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 청와대 찌라시 사건,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등으로 대한민국은 국내외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상의 자유가 있느냐? 찌라시라고 했는데 왜 구속을 하느냐? 수퍼 갑(甲)질(?)이다.’ 라며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구적 관심이 되는 대한민국의 사건은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여주에서는 다른 기관도 아닌 여주시의회를 광고협회에서 검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지난 10월 22일자 칼럼에서 ‘제2의 밀양사건이 되지 말아야 할 신경기 변전소와 송전선로’라며 여주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전의 신경기 변전소 일방추진의 문제와 이에 대한 반대는 여주를 넘어 전국적 연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회는 시민들의 뜻과 합리적 의사결정에 따라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두 차례에 걸쳐 결의문도 발표했습니다.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변전소에 대한 반대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자 반대 현수막을 공식 게시대에 걸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 후 제가 의회 사무실에 들렀을 때 의회 직원과 광고협회간의 통화를 듣게 되었습니
캐럴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불려지는 종교적인 민요를 뜻한다. 하지만 원래는 크리스마스 때만 부르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합창하는 종교적인 노래를 통칭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미국에서는 캐롤이라 호칭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노엘’, 독일에서는 ‘바이나흐츠리트’, 스페인에서는 ‘빌란시코’라고 부른다 사실 영어 캐럴(carol)도 중세 프랑스에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추던 춤 카롤르(carole)가 어원이라고 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캐럴은 어느 나라나 친숙해지기 쉬운 밝은 곡이 많다. 가사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소박하면서 신선하며, 크리스마스에 모이는 사람들의 기쁨이 꾸밈없이 담겨 있다. 특히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노래가 많아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모두가 애창하고 듣는다. 캐럴은 5세기부터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불렸다. 그리고 중세부터 수많은 캐럴이 만들어졌고 우수한 캐럴은 교회 공용의 찬미가로 정해졌다. 악보없이 구전으로 내려오는 것만도 5백여곡에 달한다. 캐럴이 르네상스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곡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첫 캐럴집이 발간된 것은 1521년이다. 그 이후에 전 유럽으로 확산됐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져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우리가 숨을 들이쉬면 공기가 폐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코 입구부터 폐 사이의 기도에 좁은 부분이 있다면, 이 부위에서 빨라진 공기의 흐름 때문에 유동적인 부위가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현상이 코골이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기도가 막히는 정도에 따라 구별되는데, 무호흡은 좁아진 정도가 심해 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숨이 끊어지는 것으로, 두 현상 모두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현상이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호흡량의 감소와 저산소증이 유발됩니다. 코골이와 무호흡의 주된 원인으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의 대부분이 비강에서 시작되어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어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면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혀나 편도선이 큰 경우, 목젖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경우,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가장 큰 원인은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입니다. 술, 수면제, 안
눈 덮인 겨울 산은 하얀 눈꽃과 설경을 볼 수 있어 어느 계절보다 더 매력적이어서 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겨울 산은 철저히 준비하고 오르지 않는다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산행에 임하도록 하자. 첫째, 하산시간을 평소보다 이르게 계획하자.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더 소요되고, 겨울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빨리 하산해야 한다. 둘째, 완벽한 장비를 갖추도록 하자. 기온은 해발 100m 올라갈수록 0.6℃씩 낮아지고,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씩 낮아진다. 방한·방풍·방수처리가 잘된 등산복과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하고 눈길에 대비해 아이젠, 스패츠, 등산스틱, 여벌의 양말과 장갑 등을 준비해야한다. 또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은데 이는 상황에 따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체온유지를 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혼자 산에 오르지 말고 여럿이 함께 해야 하며 비상식량을 준비토록 하자. 최소 3명 이상 같이 동행해야하는데 이는 갑작스런 조난이나 부상을 입을 시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비상식량으로는 칼로리가 높고 가벼운 식품으
범죄 피해를 당하게 되면 수사기관에 신고를 하거나 직접 고소장을 작성해 상대방의 형사적인 법적처벌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에게는 가해자의 처벌보다 범죄로 인한 신체·재산적 피해회복이 더 중요하다. 이에 별도의 민사소송 없이 가해자의 처벌과 더불어 피해회복까지 청구할 수 있는 배상명령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배상명령이란 법원이 형사사건 또는 가정보호사건 등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유죄판결을 선고할 경우, 직권 또는 피해자 및 상속인의 신청에 따라 범행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 치료비 및 위자료의 배상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원래 가해자가 받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피해자가 범행으로 입은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따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것이 원칙이지만, 피해자가 입은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해당범죄의 피해자는 제1심 또는 제2심의 공판 변론종결시까지 사건이 계속된 법원에 형사사건번호, 사건명, 관할법원, 신청인 인적사항, 청구금액, 신청원인 등을 기재하여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할 수 있고, 신청한 배상명령이 받아들여지면 민사소송의 소제기와 동일한 효력을…
나는 청동기에서 왔다 /박미라 허벅지 안쪽에 멍울이 섰다 마음이 쏘다니던 길목이 막혔다 흙장난하듯, 조물거리는 언 손에 흰 피 묻은 민무늬 토기가 잡힌다 달빛이 밝으면 깊은 잠이 쏟아졌으므로 발굴을 중단한다 뜻밖의 침입자가 있을지도 몰라, 오래된 돌칼을 당기며 웅크려 눕는다 달의 형상을 훔쳤다던 ‘거친무늬거울’ 속 그대에게 돌베개를 전한다 먼발치에서 바람의 기척이 들린다 이로써 멍울의 병명을 유추할 수 있겠다 -박미라 시집 『우리 집에 왜 왔니?』/푸른사상 푸른 멍울은 책상 모서리나 의자, 싱크대, 침대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외부의 어떤 물체들이 내 몸에 가한 물리력의 흔적이다. 붉은 피들은 외부의 침입에 우왕좌왕 혼비백산 저희들끼리 몰려다니다 어떤 ‘길목’을 막고 대항한다. 마치 푸른 옷을 입은 청동기의 기사들처럼. 멍울을 누르면 아프기도 하지만 혼자 외롭게 싸우는 ‘달의 형상’을 닮아 외롭다. 혹시 몽고반점은 청동기에서 온 푸른 옷의 기사가 아직도 굳건하게 날 지키고 있는 건 아닐까? /성향숙 시인
그러고 보니 우리 모두 어느새 한 해의 끝에 와 있다. 새 해 첫 날이 엊그제 같은데 눈깜짝할새 일년이 지나갔다는 사실이 꼭 거짓말 같다. 모래알이 손가락 사이를 술술 빠져나가듯 시간이 그렇게 순식간에 흘러가 버린 것이다. 극작가 버나드 쇼는 묘비명에 이렇게 썼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그는 빠르게 가버린 평생의 시간을 이같이 표현 했는데 하물며 1년을 돌아보며 덧없다고 표현 하는 것이 낯 간지럽기는 하지만 안타까움이 앞서는 거는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이라는 말처럼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과 바닷물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흐르는 세월, 무엇으로도 잡을 수 없는 시간, 그나마 계속 흐르는 시간에 인위적이나마 구획이 있다는 게 참 다행스럽다. 연말이라고 해도 여전히 오늘의 연장선에 놓인 시간이며 새해라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한 해를 구분하는 마지막 선상에서 늘 새로운 기대를 갖는다. 한 해를 마감하는 매듭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픔과 회한의 어두운 시간을 떠내려 보내는 마음도 생기고 떠나보낸 빈 마음에 또 다시 깨끗한 새
지난 2010년 11월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순으로 발생해 2011년 4월까지 전국을 휩쓸었다. 소, 돼지 350만 마리가 살 처분된 최악의 가축 전염병으로서 피해 보상액만 3조 원이나 됐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키운 돼지를 땅에 묻으며 오열하는 농장주의 모습에 온 국민도 함께 울었다. 또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하는 등 혹독한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최초발생한 후 구제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전염병이다. 소, 돼지, 양, 염소 등에게서 발생한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며 사람의 재채기나 호흡, 공기를 통해 해당 동물에 전염될 정도다. 심각한 것은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염된 가축은 전염을 막기 위해 도살해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한다. 방법은 예방밖에 없다. 구제역은 이제 경기도 인접지역인 충청권에서 계속 발생한다. 따라서 도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경기도지사가 도내사회경제적기업의 규모를 확대해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고 한다. 문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노력이 수반되는 기본부터 신뢰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날로 힘들어 가는 서민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희망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은 발전되어가야 마땅하다.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의 발전은 당면한 과제다. 경기도지사는 22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워크숍’ 에서 도내 인구와 경제지표가 전국의 4분의 1에 달하는 데 비하여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약 1천500개로 전국의 약 15%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의 경제적 규모를 생각했을 때 더 늘어나야함은 물론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지도방안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 2007년 1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었고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을 확충해 가고 있다. 미래사회는 공동체가 해체되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 노후걱정을 하게 된다. 각 연령별로 큰 고민을 하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