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戰 9회초 1피안타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든든한 ‘끝판대장’ 박병호, 부상복귀 후 첫 솔로포 최지만, 4타수 3안타 1홈런 활약 황재균, 3안타에 역전 결승 홈런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 하나로 출루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마이너리그 삼총사’ 박병호(31), 최지만(26), 황재균(30)은 나란히 홈런을 터트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낮췄다. 오승환이 뒷문을 잠근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5-3으로 승리해 20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골키퍼 6초룰’과 ‘심판에 대한 항의는 주장만 가능하다’라는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4일 “이번 대회에서 골키퍼가 손으로 6초 이상 볼을 소유할 수 없다는 규정과 심판에 대한 이의 제기는 주장에 한정된다는 규정이 강화된다”라며 “FIFA 총회에 참석했던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지난 12일 귀국해 우치야마 아츠시 U-20 대표팀 감독에게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골키퍼 6초룰’은 골키퍼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손으로 볼을 잡고 6초 이상 지나면 페널티지역에서 간접 프리킥을 주는 규정이다. 의도적인 시간 지연을 막는 규정으로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골키퍼 6초룰’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다만 골키퍼와 동료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돼 자칫 패스할 곳이 없어서 ‘6초룰’을 위반할 수도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주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선수를 주장으로 한정한 규정의 강화도 눈길을 끈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2월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 담당자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경기 도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2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스포츠 복지 문화를 선도할 2017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SPLIGHT(스포라이트)’ 발대식을 가졌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강병국 도체육회 총괄본부장, 학교별 담당교수 및 단원,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은 사업소개, 위촉장 수여, 단원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스포라이트는 스포츠(SPORTS)와 빛(LIGHT)의 합성어로 도내 체육대학 학생들의 스포츠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복지 활성화에 빛이 되라는 의미로 2011년도에 탄생했으며 자치기구를 조직해 기획·홍보부서로 나뉘어 자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대, 명지대, 용인대, 한경대, 한양대, 강남대, 경희대, 대림대, 동원대, 장안대 10개 대학 200여명의 체육 관련 학생이 참여해 작년 6개 대학 80여명 대비 2배 정도의 규모로 운영된다. 이들은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 외에도 시·군체육회와 연계해 소외계층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도체육회와 MOU를 체결한 기관과 연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문교수단 포럼 및 세미나 개최를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4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월 한 달간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손흥민은 작년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9월의 선수’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EPL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불과 42명에 불과하다. 3회 이상 수상 선수는 단 18명밖에 없다.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동안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첼시 추격에 박차를 가해 기대를 부풀렸다. 손흥민은 수상 직후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저를 위해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계속 열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 불참한다.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에서 4강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투어 단식 4강 무대를 밟은 정현은 8일 귀국, 원래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챌린저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 등으로 인해 8일 개막한 서울오픈 챌린저에 불참했고 15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오픈도 건너뛰기로 했다. 국내에서 컨디션을 관리하며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을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에는 루옌쉰(55위·대만)이 톱시드를 받았고 바세크 포스피실(107위·캐나다)이 2번 시드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덕희(142위·현대자동차 후원)와 권순우(263위·건국대)가 자력으로 단식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1회전에서 이덕희는 알렉산더 사르키시안(308위·미국), 권순우는 콘스탄틴 크라프척(128위·러시아)을 각각 상대한다. 나란히 이길 경우 2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대진이다. /연합뉴스
경기도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해외판로 개척지원사업 사전간담회를 진행하며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 에 나섰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실에서 경기도와 공동으로 동경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SPORTEC 2017) 참가 지원사업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8개 도내 스포츠기업의 대표들과 도, 월드컵재단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SPORTEC 2017 박람회 소개 및 경기도관 부스 위치와 부스 장치, 물류일정 등 정보를 교환하는 등 박람회 참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참여 열기를 보니 해외판로 개척지원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 같다”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도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해외판로지원과 국내판로지원, 스포츠산업 창조오디션을 연계해 지속성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지원규모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수비 전술을 일부러 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 전을 마친 뒤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을 숨기려고 노력했다”라며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 팀에게 우리의 전력을 노출할 수 있어서, 수비수들에게 알아서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칠 것”이라며 “현재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본선 무대에서도 상대 팀과 스코어 상황을 고려해 혼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본선 무대에서의 주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는지 묻는 말엔 “주전 선수는 확정했지만, 상대 팀에 혼돈을 주기 위해 평가전에서 많은 선수를 활용했다”라며 “백승호, 이승우, 조영욱 등 공격수 3명을 비롯해 8명 정도는 주전 선수를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상대 팀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선수를 쓴 이유는 상대 팀 분석에 혼선을 주면서 우리 팀 선수들에게 긴장을 주기 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 전을 통해 기니 전 대비를 완벽하게 했는지…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난적’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긴 한국은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날 세네갈과 비기면서 세 경기에서 7득점-3실점의 준수한 성적표를 따냈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한국은 16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20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이 치러지는 전주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조영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를 세웠고, 중앙에는 이승모(포항)-이진현(성균관대)-김승우(연세대)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 포백라인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황민경(27)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연봉 1억3천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황민경은 2017년 프로배구 1호 FA 이적으로 기록됐다. 황민경은 FA 1차 협상 마감일인 지난 10일까지 원소속 구단인 GS칼텍스와 계약하지 못했다. 황민경은 2016~2017시즌을 앞두고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옮겼고, 다시 1년 만에 현대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GS칼텍스로 갈 때는 배유나(도로공사)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이동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FA로서 팀을 옮겼다. 이도희 신임 감독 부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현대건설은 공격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황민경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일 충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이승우와 강지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이날 이승우·백승호·조영욱을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이상민·김승우·정태욱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친선경기였지만, 양 팀은 다소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체격 조건이 좋은 우루과이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9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훌쩍 지나갔다. 이날 사용한 스리백은 실전에 처음 가동된 터라 위험한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이승우가 조영욱에게 넘겨주는 침투 패스로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한국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상헌이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이승우에게 넘겼다.