지와는 무관한 행사되기도 한다.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축제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된다. 지역의 문화시설을 보자. 활기찬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공립 문화시설의 역할은 지대하다. 지역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지역 내의 문화시설이다. 지역을 살린다는 것은 분명 문화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편의시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등 조건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춘 지역을 만든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지역이 갖고
평범한 생활을 살아가는 일반 시민들은 언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 112신고를 할까? 그리고 얼마나 긴급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신고를 할까? 일선 경찰들은 비록 경찰이 출동할 사안이 아닐지라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 최선을 다해 민원에 응대하고 있다. 하지만 112신고를 접하고 일을 처리하며 성숙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정말로 경찰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 까봐 걱정이 드는 순간들이 많다. 경찰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관련 절차를 상담해 주어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 당장 해결을 해주지 않는다며 생떼를 쓰는 경우, 구체적인 장소나 상황 등을 말하지 않고 무작정 112에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하고 끊어버리는 경우,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 경우 그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정확한 설명 없이 신고를 한 후 변심해 경찰관 출동을 원치 않지만 신고를 취소하지 않는 경우 등 많은 경우가 불필요하게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고 있다.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하는 경우 과거 오원춘 사건 등 강력범죄 발생이 우려돼 긴급 지령을 내리곤 하는데, 막상 여러 대의 순찰차가 현장에 가보면 사소한 다툼을 하다가 변심해 경찰관 도움을 원치 않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