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에 소방당국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화재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빈도수는 높은 편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씨에는 많은 난방용 전열기기를 사용하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므로 더욱 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인천시 화재건수는 67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191건(29%)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불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부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의 몇가지 안전수칙을 평소 생활화 한다면 주택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자. 흔히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유럽은 11월 초부터 성탄장식을 하며 거리에는 캐럴이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기독교 국가들이니 일 년 내내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력에 따르면 11월은 아기 예수를 맞이할 마음의 채비를 갖추고 조신하게 살아가야하는 대림절기가 들어 있는 달이다. 11월의 때 이른 성탄장식과 캐럴은 상업인들이 거리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매출을 올리려는 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 정작 보통 기독교인들은 듣도 보도 못한 성인 ‘발렌타인’의 날(2월14일)에는 상가마다 초콜릿 판매에 열을 올린다. 정작 숙연하게 성인(순교자)을 기념해야 하는 날들이 소비촉진의 날로, 축제의 날로 바뀌게 된 것에는 기독교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수의 천재 같은 상업인들의 술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순교자들마저 상업화에 이용당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미 이탈된 것들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순교자 성인의 이름을 상업에 이용하는 것을 기독교계에서 명예훼손 죄명으로 바로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은 한 이것도 어려운 일이다. 부모를 살해하여 보험금 사기 치는 극악무도한 자들도 있
2008년 12월 모 일간지에 실린 외신기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뉴질랜드에 사는 79세 된 할머니가 자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 가슴에 ‘쓰러져도 날 살리지 말라’는 문신을 새겼다고 해서다. 특히 앞으로 쓰러졌을 경우 문신을 보지 못할까봐 어깨 뒤편엔 다음과 같은 문구도 새겨 넣어 더욱 화제였다. ‘앞으로 뒤집어 보시오’. 같은 해 2월, 세브란스병원에선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 가족들이 병원 측에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대한 중단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법은 같은 해 11월 존엄사 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실상 존엄사를 인정한 첫 판례였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은 여전했다. 안락사는 환자의 죽음을 인위적으로 앞당기는 적극적 안락사와,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공급이나 약물투여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가 있다. 존엄사란 후자를 가리킨다. 존엄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윤리적·종교적·법적·의학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오랫동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
세치 혀가 길어진다 /우희숙 식물인간 남편의 몸을 그녀가 혀로 일으켜 세우고 있다 종일 쉬지 않고 한 여름의 선풍기처럼 혀가 세상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풀어낸다 쓰러진 갈대를 흔들어 세우는 바람처럼 혀는 구석구석 남자의 몸을 더듬는다 세치 혀가 길어진다 자꾸만 이야기가 길어진다 바람의 길로 말들이 길게 쏟아져 나와 텅 빈 창자의 여린 섬모를 꽃 대궁처럼 일으켜 세운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부드러운 혀끝이 드릴처럼 뼈 속까지 깨우러 들어가는 고단한 하루 단단해지는 혀가, 금방이라도 척추를 일으켜 세울 듯 검붉다 - 우희숙 시집 ‘도시의 쥐’ 절박함은 그 어떤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는 간절함을 불러온다. 언제 생명의 끈을 놓아버릴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행위가 표출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인 남편은 식물인간이다. 대뇌의 손상으로 의식과 운동 기능은 없으나 호흡과 소화, 흡수, 순환 등의 작용은 계속되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한 남편을 간호하는 부인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남편을 깨어나게 하고 싶다. 듣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세상 이야기를 풀어내며 ‘일어나라 일어나라’ 남편의 의식을 비집
리듬체조선수 출신 박성희씨, 노하우 접목해 400여 동작 개발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신체 근육 효율적 사용 요가효과 극대화 아이들도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고 어르신 치매예방·근력강화에도 도움 리듬체조 결합한 요가 국내서 첫 개발 ‘주목’ 웰빙바람을 타고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핫요가 등 다양한 요가가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 정착한 요가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주로 여성을 중심으로 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색다른 요가가 개발돼 주목을 끈다. 리듬체조와 요가가 결합한 ‘리드믹 요가’는 리듬체조에 쓰는 볼, 로프, 후프를 이용해 신체의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도구를 이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듬체조선수 출신인 요가마스터 박성희 씨가 개발한 리드믹 요가는 선수시절 직접 볼과 후프 등을 사용하면서 몸으로 경험한 노하우를 요가에 접목해 신체와 도구를 결합한 400여 동작을 만들었다. 더욱이 해외에서 들어온 대부분의 요가와 달리 한
해마다 취약계층의 복지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일선지자체의 각별한 지원행정이 절실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서 매년 읍·면·동 인적안전망 강화를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복지 분야 5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포상금 9천만 원을 지원하였다. 경기도는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평가한 5개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분야별로는 읍·면·동 인적안전망 강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신설과 변경제도 사전협의 및 이행,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 핵심요원 활성화사업은 최우수자로 평가받아 선정 되었다. 의료급여사업 우수사례 공모사업도 우수자로 평가받았다. 이는 다른 시·도에 비해 수준 높은 복지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1천250만 명·24.3%, 이중 외국인수 37만 명 32.4%이며, 행정구역은 31개 시·군13.7%인 읍면동 554개 15.8%, 도농복합 12개·21%이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261.9명으로 전국 평균 173명보다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얻은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읍면동 인적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다양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통해 4만2천618가구
안양교도소 이전·재건축 문제로 안양과 의왕지역이 시끄럽다. 이 논란은 15년 전부터 계속돼왔다. 법무부는 현위치에 재건축을 원했지만 안양시는 재건축협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법무부는 2011년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1심과 2심, 2014년 3월 대법원 판결까지 안양시가 모두 패소했다. 법무부도 원래는 교도소 이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1999년부터 인근 지역으로 교도소를 이전하려 했지만, 후보지 주민들은 심하게 반발, 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양시와 시민들은 지금까지도 재건축 불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도심외곽에 경기 남부 법무타운을 조성,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 교정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명분은 ‘국유재산 효율화 및 지역 활성화’였다. 의왕시 왕곡동에 법무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의왕지역의 여론은 크게 요동쳤다. 찬성주민과 반대주민 사이의 날선 갈등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됐다. 법무타운 예정지인 왕곡동, 고천동, 골사그네 주민 등 반대 측 주민들의 집단시위와 함께 자녀 등교 거부운동도 벌어져, 왕곡초등학교 전교생 443명 가운데 403명이 등
꿈을 이루기 불과 4년여를 앞두고 승하하신 정조는 지금 어디에 잠들어 계실까?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 이어 오늘은 정조가 아버지와 함께 잠들어계신 융건릉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소나무가 시원하게 뻗어있는 숲길에서 오른쪽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이, 왼쪽에는 정조의 능인 건릉이 자리하고 있다. 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던 사도세자의 무덤이 ‘릉’인 것은 고종(광무3년)시기에 추존되었기 때문이다. 정조는 즉위를 하자마자 아버지께 존호를 올리고 ‘묘’를 ‘영우원’으로 승격시킨다. 그리고 정조13년에 지금의 위치로 능을 이전, 이름을 ‘현륭원’으로 바꾸었다. 현륭원, 즉 융릉의 자리는 윤선도가 ‘천리를 가도 그만한 곳은 없고 천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했던 천년의 명당이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전할 당시 그 곳에는 백성들이 이미 터를 잡고 살고 있었다. 살고 있던 백성들을 수원화성으로 이주시키기로 결정한 정조는 다음날 이주민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집주인의 이름과 집 크기, 논 밭 보상 면적 등 보상에 필요한 직접적인 조사였다. 사흘 뒤에는 내탕금을 내려보내 보상금 지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이주가 결정된 날로부터…
가정은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출발점으로 구성원들로 하여금 건강한 가정의 가치를 심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사회는 그러지 못한 가정들로 인해 2013년 1만7천여건, 2014년 1만8천여건, 2015년10월 현재 2만5천건으로 가정폭력 발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의 파급력은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시발점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노인·아동학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등 또 다른 범죄로 연관되어 더 큰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특징이 있다. 가정폭력의 유형으로는 신체·언어적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폭력, 경제적 방임 유기 등 경제폭력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는 우울증, 두려움, 자존감 저하 등으로 최악의 경우는 자살에 이를 수도 있고 피해가정의 자녀는 폭력행동 모방을 통한 폭력습성, 학교생활 부적응, 가출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범죄의 늪에 빠질 수도 있는 파급력이 큰 범죄라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례회의를 통한 맞춤형 지원, 다문화 안전메신저 등을 통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예방활동을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