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김정원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네 슬프고 고단하고 외롭고 낮은, 지금 여기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고향은 없네 슬프고 고단하고 높은, 그 고향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이 물 위를 달리는 것보다 더 큰 기족이고 하늘을 나는 것보다 더 벅찬 기쁨이네 지금 여기 나 있네 -시집 『땅에 계신 하나님』(바이북스, 2015)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귀향(歸鄕)이라고 한다. 흔히 고향은 찾아가는 고향과 만들어가는 고향으로 나눈다. 시인은 지금 여기를 고향의 출발점이요, 종점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하늘의 본향도 저기 내세(來世)의 허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음을 노래하는 것은 오늘의 삶이 아름다운 참 고향을 만들어 간다고 믿기 때문 일테다. 고향의 푸른 언덕이나 강변에 놀던 아름답고 순수한 기억도 삶의 고단함을 다 씻어주지는 못한다. 지금 여기에서 고향을 이루지 못하면 꿈속에 그리던 고향도 그저 한 낮 그림에 불과하리라. 어쩌면 슬프고 고단하고 높은 오늘의 삶에서 그들과 함께 고향을 이루고 사는 삶이 그 어떤 기적보다 벅찬 기쁨임을 깨닫게 해주는 시편이다. 그리고 묻게 된다. 지금 내 고향은 안녕한가 라고. /김윤환 시인
네팔에서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미 사망자만 4천명이 넘고 있는데 아직도 정확한 피해상황은 집계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카트만두 외곽 지역의 피해와 산악지역의 마을전체가 산사태로 유실된 경우 등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구조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언론은 네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최악의 경우 사망자수가 1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든 네팔 국민들이 망연자실, 통곡밖에 할 수 없는 참담한 재난에 전 세계의 신속한 재난구조와 긴급 구호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탐색구조팀 10명을 먼저 현지로 급파했다. 또 정부차원에서 긴급 구호금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뿐 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 대한적십자사, 민간단체들의 재해복구지원금도 답지하고 있다. 경기도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위로전문과 함께 재해복구지원금 2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꺼먼 싱 라마 네팔대사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재수원네팔교민회와도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종교계도 구호활동에
정부는 우수외식업육성을 위해서 안양 삼막마을 외식업소일대를 경기도의 대표적인 외식업지역으로 성장시켜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양지역을 새로운 먹는 문화를 선도해 가길 바란다. 국내외소비자의 욕구에 합당한 장기적이고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한다. 특히 안양시는 글로벌시대에 적절한 음식문화개발에 국가차원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장기계획수립에 만전을 기해가야 할 것이다. 지형적인 장점과 인근의 관광지역을 통합하는 새로운 외식업지역을 만들어가기에 충실하여야 한다. 특히 삼막마을은 경관이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한 관악산과 삼성산 자락에 위치해있다. 안양예술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등산객과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로 살려서 외식산업의 창조적 발전을 도모해가야 한다. 날로 확충되어가는 음식산업의 특성화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음식문화를 창출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현재 삼막 마을에는 보리밥, 막국수, 쌈밥 등의 주 메뉴로 40여개의 토속음식점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먹거리 문화와 역사관광문화가 함께하는 글로벌 외식문화산업을 위해서 전력을 기우려가야 할 것이다. 지역의 먹거리 특성산업의 육성은 미래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사업을 육성시켜
관광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한다. 이래서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세계 각국이 관광산업 육성발전에 힘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가 없다. 아니 더 적극적이다. 아직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아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서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주간을 시행한다. 인천은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는 지정학적 위치로 관광산업 발전에 최적지이다. 또 산재돼 있는 관광인프라와 소재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능케 한다. 인천은 세계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고유한 역사의 숨결은 간직한 강화도가 있다. 150개의 유무인도와 다양한 해안자원 등은 인천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이다. 개항기 근대역사의 현장, 한일 유일의 차이나타운 등 관광인프라가 산재돼 있다. 인천시가 관광공사 재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주목되고 있어서다. 정말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관광공사가 인천도시공사에 흡수되면서 인천의 관광산업은 위축돼 왔다. 또 관광관련 업무체계가 시의 여러부서로 산재돼 비효율적이고 사업효과도 미비했
건강한 삶을 위해 라이딩을 하는 이에게도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라이더에게도 반가운 손님인 ‘봄’이 왔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최근 자전거 이용객들을 도로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계절이 바뀌고 자전거 인구가 늘게 된 만큼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자전거 인구 천만시대가 온지 오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횡단할 때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보행자로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차도’로 주행해야한다. ‘자전거 횡단도’는 자전거가 건널 수 있는 안전한 곳이지만 자동차와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 골목이나 도로에서 회전을 할 땐 속도를 줄여 차나 사람이 오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며, 바닥에 모래나 자갈 등으로 인한 미끄럼에도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이용 시 가장 기본이
누구든지 위험에 처하거나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112신고 전화다. 그만큼 112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일부 신고자들의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관·순찰차 등 소중한 경찰력을 낭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말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이웃과 가족들에게 출동이 늦어져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112신고가 반복되면 신고를 접수하는 112종합상황실과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려 상황처리 및 신속한 출동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사건 초기대응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허비하게 된다. 이런 허위·장난 신고자에게는 법적제제를 가할 수 있다. 허위·장난으로 112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로 6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구류·과료처분을 받을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형법 제 137조에 따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한다. 신속한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112 올바른 신고방법에서 중요한 건 두가지이다. 첫째, 정확한 신고위치 알려주기이다. 주변…
버들치 /김왕노 나는 네 말이 내게 왔다가 사라지는 줄 알았다. 한 두레박 우물물이었다가 개울물로 흘러가 돌아오지 않는 줄 알았다. 구름이 되었다가 지리멸렬하는 줄 알았다. 한 시절 억새로 나부끼다가 가는 줄 알았다. 네 말이 여름 철새로 멀리 이동하는 줄 알았다. 미루나무 노란 단풍잎이었다가 지는 줄 알았다. 나는 네 말이 그렇게 떠나는 줄 알았다. 물이끼 푸른 징검다리 아래서 개울을 건널 내 콩콩 발소리 기다리는 버들치인 줄 몰랐다. 그리움을 물풀처럼 물고 사는 버들친 줄 몰랐다. 작은 지느러미 파닥이며 사는 버들치인 줄 몰랐다. - 《시와 정신》2014년 겨울호 나는 그리움을 물풀처럼 물고 사는 한 마리 버들치. 한 두레박이었던 내 말이 개울물로 흘러가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니요. 구름이나 억새 이동하는 철새로 단풍잎으로 지는 줄 알았다니요. 콩콩 징검다리를 건너 뛰어오는 당신의 발소리가 들리는데요. 가만 만져봐요 콩콩 뛰는 내 심장. 그 소리에 버들의 지느러미에 푸른빛이 돌잖아요. /신명옥 시인
우리는 하루를 표현할 때에 아침에서 시작하여 저녁으로 끝나는 것으로 표현한다.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요, 휴식으로 들어가는 저녁이 하루의 끝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그와 반대이다. 하루의 시작이 저녁이고 아침이 아니다. 이런 표현이 중요한 것은 하루의 시작이 일을 시작하는 아침이 아니라 일을 마치고 휴식으로 들어가는 저녁이 하루의 시작임을 일러준다. 저녁과 밤의 넉넉한 휴식을 취한 후에 아침의 노동이 시작 된다. 일이 먼저가 아니라 휴식이 먼저이다. 넉넉한 휴식이 없이 일만 강조하게 되면 일이 잘되어지지를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일벌레인 것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국경제의 비약적인 발전 뒤에는 한국인들의 근면성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물론 근면은 좋은 덕목이다. 그러나 열심히 일 한다는 것과 일에 욕심을 부리는 것과는 다르다. 일에 욕심을 내어 휴식도 없이 일만 강조하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른다. 휴식 없이 일에만 열중하다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된 경우는 부지기수이다. 휴식을 모르는 일꾼은 자기 몸이 먼저 망가지거나 일이 망가지거나 좋지 않은 결론에 이른다. 저녁이 있기에 아침이 오고 밤이 있기에 해가 다시 뜬다. 겨울
담석증이란 담관이나 담낭에 발생한 담석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가는 길에 생기는 요로결석이나 신결석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담석과 요로결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증 중에는 담낭에서 결석이 생기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내 담석증이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둔한 통증과 단순한 압박감,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주로 기름진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잠자리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적인 통증의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명치가 심하게 아프고 특히 우측의 상복부의 통증과 등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대개 통증은 갑자기 시작하고, 적어도 15분에서 수시간 이상 지속하며, 서서히 또는 갑자기 소실됩니다. 오심, 구토가 흔하게 동반되고, 발열이나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담석증의 합병증으로 담낭염이나 담관염의 발생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담석증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검사이고 담낭염과 같은 담낭 담석의 합병증 진단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