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삼호아트센터(이사장 이윤희)는 수원 최초 기업지원 문화예술 공연장이다. 삼호아트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DSD삼호는 기업의 예술·문화봉사 차원에서 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삼호아트센터와 지원기업인 DSD삼호가 시민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칭찬받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단발성으로 행사를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삼호아트센터는 벌써 3년 째 꾸준하게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한 지역 언론은 삼호아트센터의 활동에 대해 ‘기업의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삼호아트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23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개관했다. 따라서 지난 23일이 개관 3주년이었다. 이윤희 이사장은 처음 삼호아트센터를 개관하고 나서 근심이 많았다고 한다. 객석이 텅 비면 어떡하나, 출연자를 어떻게 섭외하나 등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을 하며 챙겨야 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매스컴의 공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관객 수도 늘어나 오히려 지금은 객석이 부족해 걱정이란다. 지난 3년간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60여회의 무료공연을 진행했으며 공연장을 무료로 대관하고 공연 관람도 무료라는 당초 방침
한국축구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8강 꿈을 접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7회 연속 월드컵에 나간 한국축구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계의 강팀들과 맞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따라붙던 ‘문전처리 미숙’이란 꼬리표도 말끔이 털어냈다. 더욱이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5골 중 3골이 세트피스였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이 ‘세트피스의 달인들’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정무호는 우루과이전에서도 명품 세트피스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비록 우루과이에 패하며 이청용의 동점골은 빛이 바랬지만, 우리나라는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골을 뽑아내며 세트피스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의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의 이른바 ‘대인배(大人輩) 리더십’도 돋보였다. 지난 2000년 가슴 아픈 경험을 한 허 감독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초반 ‘허무축구’라는 비난에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2008년 2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서 북한과 1-1로 비긴…
16강 문턱에서 좌절된 26일 일부 네티즌들이 우루과이전 패배에 대한 분노를 비정상적으로 쏟아 내고 있다. 이동국은 우루과이에 1-2로 지고 있던 후반 42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악성 네티즌들은 디시인사이드의 동국대 갤러리로 몰려가 욕설을 도배하는 추태를 보였다. 단순히 이동국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동국대 갤러리에 몰려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 쏠려 있던 지난 23일. 진공청소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남일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예선 B조 3차전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던 후반 19분 염기훈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지 4분 만에 페널티지역에서 나이지리아 선수에게 반칙을 범했다. 문제는 엉뚱한 곳에 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페널티킥으로 김남일이 2-2 동점골을 허용한 것을 놓고 경기 직후 그의 경기를 비난하며 김보민 씨 미니홈피를 찾아 비난을 쏟아냈다. 같은날 오후 5시 현재 김보민 씨 미니홈피엔 47만여 명의 누리꾼들이 방문해 1만개가 넘는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비겼다”며 “진공청소기가 고장 났냐, 로우킥 잘했다&rd
문민정부시절 김영삼 대통령이 남긴 어록중 아직까지 회자되는 것이 2가지 있다. 하나는 “머리는 빌릴수 있어도 건강은 빌릴수 없다”는 것으로 재임시절 김영삼 대통령은 조깅에 심취했고 퇴임후에도 배드민턴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하나가 그 유명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사가 국정에 미치는 영향을 꿰뚫은 이 말은 김 대통령의 실천여부를 떠나 후임 대통령들 대부분이 부르짖는 국정의 금과옥조가 되고 있다. 그만큼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실천방법으로 중국 고사에는 ‘친구불피(親仇不避)’라는 말이 있다.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인물이라면 친구와 원수를 가리지않고 등용한다는 의미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31개 시군에서는 7월1일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활발한 인재등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곳곳에서 인사에 따른 잡음과 함께 갈등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누구는 전임 시장과 가까워서 안되고, 누구는 선거때 상대방 후보를 도왔기 때문에 안된다는 살생부가 공공연히 돌고 있다고 한다. 또 누구는 능력은 없어도 선거때 일등공신이어서 중용되어야 한다
의사상자(義死傷者)는 자기 직무외의 행위로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함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규정된다. 경찰관이 범죄수사중에 사고를 당하거나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화상을 입는 등의 행위는 자기 직무중에 일어난 행위로 의사상자가 되지는 못한다. 즉 일반시민이 자기 일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위급한 순간에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재산적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 경우가 의사상자로 우리 사회가 보듬어야 할 분들이다. 또 최근에는 범죄현장에서 위급한 이웃을 구하려다 해를 당한 사람들도 의사상자로 규정되는 등 그 대상이 넓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의사상자는 지난 2001년 1월 일본의 지하철구내에서 취객을 구하고 사망한 이수현씨의 경우다. 당시 일본 유학중이던 이 씨는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고 자신은 사망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일본에서까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경기도내에도 2009년 12월 안양시 평안동소재 아파트 6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는 여성을 목격하고 힘이 빠진 이 여성이 추락하자 1층 화단에서 몸으로 받아내던중 부상을 입은 이재원 씨가 의사상자로 인정됐다. 2009년 5월 성남시 구미동소
6월 현재 경기지역에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때 발령하는 예보이다. 지난 21일에도 성남·안산·안양권역에 시간당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0.12ppm)을 초과,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5월21일, 6월10일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존이 한 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고 한다. 오존주의보는 최근 기온과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연무현상이 지속돼 대기질이 나빠진 상황에서 오존물질이 정체돼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령된다. 오존이 성층권에 있을 때는 자외선을 막아줘 지구 동식물 생명체의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오존이 대류권에 있을 때는 문제가 다르다. 대류권 오존의 농도가 짙어지면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때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오존주의보는 3단계의 오존경보제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서 사람들은 불쾌한 냄새를 느끼게 되고, 이 상태로 3~4시간 지속되면 기침과 눈의 자극, 숨찬 증상을 느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축구는 한없는 변방에 불과했다. 한데 1990년 이후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내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견주는 축구의 신흥 강호들로 부상했다. 아프리카 축구가 새로이 형성되고 강력해진 배경은 무엇일까. 타고난 체격조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또한 이 시기 아프리카 제국(諸國)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향상돼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진작됐으며 동시에 국가적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도 아니었다. 아프리카 내적 측면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아프리카의 축구가 도약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다름 아닌 축구 자본의 유입에 의한 아프리카 축구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90년을 전후해 유럽 축구 자본은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어린 나이의 가능성 있는 축구소년을 발굴했고, 저가의 투자로 매력적인 상품화를 도모했으며, 추후 이들을 유럽 축구시장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대표적으로 거명되는 이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장 마르크 지유이다. 그는 1994년 코트디브와르에 처음으로 축구학교를 설립했다. 그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민선 2기 취임 1주일 남짓을 앞두고 주요 공약인 무상급식 사업 예산 마련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도내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서는 한 해에 6천612억여원이라는 거대한 예산이 필요하기에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에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려는 도시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230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지난 23일 김 교육감은 수원의 한 호텔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참석자들이 난감한 반응을 보여 사업 추진에 대한 험로가 예상된다. 도교육청에서는 무상급식 예산 마련을 교육특별예산과 함께 도교육청, 자치단체간 50%씩의 대응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 당선자들은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표하며 입장을 유보하거나 지원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례로 한 당선자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 당선된 이후 자치단체의 사업 인수를 받다보니 예산 편성이 만만치 않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상황은 당장에 하반기 무상급식에 제동이 걸릴 소지가 크다. 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75)은 전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수도인 몬테비데오 출신으로 지난 3월 1일 취임한 무히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신고한 전 재산은 폭스바겐의 1987년식 비틀 자동차 한 대뿐이다. 재산신고목록에는 은행 계좌나 부동산 등 다른 재산도 없고, 아내 명의로 된 작은 꽃농장 하나만 올라 있을 뿐이다. 유일한 소득원은 월 1만1천달러(약 1천300만원)의 대통령 월급으로, 그나마도 20%는 소속 정당에 내고 있다. 취임 다음날 아침 몬테비데오의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 등 소탈한 모습과 파격적인 서민 행보로 대중적인 인기 또한 높다. 우루과이는 남미대륙에서 수리남 다음으로 작은 나라다. 전체 346만 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70만 명이 몬테비데오에 살고 있다. 몬테비데오는 18세기 초 스페인 군대가 군사 요새로 세운 도시였다. 원래 브라질에 속했던 우루과이는 3년 전쟁 끝에 1828년터 독립했다 우리와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는 월드컵을 처음 개최한 나라이자, 원년 챔피언이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남성 일색의 경기도의회가 여성의원의 증가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원이 전체 의원중 10% 가량인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여성 경기도의원은 7대 때보다 5명이 늘어났으며 다선의원이 다수 포함돼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의회 의장단 구성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상임위에서는 여성 상임위원장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 우선 여성의원 12명은 주류의 목소리를 내기에는 적은 숫자이고 이마저 정당별로 분파되어 있어 한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과거 경기도의회의 사례를 되돌아볼때 기대 보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남성의원에 뒤질세라 몸싸움을 불사하거나 공무원을 호되게 다구치는 여성의원은 있었으나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중재와 화합의 의원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 남성의원 중심의 의회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소외된 약자로 남성의원들의 배려를 기다리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도의회만은 구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성의원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