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라 투레트 수도원’에 가기 위해 리옹에 도착 전세계 건축학도들이 순례하는 ‘건축의 성지’ 몇 달 전 예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도미니코 수도사들이 쓰던 방에 가방을 푸는 순간 ‘왔어야 할 곳에 왔구나’ 안도와 평안 느껴 언덕 위 수도원에 가는 길 목가적 풍경 눈길 때마침 리옹 비엔날레 일환으로 방문객 북적 ‘아니쉬 카푸어 전시회’ 개최 오묘한 우연 감탄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한숙 작가는 아티스트웨이 대표이자 한국코치협회 인증 창조성 전문코치(KPC)로 활동하고 있다. ‘인생을 어떻게 빚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아티스트인 그는 ‘여행’과 ‘글’로 자신과 사람들의 변화를 돕기 해외 감성여행(단체)을 기획하고 창조성 워크숍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아이 넷을 키우며 일까지 병행하는 워킹맘이지만, 1년에 반 이상은 여행을 다닐만큼 선천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 이한숙 작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한 달간 프랑스 라투레트-피르미니-리옹-안시를 거쳐
민족 대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날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을 찾아뵈어 세배하는 뜻 깊은 명절이다. 또한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가 업무로 지쳤던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가족 및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는 기분 좋은 명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년 명절에는 들려오는 뉴스가 있다. 바로 가족, 친척, 고부간 폭행 및 칼부림 소식이다. 작년 설에는 아버지가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칼을 휘두른 사건이 있었고, 매년 명절마다 가족 간 폭행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명절 가정폭력신고가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명절 연휴기간에 3천~4천여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한다고 나타난다. 2014년 닷새간의 추석 연휴 때에는 4천599건(일 919건), 2015년 닷새간의 설 연휴 동안에는 4천508건(일 901건)으로 2014년 일평균 619건에 비하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명절 이후 달에는 이혼율이 전달보다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명절기간에 가정폭력 및 이혼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가족 간 기분 좋게 안부를 물어야 할 때에 스트레스를 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6일부터 10일까지다. 긴 연휴의 기쁨도 잠시, 오랜 기간 비어있을 집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절도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2015년 경찰청통계에 따르면 빈집털이 절도는 작년 한해 침입절도 82,320건 중 23,753건으로(약 29%),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범죄가 빈집털이 절도이기 때문에 절도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한다. 우선, 창문·현관문은 반드시 잠그고 우유·신문 투입구는 막아놓는다. 연휴기간 중에는 우유·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도록 하고, 택배·전단지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 부탁한다. 그리고 집 열쇠는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놓지 말고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TV나 스마트안심등불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빈집털이 절도를 예방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빈집털이 예방법을 확인해 보면, ‘당연한 것인데 왜 강조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찰청 통계를 보면, 빈집털이 절도 중 가
경기북부는 수도권규제를 받고 있는데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이는 등 중복규제로 시름하고 있다. 경기도 전체 면적의 42.9%(4천266㎢)나 되지만 이 가운데 북한과 철조망을 맞대고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또한 44%(1천893㎢)다. 또 전국 180㎢에 달하는 미군 반환공여지 가운데 80.5%인 145㎢도 경기북부에 몰려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지난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30여 년간 엄청난 불이익을 받아왔다. 대학조차 건립할 수 없었으며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할 수 없었다. 이처럼 오랜 세월에 걸친 중복 규제로 자족기능이 저하되고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당연히 도로나 산업 기반도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태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수도권 규제로 투자시기를 놓친 경제적 손실이 3조3천억원에 달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경기북부지역인 것이다. 중복규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그나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은대리 일원에 59만5천579㎡(1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축구장 면적의 80배가 넘는 크기로 2016년까
노인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일자리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소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당면한 과제이다. 자립생활이 절실한 수많은 노인들은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시급히 마련해줘야 한다. 지자체는 적은 예산으로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분야를 찾는 일이 우선이다. 현실에 적절한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인천시의 경우 총 2만2천830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간다. 또한 2016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는 노노케어 4천553개를 비롯해서 취약계층 지원·공공시설·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1만1천215개이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전문서비스형 사업과 시니어 인턴 사업 등 인력 파견형 사업, 실버택배와 제조판매 및 공동작업장 사업이다. 올해는 민간기업인 CJ대한통운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인천실버종합물류사업을 통해 실버택배 전담조직을 구축해간다. 이를 통해 기존 실버택배 사업 전반에 대한 통합적 관리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거점을 중심으로 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버택배 사업을 활성화시킨다. 실버카페 확대,
정치의 계절이다. 각 정당들은 자신에 대한 지지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영입 경쟁에 분주하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이 여와 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변신의 모습들이다. 물론 그동안에도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 경계를 넘어서는 영입은 우리 정치에서 종종 있어왔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이재오·손학규·김문수 등의 진보성향 인사들이 신한국당에 영입되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이종찬, 김중권 등 5·6공 인사들이 중용되었다. 2012년 대선 때에는 한화갑, 김경재 등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이 새누리당에 영입되기도 했다. 우리 정치가 보수-진보, 여-야의 진영대결 논리에만 갇혀있었음을 돌아본다면 이같은 현상은 긍정적인 면도 갖고 있다. 우리 정치에서 진영 간의 과도한 경계는 무너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여야를 넘나드는 장면들이 대단히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야당에서 ‘친노 패권주의’ 저격의 선봉에 섰던 조경태 의원은 돌연 새누리당행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결국 여당 가려고 그랬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국보위 출신의 경력에 박근혜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유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정부의 보통교부세와 같은 국비지원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자체의 재정난과 직결되기 때문에 포천시 또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은 2003년 시(市)로 승격된 이후 2008년 16만176명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였으나 정치·지리적 여건 상 군사시설보호구역, 접경지역으로 소외되고, 각종 개발규제로 인해 시가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어왔다. 현재 포천시의 인구는 2008년 이후 매년 0.5%씩 감소해 경기도 인구의 1.2%인 15만5천192명에 그치고 있다.(경기도 38위/44개) 현재 포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포천시는 2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방면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족도시란 각종 상업시설과 학교 등의 기반시설, 정주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자주재정과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를 뜻한다. 포천은 새로운 포천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포천은 산업단지 조성, 주택 공급, 도로 개설 등 균형을 이루는 발전과 인프라 구축을 중점으로 체계적인 인구유입
신영복 선생님께서 지난 1월 15일 오후 9시 35분경 자택에서 별세하시어 성공회대학교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하였다. 사흘 동안 무려 8천500여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틈틈이 많은 야당 정치인들의 조문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영전 앞에서 흐느끼는 이들은 대체로 20~30대 젊은이들이 많았다. 신 선생님의 세간에서의 지성적 영향력은 가히 종교적인 경지에 가까웠다. 흥미로운 것은 여당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조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치인들이 정치인이 아닌 자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신 선생님을 향한 조문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인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였을 것이다. 2016년 1월 18일 월요일의 벽제는 정말 추웠다. 그곳까지 동행해준 정치인은 지역에서 긴 세월 함께 해오고 있는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야권 정치인들 중에는 눈도장 얼굴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어서 부득이 조문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을 것이다. 필자가 상주가 되어 관 뒤편에 유족과 함께 서서 영구차로 이동하는 10 여분 동안 유명한 정치인 한 분이 함께 했다. 기자들의 카메라가 따라붙자 유족까지 밀쳐내며 그 정치인 옆에 서서 걷는 이름 모를 몇몇 사람들의 작태는 볼썽 사나왔다. 고
난초는 예부터 그 독특한 향기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식물이다. 따라서 부르는 이름도 주로 향기와 관련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향기가 있는 꽃이나 식물의 표상이라고 해서 국향(國香)·제일향(第一香)·왕자향(王子香)·향조(香祖) 등으로 불렀다. 이름에서 풍기는 의미가 향(香) 중 으뜸이라 느끼기에 충분하다. 중국의 시선(詩仙) 이백(李白)은 이러한 향의 난초사랑이 유별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시도 남겼다. ‘풀이 되려거든 난초가 되고 爲草當作蘭/나무가 되려거든 솔이 되려므나 爲木當作松/난초는 그윽하여 향풍이 멀리 가고 蘭幽香風遠/솔은 추워도 그 모습을 아니 바꾸나니 松寒不改容’. 줄기와 잎은 청초하고 향기가 그윽하며, 어딘지 모르게 함부로 대하기 어려운 범상치 않는 기품을 지니고 있다 해서 난초를 군자나 고고한 선비에 비유한다. 난초를 군자의 상징으로 여긴 것은 공자 덕분이다. 공자 역시 군자의 상징을 난초 향에 비유했다. 공자가어(孔子家語)에서 “난초는 깊은 숲속에서 자라나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향기를 풍기지 않는 일이 없고 군자는 도를 닦고 덕을 세우는 데 있어서 곤궁함을 이유로 절개나 지조를 바꾸는 일이 없다”고 설파한 게 그것이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